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날
드디어 제가 속한 퀼트클럽회원들이
마을 도서관 2층에서 하는 전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10시 반에 모여 함께 도서관에 가서 이렇게 작품을 붙였습니다.
되도록 소음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가며 말이지요.
이것이 가장 앞에 오는 게시판이네요.
네 사람의 작품이 걸렸습니다.
수년 전에 회장이었던 다이애나가 만들었다는
클럽 이름이 들어간 퀼트입니다.
미싱으로 붙인 다음 손바느질로 누빈 작품.
나무도 있고
곰도 한 마리 있습니다.
다이애나의 건강이 안좋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다음 회장이 된 엘리의 작품.
엘리는 자수가 되는 미싱을 갖고 있어서
이렇게 기계수도 놓고 입체적으로도 만들었네요.
다이애나의 단짝 친구인 마리의 자그마한 작품
그리고 제 작품입니다.
오늘 아침 부랴부랴 이 걸 만들었습니다.^^
다른쪽에 걸린 다이애나의 다른 작품
서양란을 이렇게 실감나게 입체적으로 만들어 붙였군요.
최근에 바느질을 시작한 초보 파멜라의 무릎덥개입니다.
아랫쪽이 지금 회장인 엘리의 다른 작품입니다.
섬세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이곳 원주민인 조앤의 작품입니다. 허밍 버드...
사실 단추로 꽃을 만들며 장식을 한 건
제가 한 거네요.^^
허밍 버드...
가장 멀리서 클럽모임에 오는 이본의 작품.
아주 활달한 팸의 작품입니다.
고양이가 아주 귀엽지요? ^^
이것은 최근에 바느질을 시작한 로레인의 아기이불입니다.
바느질이 이렇게 비뚤어도 그냥 행복한 사람!ㅎㅎ
귀여운 작은 가방까지 만들어 같이 보여주네요.
또 다른 다이애나의 작품입니다.
사진을 보고 만들었다는 데 정말 멋지지 않은가요?
나무를 만든 방법이 참 인상적입니다.
하늘도 이런 부분이 있구요.
가장 나이가 많은 조지가 오래 걸려 완성한 무릎 덥개입니다.
색깔이 참 예쁘지요?
마리안느의 이불
이렇게 종이접기처럼 천을 접어서 만든 특이한 작품입니다.
단추도 달고 털실로 묶고.
왼쪽 위
타이완 출신 아만다의 작품.
색깔이 참 예쁩니다.
아래에는 엘리가 만든 식탁에서 그릇밑에 받치는 깔개들 4개가 걸려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식탁 중앙에 놓는 깔개
엘리의 또 다른 작품
이렇게 걸고
다시 모이는 교회지하로 돌아와
같이 점심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10년도 넘는 역사를 가진 퀼트클럽의
첫 공식 전시회
6월 한 달 동안 계속될 겁니다.
회원들이 뿌듯해하는 모습에 제 마음도 흐뭇흐뭇
좋은 날, 맞지요?!
^^
첫댓글 좋은 날, 즐겁고 유쾌한 날 되세요^^
참 재능이 풍부하십니다.
보리심님 작품은 특유의 색감과 분위기가 있습니다.
전시회가 성공리에 널리 알려져 좋은 날이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