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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주는 일주일중 하루 빼노코 산이 아이마 모임에 갔다오니라꼬 심신이 피곤한데 마님이 서울 큰아들넘
반찬 부치조야 된다 카미 메루치를 따듬어 노라케가 속으로는 닝기리 카미 욕이 나오지마는 괜히 시비를
걸어가 혼자 객지에서 회사에 댕기는 자식을 생각하는 모정에 생채기를 내기도 그렇고 해가 등따리에
자부동을 공가노코 메루치를 따듬기 시작하는데 피곤해가 그런지 깜빡 잠이 들어뿐다!~
한잠 들었는가 했는데 궁디에서 뭐가 안마하는 느낌이 들어가 뭔공 시퍼가 손을 대보이 진동으로 해논
휴대폰에 대학 동기회 총무 이름이 떠가있다!~ 허걱 조짓따!~ 12월 둘째 토요일은 이시아폴리스 안에
있는 샤브샤브 식당에서 부부동반 점심 모임이 있어가 메루치를 대강 따듬어 노코 11시 반 정도되가
출발해야지 카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1시간 가까이 꼬로 박니라꼬 이자뿟따!~ 지금 올수있나?~
시계를 보이 12시 반이 넘었다!~지금 가바야 저거뜰하고 같이 안자가 냠냠짭짭 할수있는 시간은 안되지
시푸고 뒤늦게 혼자 궁상맞게 독상을 주문하기도 그런데다 밥묵고나마 2차로 찻집에 가가 씹은 커피나
한잔묵고 헤어지지 시퍼가 꽁까를 친다!~ 지금 어지리났는기 만아가 정리를 다하고가마 늦지 시푸다!~
너거끼리 마이 묵고온나!~ 그런데 전화를 끈꼬나이 문자가 왔는데 회비를 입금 시키라 카는 내용 뒤에
다음 총무는 니다!~ 카미 그낌표를 다섯개나 부치났따!~ 허걱!~ 벌씨로 2년이 됐나?~ 그라고 오늘은
정기총회인데도 참석인원이 9명중 4명이라꼬?~이 띠바들이 그라마 성질나가 내가 총무를 하마 협조를
안하겠다는 말이가 뭐고?~
이번 일요일은 산정산악회를 따라 가기로 하는데 지대장이 공주 청벽산 국사봉하고 곡성 선주삼~삼산
코스중 어데로 갈란공 내보고 정하라 케가 공주쪽은 예전에 갔다온 곳이고 곡성 선주산~삼산~신유봉
코스는 안가바찌 시퍼가 글로 가자 카이 몇밍 안되는 사람을 그쪽으로 몰아보겠다 칸다!~ 말하는거를
보이 오늘도 사람이 20명쯤 되지시푸다 카미 아침에 법원앞으로 나가보이 거다 시명이 또 파토를 나뿌는
바람에 20명도 채안된다고!~ 내가 장소를 바까뿌는 바람에 그런강 시퍼가 한정없이 미안스럽기도~
선답기를 보고 오늘 코스가 쪼매 빡실끼라 카는 각오는 하고 갔지만 잦은 오르내림은 그렇다고 쳐도 들머리에서
능선으로 올라붙자말자 삼산 직전 헬기장까지 3km정도를 찔레까시 잡목이 끈질기게 따라 붙는데다 뫼들 키보다
더큰 산죽밭이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자유형 자세로 헤치고 나오다가 아들래미가 재작년 생일선물로 사준 비싼
고글을 뇌물로 바치고 빠져나와가 만마이 보고 올라갔던 신유봉에서 된통 코피가 나고 바래산을 찍고 깨구리가
되가 가파른 너덜지대를 굼바라지미 내리오이 신숭겸장군 태생지라 카는 용산재로 널찌는데 12km 정도되는
거리에 6시간 정도 입빠이 걸린다!~ 오룩스 통계보기를 해보이 오르내린 고도가 2,400m 정도된다!~
