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0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7,6.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6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13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14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보시니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셨고 원하신다. 곧 여름 해변 개장을 앞둔 속양고(속초 양양 고성)에는 축제들도 한창이다. 속초에는 지난주 '실향민 문화 축제'에 이어 이번주에는 동명항 오징어 난전에서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서핑의 메카 양양에는 서핑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을 축제들이 열린다. 고성에는 라벤더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고향 성당 친구들 모임 '불기둥' 공동체가 우리 밥집 유월 생일잔치에 함께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삼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고향 친구들의 축제의 시간, 기쁨의 자리가 무척 기대된다.
어떻게 살면, 인생을 의미있고 가치있게, 미소와 유머로 즐겁고 아름답게 살 수 있을까?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공감과 연대와 친교로 서로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다. 자신의 재능, 힘, 마음, 정신을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과 나누는 것이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황금률.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공감과 연대와 친교의 기본 정신이다. 사는 맛과 멋을 알게하는 삶의 기술이다.
"사랑의 기술", 사랑에 기술이 필요하듯이 사는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마태 5-7장)에서 바로 이 "삶의 기술"로 인생을 아름다운 걸작품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신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마태 7,13-14)
역시 지지고 뽁으며 살아온 고향성당 친구들은 제일 만만하고 고맙고 좋은 친구들이다.
올 여름에는 고향성당 고마운 어머니 친구 분들과 고향성당 출신 선배 신부님들도 낙산수도원과 우리 밥집에 한번 모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