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로 오시는 분들께 작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올린 글이 많은 오해를 드린 거 같아서 사과드립니다. 아마도 저에게 국한된 일부 예시가 마치 전체인양 일반화의 오류가 범해진 거 같아 바로 잡아드려야 할 거 같아 다시 정리해서 글을 올립니다. 오해 없으시길...
일단 전 기관파견으로 1년간 NC에 나오게 됐습니다. 미국에 입국하면 초기정착비용이 많이 듭니다. 특히 차량관련해서요...그런데 기관에서 지원해주는 비용은 생활비에 충당하면 그리 많이 남지않고 더구나 정착초기에 집중적으로 지원되는 것도 아니어서 차량구입을 위해서는 따로 비용을 준비해야했습니다. 제가 외화통장을 마련하여 환전해놓은 주된 이유입니다. 전 차량구입을 위해 비용을 준비했기 때문에 입국초기 다른 곳에서 한국에서 발급받은 체크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 외환통장에서 인출시 수수료문제
한국에서 출국 전 예비적으로 현금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정확히 5,500불을 인출했습니다. 한화계좌에서 66,406원이 인출된 걸로 나온 걸봐서....아마 출금액의 몇% 이런 식으로 수수료가 책정되고 이를 다시 환화로 환전하여 수수료를 빼간거 같습니다. 일단 다른 분께서도 동의해주셨듯이 외화통장에서 외화인출시는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이 맞는거 같습니다. 그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외화는 미국에서 사용할 정도만 환전하여 보관하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거 같습니다. 그냥 외화를 인출할 경우는 수수료가 상당히 큽니다.
2. 한국에서 발급된 체크카드 (전 신한카드이며 마스터와 제휴된 카드였습니다)
전 미국에서 중고차 거래를 Carmax에서 했습니다. 19,000불 정도되는 차량을 은행의 협조로 9,000불 은행수표와 제 신한체크카드에서 10,000불 결제할 생각으로 렌트카를 반납하는 날 계약하러 Carmax에 갔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Carmax에서는 (다른 곳은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 발행된 카드만 승인된다고 계약이 진행이 안되더라구요...뭐 결론적으로 현지에 있는 친척의 도움으로 계약은 했지만....신한체크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었습니다.
3. Costco 및 주유소
차량비용으로 준비한 외화를 사용할 수 없어 이를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신한 마스터체크카드를 코스트코에서 사용해봤습니다. 코스트코는 비자와 제휴를 해서 신용카드의 경우는 비자카드만 결제됩니다. 전 당연히 체크카드여서 결제가 될 줄 알고 코스트코에서 사용해보았지만...미국에서 신한체크카드는 신용카드로 인식되어 승인이 안되더라구요 (신한 마스터체크카드였습니다) 미국에서 데빗카드(한국의 체크카드와 동일)을 사용할 경우는 사용시 비번을 입력해야하는데 신한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는 비번입력하라는 메세지가 안 뜨고 그냥 신용카드처럼 작동하더라구요. 결국 코스트코 매니저까지 나와서 설명하며 이건 체크카드가 아니고 신용카드인데 비자신용카드가 아니라 결제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결국 코스트코에서 마스터카드와 제휴된 신한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주유소인데...주유소에선 신한비자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안됩니다. 미국에서 state간 이동을 많이 하실텐데요...주유소에서 미국 비자카드를 사용할 경우도 zip code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왜인지 모르겠어요...하여간 주유소에선 한국에서 발급된 모든 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4. 기타 음식점 등
이 경우는 신한체크카드로도 결제가능합니다.
결론은 제 경우 중고차 거래시 적어도 Carmax에서는, 그리고 Costco와 주유소에서는 신한에서 발급한 체크카드 (마스터카드 제휴)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곳은 제가 시도해보지 않아서 추가로 말씀드리면 오해가 생길 듯 합니다. 단지 여기까지 제 경험한 바만 알려드리는 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준비 잘 하셔서 소기의 목표한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