곡성 목사동면 18번 도로를 따라오다가 사당마을 방향 구룡교를 지나 400여m 진행하다 보면 아랫도리에 뺄간
뺑끼칠을 해났는 전봇대가 죽곡간 188R13 명찰을 달고있고 그 오른쪽 세멘포장 임도가 오늘 들머리다!~
20명도 안되는 인원이 기세좋게 출발하는데 신유봉까지 풀 코스를 탄 사람은 불과 5명!~
그냥 올라갈라 카다가 햇볕이 너무 강해가 짱박아났는 고글을 꺼내가 쓰는데 소유권이 뫼들한테 있었던
시간은 불과 1시간 반 정도!~ 선주봉과 삼산 능선을 담당하고 있는 성질 둇같은 산신령님한테 통과하는
제물로 바치고 만다!~
전면으로 뾰쪽하게 보이는 선주산을 바라보며 터덜터덜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대미 수출 배 재배지라
카는 판때기가 부터있는 과수원을 지나고~ 국토원 지형도에 용사제라꼬 표시되가 있는 둇만한 저수지를
만날때까지 3번 정도 갈림길을 만나는데 무조건 왼쪽 직진 포장길로 둇바리간다!~
요서도 왼쪽방향 직진!~~
들머리에서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왼쪽에 무신 물구디 같은 둇만한 용사제가 보이는데 고때는 일단 정지해가
오른쪽을 함 돌아바야 된다!~
오른쪽 파란 그물망이 보이는 곳에 세멘포장 흔적이 보이고 능선으로 올라서면 희미한 족적이 보인다!~
문패없는 무덤 왼쪽을 스쳐지나~
왼쪽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오늘 선두는 몸이 가벼운 블루마운틴 이춘식 회장이다!~
능선으로 올라서는 짧은 거리에 벌써부터 잡목 시키들이 어른 뽈때기를 철석철석 치는걸보이 오늘은
그저 만수무강만 바랠뿐!~ 두사람 뿌이 없는 아지매들은 성형수술을 해야되겠다 카미 아우성이고~
능선으로 올라서면 왼쪽으로는 제법 뚜렷한 길이 보이는데 선두 이회장은 둇바리 올라가능기 빠르다고
생각했던지 인태씨의 간절한 소망을 져버리고 오른쪽으로 직진해가 올라간다!~ 뒤를 돌아보고 행님
우리는 절로 가까예?~ 사람도 며치 안되는데 그냥 올라가자 마!~
그런데 몇발자국 안 올라가가 인태씨가 가자 칼때 마지못해 따라가는척 할낀데~ 카는 후회가!~
길 흔적이라꼬는 안보이는데다 여저 간벌 가지들을 꼴리는데로 내삐리나가 가랭이를 30센찌 이상 안올리마
고대로 디비나사이다!~ 힘이 배로 든다!~ 완전 닝기리기리다!~
인태씨!~ 왼쪽 능선으로 부터라!~ 안그래도 글로 갈라 캄미다!~
헥헥거리미 능선으로 가파르게 올라가이 여도 까시잡목으로 부터 자유로울수 없다!~ 답사기를 보이
선주산으로 올라간 팀들도 몇팀 있던데 길이 와이리 묵었노?~
잠시후 오름이 완만해지는 소나무 숲에서는 잡목이 잦아들고~
다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잡목과 방구 사이를 이리저리 헤치미 올라간다!~ 무신 넘의 산이
이래 쑤씨뭉티기고!~
아랫도리는 찔레까씨가 태클을 걸고 우에는 잡목 가지가 뽈때기를 후리친다!~ 진도가 억사구로 느리다!~
좀체 디다 소리를 안하던 인태씨가 아이고 디라 카디 전망 바우 우에 풀썩 주저 안는다!~
나무가지로 조망이 제한적인 전망바위에서 내리갈 용암마을쪽을 함 쳐다보고~ 앞에 보이는거는 화장산
