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球都(구도) 강릉의 자존심 높혔다
- 궂은 날씨에도 5,153명 입장 홈 개막전 승리 응원 활약
▲ 지난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강원FC 홈 개막전을 찾
은 도민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강원일보 최유진 기자)
“우리는 할 수 있다! 새로운 강원FC다.”
강원FC가 지난 10일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첫 홈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자 구도 강릉이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이날 승리는 지난달 제48회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에서 강릉중앙고와 강릉제일고가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독식한 뒤 강원FC 홈경기 승전보에 이은 것이어서 구도 강릉의 자존심을 더욱 높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홈경기에는 5,153명이 입장했다. 강원FC 공식응원단인 나르샤를 비롯해 강원FC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릉 위촌리 마을 주민 50여명도 `강원FC 사랑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응원전에 나섰다. 또 강원FC 유소년팀, 강릉제일고와 강릉주문진중 선수들과 팀 관계자들도 참석, 응원단과 함께 강원FC의 12번째 선수로 활약했다.
김은중 선수가 후반전에 두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자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다 함께 기뻐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함영진 위촌2리 이장은 “모두 분발해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강원FC가 올해는 8강까지 간다고 했는데 열심히 더 해서 6강까지 올라가 축구의 도시 강릉을 널리 알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
권은동 도축구협회장은 “강원FC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주었고 강릉시민과 강원FC 팬들도 너무 즐겁게 본 경기였다”며 “강원FC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기대하는 강원도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