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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산행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남도 밀양시, 양산시, 경상북도 청도군, 경주시의 접경지에 있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려한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특히 하늘과 맞닿아 있는 억새밭을 주요 테마로 조성된 길이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은 울산광역시 간월재에서 신불산과 영축산, 천황산, 능동산을 거쳐 다시 간월재에 이르도록 조성되었으며 총 5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1구간 억새바람길은 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으로 이어지며 4.5㎞이다. 2구간 단조성터길은 영축산~단조성터~신불산휴양림~죽전마을로 이어지며 6.6㎞이다. 3구간 사자평억새길은 죽전마을~주암삼거리~재약산~천황산로 이어지며 6.8㎞이다. 4구간 단풍사색길은 천황산~샘물상회~능동산~배내고개로 이어지며 7.0㎞이다. 5구간 달오름길은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로 이어지며 4.8㎞이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은 친환경적인 순환형 탐방로이며, 해발 1,000m 이상의 7개 산군 8~9부 능선 곳곳에 펼쳐진 억새밭이 아름답다. 특히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 198만 3471㎡[60만여 평], 간월재 33만 578㎡[10만여 평], 재약산 413만 2231㎡[125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 66만 1157㎡[20만여 평]에서 억새가 자라 봄이면 억새밭의 파릇파릇한 새순이, 가을이면 밥물 끓어 넘치듯 피어난 억새꽃이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리고 희귀 동·식물 서식 습지 보호 구역도 찾아볼 수 있어 생명과 교감할 수 있다. 또한 스토리텔링 사업을 통해 2014년 배성동 작가가 쓴
간월재는 ‘영남 알프스’로 알려진 신불산과 간월산 능선이 만나는 자리로 가을철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간월재의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면 지치고 힘들 일상을 잊게 만들어준다. 간월재에 오르는 방법중 가장 쉬운 코스는 '사슴농장코스' 로 평탄한 길이 6km가량 이어져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간월재까지 갈 수 있다.
심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