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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뼈해장국 한그릇
집앞 마트에서 6,000원어치 돼지등뼈 한팩을 샀어요. 요걸로 만들 것은 겨울이면 곧잘 해먹는 뼈해장국이랑 돈코츠라면~
돼지등뼈는 핏물을 뺀후 한십분간 뜨거운물에 끓여서 지저분한 거 다 걸러내고 깨끗하게 찬물에 헹군후 본격적으로 다글다글 끓여줍니다. 약불에서 거의 살이 뼈에서 분리될 정도로 진한 곰국을 내주구요~ 돈코츠라멘용은 절반 덜어 따로 보관해두고 나머지 절반으로 아주 간편한 우거지 뼈해장국 끓이기^^
우리방 식구들 모두 시간에 쫒기며 살고 계실텐데요 번거롭지 않고도 뜨끈한 음식을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을수 있도록 우리끼리 노하우 공유가 필요합니다 저는 초간단 뼈해장국을 소개하지만 회원님들께서도 요리팁 좀 풀어주셔요~ ㅎ
우거지 주물러 냉동해놓은 것을 한 덩어리 꺼내서(1탄에서 소개한 주무르기 신공 ) 이미 충분히 고아진 뼈곰국에 넣어줍니다.
집에 홍고추가 많아서 들들 갈아서 청양고춧가루랑 합방~
(선과속님!! 들깨가루 정말 명품이네요 이렇게 고소하고 건강한 맛은 첨입니다~)
우거지에 이미 들깨가루가 주물러져 있지만 워낙 뼈해장국엔 들깨가루가 백미인지라 고소하고 틉틉한 국물 맛을 위해 한스푼 더 뿌려주구요~
정말 간단하게 뼈해장국 완성입니다!
먹기전 취향껏 파나 깻잎 초피가루 등 이거저거 곁들여드시믄 돼요~ 뭐...맛있네요! ㅎㅎ 배부르고 등 따스운 한 끼 식사!
남은 국물로 만드는 돈고츠라멘
돈고츠라멘은 평소엔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뼛국물이 이렇게 충분한 날은 별미로 해먹어도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죠?
버섯이나 졸임죽순 등 취향껏 재료 준비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늘 요 숙주만 넣어먹습니다 아삭하고 시원하고 깔끔해서 아주 굿입니다~
뼛국물에 된장 한스푼, 들깨가루에 라면을 끓여 뜨거울때 숙주에 확 끼얹듯 부어주구 달걀 노른다 하나만 올려주믄 끝~ 언제 귀찮게 차슈를 만들겠어요. 고아뒀던 뼈 한덩어리 얹어주면 야성미 풀풀 날리는 정말 간단한 약식 돈코츠라멘 완성됩니다ㅎㅎ
들깨가루랑 된장 어우러진 국물에 노른자위 풀어서 진하게 비벼보구요~
아삭한 숙주랑 라면가락을 함께 집어서 아작아작아작 먹어줍니다 (앗, 구*봉님에게 혼날거 같음 ㅎㅎ~)
아직도 냉장고엔 다섯번을 더 해 먹을 뼈곰국이 남아있습니다. 겨울이면 일본으로 라멘 먹으로 여행가시는 회원님들!! 누구라곤 말 못하지만...(보*비님!!ㅎㅎㅎ)
집에서 6천원짜리 등뼈 한팩으로 진하고 고소한 라멘한그릇 어떻습니까 ㅎ~
<이글은 선과속님이 공구중이신 '거피들깨가루' 운영진 샘플체험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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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점심에 만둣국 배불리 먹었건만 등뼈우거지국에 침 고여옴 ㅎ 말리고 있는 시래기와 우거지 얼릉 말라라
우거지와 들깨즙은 정말 찰떡궁합같아요
빨랑해서 한냄비 드시고 겨울나셔야죠~~♡
김장특수 노리고 도야지갈비 싸게 팔던디
수퍼에 가는길에 한팩 사다두고
부지런히 콩노물에 물 주어야겠어요
토요일날부터 콩나물 기르기 시작했으니
함무니가 약 드셔서 숙주는 안 드셔유
아 드뎌 콩나물의 계절이군요
저도 시작해야겠습니다~^
ㅋㅋ
들깨가루가 아직 공구중이라...
얼마나 사둬야 겨울나기 아쉽지 않을까요 ㅠㅠ
전 저렇게 마구 먹어치우는 바람에 벌써 두병이 다 날아가버렸어요 ㅎㅎ
갠적으로 젤 좋았던 건 들깨차였습니다
몇병 들깨차용으로 장만해두심 좋을 거 같아요^^
우와!소소님! 등뼈해장국집 개원하셔도 대박나겠습니다.
들깨 가루 듬뿍 들어간 게 너무 고소하겠는데요.
초밥만 잘하시는 줄 알았더니만...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06 15:28
원장님하!
뼈다구 해장국집은 개업인줄 아뢰오 ㅎㅎ
@소소 뼈다구해장국엔 돼지등뼈가 좋은데 마침 돼지찜갈비용이 있어 그걸로라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들깨는 나중에 넣여야
~~~~맛나지요
넹 맞아요
요건 한방에 해결하는 초간단 요리법요 ㅎㅎ~
어제 이 글 보고 침 고여서 뼈 한뭉치 사놨는데
우거지가 없으니 묵은지라도 꺼내야겠습니다
들깨가루 넣어선지 진해보이네요 ㅋㅋ
예엣날에 사리곰탕 끓여드시던 것이 어렴풋 떠오릅니다~
저 라면도 사리곰탕 면발로 보이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