장군봉 능선이가?~
무덤 이장터인듯 눈앞이 훤해지는 평탄부를 지나면~
다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방구는 우회해서 올라간다!~ 길이 똑바리 없어노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사람, 왼쪽으로 돌아가는 사람 시시각각이다!~
오늘은 영하로 내리간다 카는 추분 날씨에도 얼메나 용을 썼는지 얇은 겨울티를 입고 왔는데도 벌씨로
등따리가 축축하다!~선주산 직전 암봉에는 먼저 올라간 이회장하고 정사장 일당들이 여가 선주산이라
칸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요를 지나가 571.9봉에 선주산이 표시되가 있다!~
마모되가 잘 알아묵도 못하는 삼각점도 안자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표시가 안된 삼각점이다!~
선주산으로 가기위해 왼쪽 가파른 암릉 쪽으로 대구 99클럽 표지기를 달아노코 내리간다!~
여는 로프라도 하나 걸어 나야지 비오는 날이나 눈오는 날에는 억사구로 위험하지 시푸다!~ 내보고
버벅댄다꼬 쫑코를 주던 정사장은 스틱을 내 호박 울로 조떤지디 기가 내리온다!~ 바우 전문가인
이회장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
지나온 암봉에는 표지기가 마이 달리있띠 국토지리원 지형도가 선주산임을 가리치는 571.9봉에 올라오이
여는 아무런 표식이 없어 후답자를 위해 흔적을 남기고 간다!~산행 시작한지 1시간 10분이 막지나고있다!~
올라서이 지금까정 조용하던 바람이 불쑥 마중을 나왔다!~ 추버가 얼른 한방박고 내리간다!~
버벅거리미 내려온 선주산 뒷통수!~ 간간이 표지기가 달리있다!~
따듬따가 만것같은 요런 방구들도 타넘고~
잡목 무성한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리간다!~인태씨가 오늘은 완전 신암스타일이다!~카미 군지렁군지렁~
조타 카는긴지 미치겠다 카는긴지~~
다시 방구가 나타나면 숏다리 뫼들은 기압을 두번이나 여코 까스 힘도 빌리가미 올라간다!~
올라가마 쪼매 쉬는 시간을 주니라마는 이넘의 산은 우예된긴지 올라서마 바리 내리간다!~ 오룩스맵
통계보기를 해보이 오르내린 고도가 2,400m 가차이 된다!~ 인태씨는 계속 디죽겠다 카고~
잠시후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해 내려가면 원통고개를 지나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살짝 얼어있는 땅바닥에 낙엽을 디따 뿌리노이 완전 스케이트장이다!~가마이 서가
있시마 지대로 실실 내리간다!~ 몸이 가벼운 이회장도 얼굴을 벌거이 해가 만만찬네예!~
에고 저쪼 방구에 기대가 한숨 자고 가시마 좃켔따!~ 방구를 넘어 왼쪽으로 휘어지는 따뜻한 봉우리에서
이회장하고 인태씨 세사람이 안자가 보따리를 푼다!~ 점심 요기용으로 싸가온 소빵을 거의 다무가는데
이회장이 라면에다가 오뎅을 한봉다리 끼리가 무조껀 강제 배식을 하는 바람에 배가 터질라 칸다!~~
