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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엔도 슈사쿠의 <침묵>이란 책을 본 적이 있는데 내용은 일 본 나가사키에 천주교가 전파되는 과정을 기술한 책이었다. 배교를 안하자니 신자들이 너무 고문을 당하거나 죽임을 당하고 안하고 있자니 정말 괴로운 상황이다. 결혼까지 하여 일본 이름을 얻어 살고 있었는데 이 신부가 배교를 하지 않자 일본 정부에서 먼저 배교한 신부를 데려와서 회유시킨다. 또 거꾸로 매달아 머리에서 피가 한방울씩 나오게 하여 서서히 죽게 만드는 것을 신부가 봐야 하는 아주 괴로운 상황에서 예수 조각상 위에 발민 얹으면 배교를 하는 것으로 인정해주나니... 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집에 신을 모셔놓는 일본에서 이런 일들이 있었다니 놀라웠다. 일본은 지금도 기독교, 천주교가 잘 전례되지 않는 나라로... 사람을 꼼짝 못하게 거적에 싸서 바다에 넣어 죽게 만드는 장면.. 제자를 찾아와 회유하는데....제자 신부가 무슨 말이라도 해달라고 하자... 사람을 거꾸로 매달아 구덩이에 넣고 귀밑에 구멍을 하나 내러 피가 서서히 나오게 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이장면을 신부에게 보여준다. 신부는 차라리 배교를 하라고 고함을 지르지만 신자들은 죽음을 택한다. 결국 신부는 배교를 하고 만다. 이 장면을 본 신자들은 겁에 질려 다들 예수 사진위에 말을 올리고 미치거나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 |
첫댓글 잘밤에 너무 지독한 고문이죠
조금 전에 다 본 거라..올려요
저렇게 악한 일본이 왜우리의 이웃나라이며
망하지않고 독도를 자기네 것이라 지금도 할까요?
배추씼고 들어왔어요 묵은배추 한망 만 했어요 다해갈때여서요
@양지 그러게요...저도 저렇게 지독하게 고문한 것을 영화보고 놀랐습니다. 아는 신부님이 저 영화를 보고 일본에 신자들 데리고 가서 성지순례를 다녀오셨대요
최근에 춘원 이광수에 관하여 친일 논쟁이 많은데..이렇게 해석하네요
친일을 하자니 민족반역자 소리를 들어야 하고 항일을 하자니 지식인들이 혹독한 탄압을 받이야만 하는 극한 상황에서 춘원은 자기 한몸을 친일재단에 희생제물로 바치고 적극적으로 친일에 뛰어들어 황민화 운동에 앞장섰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보기에는 너무 열심히 친일하신듯 한데요..ㅎㅎ
@여름소나기 보는 시각에 따라....그렇다네요
일본 순교자들도 대단하네요..저걸다 보고 겪고..역시 종교의 힘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내가 시간되면 일본의 고토등에 가보려고...다음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