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화에 따른 바쁜 일상 속 간편함 추구, 라면 판매량 지속 증가 –
- 다양한 한국 라면 유통 중이나 현지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는 타깃팅, 차별화 필요 -
□ 인스턴트 라면 시장 개요
ㅇ Euromonitor사 Passport GMID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즈베키스탄 라면 총 판매량은 약 2억6265만 우즈베키스탄 솜(약 7만1950달러)으로 절대적인 양은 많지 않으나 최근 5년간 약 2.8배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ㅇ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WINA)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즈베키스탄의 라면 소비량은 조사대상 세계 54개국 중 34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두 단계 상승한 순위임.
-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순이며 한국은 전체 7위를 차지함. CIS 국가들 중에서는 우크라이나 23위, 카자흐스탄 26위를 기록함.
ㅇ 참고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3212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 중간 연령이 30세 미만으로 앞으로도 인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임.
ㅇ 우즈베키스탄 라면 소비자들은 주로 닭고기, 소고기 육수 베이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됨.
- 최근에는 한국산 해산물 육수 라면이 수입 유통되면서 해산물 베이스 라면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음.
자료원: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 인스턴트 라면 시장 동향
ㅇ Euromonitor사 Passport GMID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우즈베키스탄 내 라면 판매량은 약 2억3198만 우즈베키스탄 솜(약 6만3550달러)이며, 2016년 판매량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약 2억6265만 우즈베키스탄 솜(약 7만1950달러)을 기록
- 총판매액의 약 70%가 컵라면 제품으로 2016년 기준 약 1억8500만 우즈베키스탄 솜(약 5만680달러)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봉지라면의 경우 전년대비 13.2% 증가한 약 7762만 우즈베키스탄 솜(약 2만1265달러)을 기록
인스턴트 라면 제품 유형별 우즈베키스탄 매출 현황
자료원: Euromonitor사 Passport GMID
ㅇ 무게 기준으로는 2016년 7800톤의 라면이 판매됐으며, 이 중 컵라면이 4040톤, 봉지라면이 3760톤의 판매를 기록하며 5년 전 대비 각각 20%, 10% 판매량이 증가
ㅇ 제품별로는 한국의 도시락 브랜드(러시아 생산), 러시아 Rolton, Big-Bon 등이 인기를 끌고 있음.
- 이 중 한국의 라면 브랜드인 도시락(Doshirak)이 전체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음. 그러나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라면들이 러시아로부터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한국 라면 브랜드인 Doshirak(도시락)의 소비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임.
우즈베키스탄 인스턴트 라면 인기 브랜드 TOP 5
상품명 | 제품 사진 | 소비재 판매가 | 제조사 |
Doshirak (도시락) | | UZS 6,290 (약 US$ 1.65) | Koya |
Shin Ramyun (신라면) | | UZS 11,000 (약 US$ 2.9) | 농심 |
Big-Bon | | UZS 2,100 (약 US$ 0.55) | Mareven Food Central |
Rollton | | UZS 2,690 (약 US$ 0.72) | Mareven Food Central |
Bolshaya Krasnaya Chashka | | UZS 2,120 (약 US$ 0.55) | Bolshaya Krasnaya Chashka |
주: US$ 1 = UZS 3,790.00(2017년 5월 19일 기준)
자료원: LeBazar.uz
□ 우즈베키스탄 라면 수입 동향
ㅇ ITC Trade map에 따르면, 2014년까지 증가하던 라면 수입량은 2015년을 기점으로 2년 연속 감소했으며 러시아에 편중된 구조를 보임.
- 수입량 감소 사유는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시장환율의 상승이 가장 큼.
- 한국 브랜드인 도시락의 경우 러시아에서 생산돼 우즈벡으로 직접 수입되고 있어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으로 집계되고 있음.
ㅇ 우즈베키스탄인들이 한국이나 러시아 방문 시 핸드캐리로 컵라면 등 라면류를 반입하거나 기타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반입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역내 반입량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됨.