점심을 묵을때만 해도 잡목에 걸리가 거추장시러분 고글을 벗어가 열라꼬 고글 케이스까정 옆에 꺼내노코
밥을 다묵고 일라가 이기 와 여 널쩌있노 카미 티미한 넘이 케이스만 배낭에 여코 그냥 진행했띠마는 허걱!~
짜리몽땅한 뫼들 키보다 더큰 산죽이 앞을 턱 막아서고 있다!~우로는 안비는 길이 알로는 뚜렷하게 보인다!~
햇또를 땅에 쳐박고 수영 자유형 모드로 허우적거리미 헤쳐나간다!~
내리가다가 왼쪽으로 삼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헬기장이 봉긋 올라와 있는 능선에서 햇또를 만지가 고글
이상 유무를 확인해 보는데 엄마야!~ 임마 이기 어디 토끼뿟노?~ 다시 빠꾸해가 낮은 포복 자세로 두리번
거리미 찾아바도 안보인다!~할수없이 뒤따라 오는 지대장 일당들한테 금딱지 도금한 고글을 이자뿌시끼네
단디 찾아보라 카미 전화를 해논는다!~
한참 있어도 내가 안따라오이 이회장하고 인태씨가 편백숲 입구에서 기다린다!~ 와요?~ 고글이 가출해가
실종신고 하니라꼬?~ 아들래미가 재작년 생일 선물로 사준긴데 신통도사 지대장이 찾아와야 될낀데~
난중에 용산재 입구에서 만난 지대장 한테 찾았나?~ 카고 물어보이 엑스!~ 닝기리 둇또!~
무신 무덤같이 빵시리하이 보이는 돌삐가 박히있는 가파른 오름길도 만나고~
잡목 투성이 봉우리에 올라서이 전면으로 헬기장이 뽕긋하게 올라와가 있고 왼쪽으로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는 푸른솔을 이고있는 삼산 짱배기도 보인다!~ 다시 왼쪽으로 꺾어 용을쓰미 올라간다!~~
넓은 공터인 헬기장으로 올라서이 낯이 익은 곳이다!~ 이정목을 보이 오른쪽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방향으로 희아산 7.1km를 가리킨다!~그카고보이 예전 배틀재에서 올라와 희아산을 거쳐 일로 지나간
기억이 모락모락 올라온다!~물 한모금하고 잠시 숨을 고른뒤 왼쪽 삼산 0.4km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파른 내리막에 비니루 호스 같은기 보이가 끄내끼를 안무까노코 와 비니루 호스를 달아났노 카이
이회장이 나이롱 끄내끼라 칸다!~ 썩도 안하고 만년묵기네!~
삼산 직전 안부로 내리오이 쉼터의자와 이정목이 서있는데 왼쪽 뺀질뺀질한 내림길로 쪼매 내리가마
수곡임도를 만난다 칸다!~첨에는 지대장 일당들이 일로 내리간줄 알았띠마는 삼산을 지나 수곡재에서
내리갔다 칸다!~
다시 나이롱 끄내끼가 메달린 가파른 오름길을 극복하면~~
이정목과 쉼터의자가 보이는 삼산 정상이다!~ 여는 철쭉이 곱다케가 꽃피는 봄만되마 제법 북적거리는
꽃산인데 지금은 비수기라 조용하다!~돌아보이 산띠백이에는 온통 철쭉이고!~ 인태씨는 에고디라 카디
난중에 신유봉 찍고 오자 카이 행님이나 갔다오소 카미 보따리 지킴이를 자청하고 만다!~~
예전에는 없었지 시픈 정상목을 겸한 이정목에서 해후를 기념하며 한컷하고~ 산행시작한지 3시간 20분이
훌쩍 지나갔다!~~
오른쪽 아래쪽에는 신유봉에서 내리가마 만나지 시픈 삼송마을 쪽이 보이고~
한바꾸 휘이 둘러보고 정사장 일당들을 기다리바도 기침이 없어가 수곡재 방향으로 내려선다!~아까 우리하고
