안녕하세요. 세인트입니다.
모두 설날 연휴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의 연휴로 카페에 창작, 전시글이 많이 보기 좋습니다.
저도 이번 연휴에 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작업을 했는데요.
이것입니다;;;
파란 함선을 만진지 근 몇년만에 드디어...
목조함선 테크트리의 끝판왕. 전열함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연휴가 있기 전, 처음 제작에 돌입했을시 사진입니다.
밑판들을 모아서 전체디자인을 상상하고, 하나하나 차근히 만들어나갔죠.
뱃머리를 만드는 저 방식은 이번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군요.
브릭과 타일들을 조합하면, 이렇게 깔끔한 모습이 됩니다.
거기에 돛대를 달고, 다시 뭔가를 추가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만들어 나갔죠.
배의 뒷부분은 통짜가 부족하다보니 벌크로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이 방법도 나쁘지 않군요.
선두와 선미를 완성하고 전체적 윤곽을 잡는 모습입니다.
이때 정말 가슴이 부풀었었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군요.
해외창작처럼, 하나하나 빠짐없이 만들어보자는 마음에서 선실도 구현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건덱이라던가 여러가지 구현했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다음 정식리뷰에서 보기로 하겠습니다. ^^;;
설날연휴 중반쯤에 선체가 완성되었지요.
거의 몇일간 벌크에 빠져살다시피하며 만든거라 애착이 각별합니다.
중간밑판 7개, 앞쪽에 밑판 하나, 그리고 뒤편 선장실은 벌크들을 동원해 창작했습니다.
덩치는 보시다시피 책장에 들어가지 않는 크고 아름다운 ^^; 모습입니다. ;
선장실 모습입니다. 2층포열갑판에 어울리는 크기로 만들어주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창문으로 만드느라 두배로 수고로웠달가요 ^^;;
돛대들을 1차적으로 달아주었던 모습입니다.
돛을 만들기 전에 멋만 고려하면서 제작해서 그런지 뽀대가 나는군요.
지저분한 방모습이 다 보이는군요;;; 함선이 너무 크다보니 뒤편이 다 보이게 되더군요 ^^;;;
함선의 자랑! 사선샷입니다. 돛을 못 달았음에도 엄청나게 위용있어 보이는군요.
이때까지 사진이 어제 90% 과정에서 찍은 사진이었고...
드디어 오늘!
이렇게 완성하게 되어, 퀴퀴한 방이 아닌 너른 마루바닥으로 옮겨 찍었습니다.
드디어 추가된 선두의 장식들과 난간들이 화려함을 더해주는군요.
방에선 찍을 수 없던 상공샷도 찍어보았습니다.
다른 고수들에게도 많이 배웠지만, 특히 영길리님의 3등급 전열함에서 많이 배워가며 만들었습니다.
(이를테면 타륜을 두개 만들어야 한다든지, 환기를 위해 갑판에 구멍이 있었다든지...)
일자로 시원하게 뻗어있는 전함의 뒷태입니다.
좀전부터 아마 저 돛대에 있는 붉은 부분이 걸리실 텐데요, 돛을 다는 구조상 꼭 필요한 브릭인데
벌크가 없어서 끼워넣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배가 너무 커서 가림판 위로 튀어나온 식자재(...)들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돛을 달아준 모습입니다.
이제껏 이 전열함을 만들기 위해, 브릭나라를 포함한 국내외 많은 작품들을 찾아봤는데요,
이상하게 국내에서 만들어진 전열함급 전함들은 좀처럼 돛을 단 경우가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돛까지 완성해서 완성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거대한 녀석(...)을 찍다보니 사진도 덩달아 커다래져버린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돛을 달았다면, 이런 사선샷을 찍어야죠! 돛이 워낙 크다보니 오히려 배가 작게 느껴지는군요.
처음으로 여러방식을 시도한 돛이었습니다. 일단 4절지를 몇장씩이나 쓰이게 한 그 어마어마한 크기하며 (...)
그 크기를 감당하기 위해 돛대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작해야 했지요.
꼭 해보고 싶었던 전열함 정면샷!
크... 모든걸 덮어버릴 것 같은 돛의 위용이 마음에 드는군요.
이제 남은 과제는 저 배에 들어갈 승조원들과... 돛을 꾸며보는 것이군요.
저 큰 돛은 뭐로 디자인해야 할지 벌써 고민입니다. (멋져보이는데 그냥 둘까...)
사실 선실도 구현하고 선장실도 제대로 구현했으니 내부 + 정식리뷰를 해야 하지만
그간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여기에 모든 시간과 노고를 쏟아부은(^^;;;) 보상심리 때문인지, 이렇게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은 프리뷰... 시간이 허락한다면 제대로 된 리뷰를 차후에 한번 더 만들어보고 싶군요.
첫댓글 선체도 웅장하고 돛도 정말 크기가 굉장하군요!! 가림판 위로 다른것들이 보일 수 밖에 없은 크기입니다 ㅎㅎ 파랑이랑 하양 색감 조합은 역시나 시원합니다.
이게 프리뷰라니 정식 리뷰에서는 더 엄청나겠군요 ^^
칭찬 감사합니다. 가족의 눈치보며 찍느라 사진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ㅠㅠ. 배경도 더 잘 갈무리하면서 더 괜찮은 리뷰로 뵙겠습니다;;
.
크헉,,엄청납니다,,,부품도 부품이지만 이런걸 어떻게 머리속으로 구상하셨는지 @.@
공감합니다.
세인트님 브라보..^^b
저번에 동인도회사 범선을 올리신 영길리님이 가장 큰 영향을 주셨습니다.
그분의 작품들과 함께, 다른 국내창작 해외창작들을 보며 구상했죠
엄청나네요...처음엔 컴퓨터 작업인줄..ㅎㅎ 대단하십니다.
실제로 ldd를 이용해 미리 모델을 만든 후 작업했습니다
디테일 하시네요. 선수부분 사각돛까지 ㄷㄷ
전함의 로망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대박대박 초대박!
벌크부터 돛 제작까지 감동의 감동입니다!
환상적이네요~~~!!!!
저번에 소개했던 작품을 이제야 완성하게 되었네요^^;;;
시간날때 정식리뷰로 한번 더 소개하겠습니다
윽수로 크고 아릅답네요ㄷㄷ
근데 돛이 너무 큰;;
파란색과 흰색조합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정말 판타스틱~~~설계 하시고 조립까지의 과정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듯 !! ( 창작의 고통은 패쑤~~ )
당신은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