인스턴트 라면을 포함한 기타 파스타 품목(HS Code 190230)의 우즈베키스탄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순위 | 국명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 합계
| 12,016 | 13,262 | 13,396 | 7,286 | 4,424 |
1 | 러시아 | 11,009 | 12,619 | 12,582 | 6,871 | 4,265 |
2 | 대한민국 | 474 | 369 | 681 | 376 | 159 |
3 | 카자흐스탄 | 359 | 153 | 73 | 22 | 0 |
4 | 중국 | 174 | 121 | 60 | 17 | 0 |
자료원: ITC Trade Map
ㅇ 참고로 인스턴트 라면을 포함한 기타 파스타 품목(HS Code 190230)은 우즈베키스탄 수입 시 관세 30%, 소비세 50%, 부가가치세 20%가 부과됨.
- 우즈베키스탄은 해외 수입억제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자국 내 생산되는 품목을 해외 수입할 경우 높은 관세·비관세 장벽을 운영함.
□ 라면 브랜드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
ㅇ 2017년 4월 우즈베키스탄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Food Festival 현지인 방문객 25명을 대상으로 무역관에서 실시한 라면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남자 16명(64%), 여성 9명(36%)이 응답했음.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24%(6명), △20세 이상~30세 미만 32%(8명), △30세 이상~40세 미만 28%(7명), △40세 이상~50세 미만 12%(3명), △50세 이상 4%(1명)가 참여함.
- 라면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매우 그렇다', 28%가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단 8%만이 '아니다'라고 답했음.
-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라면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응답자의 48%가 'BIG-BON'이라고 답했으며, '국물이 맛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48%를 차지했음.
- 한국 라면 브랜드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도시락과 신라면이 각각 2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맛짬뽕이 19%로 2위를 차지했음.
- 한국 라면을 선호하는 이유는 응답자의 48%가 '국물이 맛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나,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응답자의 32%가 '너무 매워서', 24%가 '값이 비싸서'라고 답했음.
- 가장 선호하는 라면 육수 맛은 응답자의 32%가 '닭고기 육수'를, 28%가 '소고기 육수'를, 24%가 '해산물 육수'라고 답했으나 한국의 '맛짬뽕'을 접한 적이 있는 응답자 6명 전원은 '해산물 육수'를 선호한다고 답했음.
□ 시장 내 주요 활동 기업
ㅇ 우즈베키스탄 내 인지도를 얻고 있는 기업은 Mareven Food Central, Koya, Bolshaya Krasnaya Chashka 등임.
- Mareven Food Central은 러시아 기업으로서, 2016년 기준 우즈베키스탄 내 29.3%의 시장점유율로 면 제품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함. 해당 기업의 라면 브랜드 Rollton 및 Big Bon은 우즈베키스탄 내 꾸준한 성장세로 높은 인지도를 보이며 선호도 2, 3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음.
- Koya는 2002년에 설립된 러시아 기업으로서 주로 마카로니, 스파게티, 라면 등을 생산함. 현재 우즈베키스탄 내 선호도 1위인 한국 브랜드 도시락(Doshirak)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라면 시장점유율 19.2%로 2위를 차지함. 그러나 2014년 이후 라면 Rolton 및 Big-Bon의 상승세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감소세로 전환 중
- Bolshaya Krasnaya Chashka는 2016년 라면 시장점유율 5.13%를 기록, 전년대비 11% 이상 성장하며 앞으로의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ㅇ 우즈베키스탄의 산업화, 도시화의 영향으로 바쁜 생활을 하는 직장인,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간편식을 찾는 트렌드가 확대됨. 우즈베키스탄 라면시장은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ㅇ 설문조사 결과 현지 생산제품인 BIG-BON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경쟁 심화 현상 및 점유율 확대를 위한 우리 제품의 특화된 소비자 타깃팅, 제품 차별화, 현지 마케팅 전략이 반드시 요구됨.
- 최근 들어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 신라면, 짜파게티 외에도 너구리, 무파마, 된장라면 등이 판매되면서 품목이 다양화되고 있으나 현지 라면과 비교할 경우 물류비, 관세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됨.
- 따라서 10~20대를 겨냥할 수 있는 저가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중상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라면 출시, 다양한 맛을 보유한 라인 형성 등 다양한 제품의 차별화, 타깃팅 전략이 요구됨.
- 아울러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TV, SNS 등을 활용한 광고, 마케팅 전략으로 현지 생산제품 대비 낮은 시장 인지도를 극복해야 함.
자료원: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WINA), ITC Trade map, sputnik, Euromonitor사 Passport GMID, 한국 매거가진, Makro supermarket,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