묵자카이 저거끼리 쪼매 더가가 묵는다 카디 지나오미 보이 뚜꺼비 두바리가 누버가 있던데 산에서 낮술을
저리묵고 오르락내리락 하는거보마 대단하다!~
묘 이장 자리인듯한 평탄부를 지나~
주르륵 내리가는데 다시 거친 길을 만난다!~ 따까리가 날라가가 띠가가 조가온다!~
응달에는 땅이 얼어가 낙엽이 싸이 있는곳은 조심조심!~ 오늘은 희안하게도 젊은피 이회장하고 인태씨
두사람 모두 디비나사이를 했는데 철퍼덕 선수 뫼들은 한번 손바닥을 살짝 짚었을뿐 말짱했다는거!~ㅎ
첨에는 일당들 전부 디가 비래산 갈림봉에서 신유봉을 찍고 오는거는 빠자묵고 그냥 가기로 묵시적으로
약속이 되가 있었는데 여서보이 왼쪽 갈림봉에서 오른쪽 뾰쪽한 신유봉까지 빌꺼 아인거 같이 보이가
이회장하고 둘이 갔다 오기로!~ 그런데 가보이 어디까지나 착시현상이다!~ 디죽을뿐 했다!~
잠시후 희미한 네거리 안부인 수곡재로 내려서는데 지대장 일당들은 여서 왼쪽 내동마을로 내리가가
용산재까지 포장 임도를 지업도록 내리갔다 칸다!~ 우리들은 비래산 방향으로 직진해가 올라간다!~
565.1봉에 올라서이 여는 불이 났는지 말안장처럼 등따리가 훌렁 버꺼져가 있다!~
565.1봉에서 왼쪽으로 확 꺾어가 올라간다!~~
565.1봉에서 신유봉 갈림길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혼자 누버있기에는 너무 큰 음택을 지나고~
올라선 봉우리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져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신유봉을 찍고 다시 빠꾸해야 되는
660봉에 올라선다!~ 오래된 백계남님의 표지기도 보이고 널쪄가 있는 새파란 산이조지요 표지기를 보이
박대장도 일로 지나간기 한참되는 모양이다!~ 널쪄가 있는거를 다시 달아 논는다!~
지척에 보이는 비래산을 눈에 담아둔뒤 보따리를 나무에 기대노코 인태씨 보고 신유봉을 찍고오자 카이
나무에 등따리를 부치가 안띠마는 둘이 갔다 오이소 나는 난중에 천천히 가께예!~이 띠바가 따라 오기는!~
스틱만 들고 이회장하고 둘이 투다닥 내리간다!~~
멀리서 볼때는 4~500m 거리쯤되고 빌로 데꼬바꾸도 없는거 갔띠마는 에고 봉우리를 대여섯개나 넘고
마지막 원숭이가 띠놀았다 카는 봉우리 이름을 가있는 신유봉(申遊峰)은 경사가 거의 60% 가까이 되가
네발로 기다시피 해가 올라간다!~~도상거리도 800m가 넘고 실거리는 1km가까이 된다!~
생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올라오이 짱배기에는 기름빠진 오래된 물치 표지기가 유일하다!~ 이회장도 아 빡시네!~
카미 숨을 고르고~
혼줄이 나가가 왼쪽 높은데 선다 카는기 오른쪽 푹꺼진데 서뿌이 표지기에 메달린 꼬라지로 한방 박는다!~
그것도 표지기에 신유봉이라꼬 씬다 카능기 선유봉이 입에 익어가 "서" 카고 잘못써뿌가 물까 지아바도
잘 지아지도 안한다!~ "신"도 아이고 "선"도 아인 이상한 꼬라지 표지기를 달아논는다!~알아묵겠지 뭐!~
그런데 내리갈라 카는데 미테서 인기척이 들리가 내리다보이 정사장이다!~ 낮술이 쪼매 과한것띠 딴 사람은
