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틱 증상이 있는 단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다!
책 읽는 어린이 초록잎 시리즈 17 『나는 단단한 아이』는 틱 증상이 있는 단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단이는 긴장하거나 불안해지면 목이 꺾이고 강아지 소리를 내요. 단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5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고 단이의 엄마는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환경이 새롭게 바뀌는 때 마음의 안식처인 엄마마저 없는 것이지요. 단이의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요. 과연 단이는 5학년 새 학기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목차
반갑지 않은 손님
이상한 선생님
방심은 금물
참고 싶었는데
변화에 적응하기
엄마의 눈물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
나 때문이야
귀찮게 하지 마
엉망진창이 되다
네 탓이 아니야
단단해질 수 있을까
도전해 보는 거야
단단해지다
작가의 말
글: 정예란
대학에서 중국학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2019년 동시 〈틈〉으 로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을 받았고, 동화 〈무지개 를 뽑는 아이〉로 김유정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동시와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2023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 〈놀고 싶은 날〉 〈버스를 타고〉가 추천되었고, 장 편 동화 〈무지개 아파트 사람들〉로 한국안데르센상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첫 책 《나는 단단한 아이》로 독자들과 만난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림: 김정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느꼈던 즐거운 마음이 보는 이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오늘도 수줍은 차마니』 『여름이 반짝』 『분홍문의 기적』 『찰랑찰랑 비밀 하나』 『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 『레고 나라의 여왕』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줄거리
틱 증상이 있는 나,
단단한 아이가 될 수 있을까?
나의 이름은 김단. 나에게는 틱이 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캉캉캉!” 소리를 낸다.
엄마 품에 안기면 괜찮아지는데,
지금 엄마는 내 곁에 없다.
힘들어하는 내게 봉달희 선생님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으면 나아질 거라고 했다.
선생님도 어릴 때 틱 증상이 있었는데,
좋아하는 축구를 하며 이겨 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용기 있는 단단한 아이가 되고 싶다.
출판사 리뷰
※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 1단원.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2학기 국어 9단원.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5학년 1학기 국어 10단원. 주인공이 되어
5학년 2학기 국어 2단원.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해요
6학년 1학기 국어 6단원. 내용을 추론해요
6학년 2학기 국어 9단원. 마음을 나누는 글을 써요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용기 교과서
틱과 당당하게 맞서 몸과 마음을 다져 가는
단단한 아이, 단이의 이야기!
2024년 6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18세 미만 아동 대상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 중 16.1%가 태어나 한 번은 정신 장애를 경험했고,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어린이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해요. 실제로 심각한 우울감을 경험한 아동도 4.9%에 달한다고 해요. 어린이의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지요. 어린이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과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어요.
《나는 단단한 아이》는 목을 꺾고 소리를 내는 틱 증상이 있는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단이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투렛 증후군이 있는 주인공 이야기를 들려주며 틱 증상에 대한 이해를 도와요. 틱 증상이 있는 친구들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 주어요. 틱 증상이 있다고 할지라도 여느 사람과 똑같이 성취하고 인정받으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용기 또한 심어 주지요.
단이는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리를 내고 목을 움직여요. 환경이 새롭게 바뀔 때면 증상이 더 심해져요. 그래서 브라질로 일하러 간 아빠를 따라가지도 못하고 엄마와 함께 한국에 남아 있었지요. 그런 단이에게 커다란 변화가 찾아오는데요. 5학년 새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이었어요. 마음의 안식처인 엄마마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지요. 단이는 봉달희 선생님을 만나게 돼요. 봉달희 선생님 또한 어릴 때 틱이 있었다고 해요.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틱을 극복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단이에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보라고 하지요. 단이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어요.
그동안 단이는 억지로 참으며 틱 증상을 이겨 내려고 했어요. 한 번도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요. 단이는 틱 증상에 대해 걱정하고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가꾸어 나가는 방법을 찾기로 해요. 틱 증상이 나타나도 불안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투렛 증후군에 맞서지요.
다른 사람의 아픔에 대해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 주는 이야기
대부분의 어린이는 아프다는 것은, 감기나 질병 등 몸이 아픈 것을 뜻한다고 생각해요. 마음에도 감기 같은 질병이 올 수 있다는 것은 잘 떠올리지 못해요. 어린이에게 정신과 관련된 질환은 꼭 알아두어야 할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는 인식과 정신 질환은 주변에 잘 알리지 않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이기도 해요. 우울증이나 주의력결핍장애, 틱 등은 오히려 어린이들이 더 잘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이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유아와 어린이의 비율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요. 이러한 아이들의 경우 주변 사람의 배려와 이해가 특히나 필요해요. 특정한 소리를 내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틱 증상 등은 본인 스스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질환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배려가 중요해요.
어린이 독자 여러분은 《나는 단단한 아이》를 읽으며 투렛 증후군과 틱 증상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주변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친구나 사람을 보면 놀라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는 태도를 지니게 될 거예요. 더 나아가 틱 증상이 있음에도 보다 눈부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단이를 보며 용기를 낼 수 있을 거예요. 이 과정에서 나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아픔이나 벽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를 믿고 과감하게 맞서는 자기 긍정 능력을 키우게 된답니다.
한국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정예란 작가님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용기와 감동의 물결
《나는 단단한 아이》를 지은 정예란 작가님은 갑자기 찾아온 병마로 힘든 시기를 보낸 뒤, 여러 동화를 읽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셨다고 해요. 그러다 감동을 주는 동화를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동화 작가가 되셨어요. 각고의 노력 끝에 2019년 동시 〈틈〉으로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을, 2023년 동화 〈무지개 아파트 사람들〉로 한국안데르센상 최우수상을 받으셨어요.
《나는 단단한 아이》는 작가님이 동화를 읽으며 아픔을 극복했던 것처럼 어린이 독자들도 주인공 단이를 보면서 어려움이 있어도 꿈과 용기를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하신 이야기예요.
홍종의 동화 작가님이 《나는 단단한 아이》에 남겨 주신 추천사에 따르면 ‘주인공 김단은 좋은 동화를 짓기 위해 노력한 작가의 모습이었고 또한 복잡하고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었다. 《나는 단단한 아이》는 우리 친구들이 꼭 읽어야 될 용기 교과서다.’라고 해요. 독자 여러분들은 단이를 통해 무엇을 보게 될까요? 주변의 친구를, 나 자신을, 미래의 희망 등 소중한 존재와 세상을 찾고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작가님은 정선옥이라는 본명에서 다양한 빛깔을 지닌 작품으로 독자들의 가슴에 널리 퍼져 나가고자 하는 뜻을 담은 ‘정예란’이라는 필명을 지으셨어요. 작가님의 필명에 담긴 의미처럼 어린이 독자 여러분들이 《나는 단단한 아이》를 읽으며 따스한 마음과 뜨거운 용기를 가슴에 품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