안올라오고 혼자 올라왔다!~ 대다나다!~ 기념으로 한컷!~~
다시 뛰듯이 내리와가 고개를 몇개 넘어가는데 이번에는 이실장과 또 한사람이 신유봉으로 간다카미
헐떡헐떡 올라온다!~ 지금 올라가가 언제 내리올라 카노?~ 난중에 내리가보이 해가 어스름할 무렵에
두사람이 아슬아슬하게 하산지점으로 내리왔따!~갈림봉으로 올라서이 배낭지킴이 인태씨가 뻘쯤하이
서가 있다가 요 우에 김문암씨가 판때기를 달아났데예!~
660m 갈림봉에서 몇발자국 올라서면 김또깡이 정상 판때기를 달아논 비래산이다!~오늘의 마지막 산에서
힘든 산행을 서로 위로하미 한컷씩 주고 받는다!~
잠시후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는 길목에 허연 코팅지가 널쪄 있어가 디비보이 유명 작명가 솜씨로 여를
삼거리봉이라 써부치논 모양인데 기가차가 지나가던 산꾼이 띠내삐리뿟는 모양이다!~신경수님 말마따나
이래 이름을 지가 댕기마 남한에 있는 산만해도 몇만봉은 되지시푸다 카던기 실감난다!~만봉 어쩌구 카는
산꾼들의 메타기에 씨가있는 산.봉 숫자는 의미없는 허수다!~
잠시후 길이 끈끼디 선두에서 오른쪽 개울 사면으로 가파르게 내리가는데 인태씨가 오른쪽으로 가야된다
카미 투덜투덜!~ 글로는 정사장 혼자 간 모양인데 아래쪽 임도로 내리갈라 카마 이쪽 방향이 맞다 카미
조심조심 내리간다!~ 큰 돌삐들이 불규칙하게 박히있는데다 낙엽이 두텁게 싸이 있어가 잘못 디디마
발목까지 푸욱 드가뿐다!~
앞에서 인태씨가 함 굼발아지디 쪼미띠 이회장이 투닥닥 카미 디비나사이를 하디 한바꾸 두바꾸 세바꾸
만에 시톱했다!~ 뫼들 같으마 조런 폼으로 자빠져도 이상한기 없는데 암벽타는 사나이가 나무 똥가리
구불듯 뻣뻣하이 구불러 내리가는걸보이 웃으마 안되는데 자꾸 웃음이 새나온다!~ 다친데는 없는교?~
내 스틱은 어디 가뿟노?~ 십리바께 내삐리났따!~
뒤따라오던 아저씨는 앞에서 전부 투닥닥 굼발아지는걸 보디 겁을묵고 돌삐 우에서 후들후들!~기다리준다!~
다시 계곡 쪽으로 내리서가 왼쪽으로 이동한다!~
인태씨가 졸로 가야된다 카는 오른쪽 능선을 쳐다보는데 저도 삐잉 둘러와야 되고 난중에보이 잘갔다카는
정사장도 길이 없던지 구룡마을로 둇바리 내리가가 헐떡거리미 용산재로 다시 올라왔다!~ 비록 뚜렷한
길은 없지마는 계곡쪽으로 내려서는기 차선책인듯~ 백계남님과 다른 꾼들의 표지기가 그걸 증명한다!~
우원장은 내가 서쪽으로 30~40m 내리가마 임도라 카이 감홍씨 냄새를 풀풀 풍기미 내 나침판을 잡띠 그기
우예 서쪽인교 서북쪽이지 카미 바리바리 씨아된다!~그카다가 쪼미따 임도가 티나오이 아이고 산신령님이
우리가 고생했다꼬 좋은길로 안내한 모양이다 칸다!~ 내가 고글을 뇌물로 안좃능교!~
비록 잡목이 어깨를 툭툭치는 묵은 임도이긴 하지만 내리온 고생을 하마 이런길은 신선옥골이다!~
왼쪽 개인사유지 출입금지 차단기를 지나면 포장 임도로 바끼고~
키작은 억새같은 풀이 무덤군 주변에 석양을 지고 금빛으로 하늘거리는 진풍경을 이야!~카미 기경하는데
이회장이 저거는 강쒜이 풀이 아이고 뭐라 카던데 그단새 이자뿟따!~
삼거리로 내리오이 어?~ 지대장 일당들이 인제 내리오고 있다!~ 좋은 길로 살방살방 왔을낀데 와이리
늦게오노?~ 내 고글은 찾아왔나?~엑스!~산죽밭을 특공대를 보내가 이잡듯 디빘는데 없다꼬?~꽁까?~
저 뒤로보이 후미들 몇사람이 내리오는기 보인다!~~
오른쪽으로 돌아 나오이 저 앞에 신숭겸장군 태생지라 카는 용산재가 보인다!~전남기념물 98호라 칸다!~
내리와가보이 발빠른 정사장은 안즉 안니리왔다 칸다!~저쪽 능선에서 일로 내리오는 길이 없는갑다!~
쪼미따가 전화가 오는걸보이 저미테 있는 구룡마을로 떨어진듯!~차가 못드간다 카이 헐레벌떡!~ㅋㅋ
저쪼 뽈록 티나온기 화장산이지 시푸다!~ 어?~그런데 저 마을은 불이났나?~무신 연기가 저리 마이나노?~
신숭겸장군 동상 앞에서 인태씨보고 한장 박아 돌라카이 나무짝대기 맨치로 둇바리 서있지 말고 빼딱하게
서보라 칸다!~ 요래?~ 궁디 더빼고!~ 찰칵!~
6시간중 밥묵은 시간 30여분을 빼고는 거의 안시고 12km 정도를 오르내리고나이 종아리가 뻐근하다!~용산재를
휘이 한바꾸 돌아보고 넓은 주차장으로 내리오이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용산재 둘러보기)
다니리왔나?~ 이실장팀 둘이 안직 안니리왔다고?~ 해가 어스름 넘어 가는데 전부 걱정을 하고있시
모티에서 패잔병처럼 지기다비를 질질 끌고 내리온다!~ 닝기리!~ 밥묵고 함분도 안시고 달라빼는
바람에 쉬하고 곳휴 기경도 못했다 카미 졸도 하겠다 칸다!~달이 떳다!~뭐 달?~일몰만큼 차마다!~
지대장이 7시 반에 출발한다 케가 여상시리 생각했띠마는 실지로 걸어보이 만만한 코스는 아이다!~
행장을 정리해가 달구지에 올라타고 대구로 들어오는데 뒤풀이가 없어가 쪼매 허전하던 차에 앞에서
누가 안주가 남았다 케가 이실장보고 아까 묵었던 야간문술 남아있나 카이 있다케가 종이컵에 한까뜩
따라가 기다리고 있시끼네 안주라꼬 주능기 까자다!~ 닝기리!~이거까 30도 짜리 술을 무라 말이가?~
그래도 한잔 묵고나이 섭섭해가 한잔 더따라묵고 꼬로박아 자는데 까톡까톡!~일라보이 작은넘이다!~
임마 이기 지가 사준 고글 이자뿟는거 알고 이카나 시퍼가 들따보이 "아버지 겨울인데 옷한벌 사입을
돈 보낼라 카이 계좌번호 보내주이소!~" 이 띠바가 연말 성과급을 우리하게 받았는갑따!~
첫댓글 저도 요 몇년간 산신령께 바친 고글이 세개나 됩니다~ ㅠ
그래서 전 주로 싼 저가의 고글만 가지고 다니지요.. ㅎㅎ
까시덤불도 많고 크게 볼거리도 없어 보이는 산에 산정산악회에서 찾아 가다니 조금 의외이군요.. ㅎㅎ
예전에 혼자 오지산에 답사 다닐 때 간벌한 나무들이 제일 성가시던데.
사진을 보니 고생 꽤나 하셨겠습니다요... ^^
카메라를 4년 사이에 시개나 고장 내지 이자뿌가 마님한테 허벌나게
로 사준 비싼 고글을 단디 간수를 못하고 이자뿌가 걱정이
조지키고 10만원 짜리 싸구려를 사가 댕기는데 이번에는 아들래미가
이만저만이 아님미다
마님한테 들키마 매년 년말에 아들넘 둘이 저거 아부지 등산 가는데 보태씨라꼬
거금을 지원해 주능기 끈낄지도 모르기 때문
첨에는 다른 곳으로 가자 카는걸 내가 안가본 코스로 가자꼬 꼬씨띠마는
여성 동무들이 얼굴에 기스났다고 무라내라 카는데 우야마 좋은지 모리겠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