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앤폴과 리얼미터 등 각 조사기관에 의뢰한 예측조사 결과 5.31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압승,열린우리당의 참패로 전망됐다.
또 민주당은 광주, 전남 광역단체장을 석권했고 민주노동당은 광역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고배를 마신 것으로 예측됐다.
16개 광역단체장의 경우 한나라당 13, 열린우리당 1, 민주당 2곳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접전지역인 대전과 제주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KBS와 SBS, 미디어리서치 출구조사 결과도 대동소이한데요, 광역단체장의 경우 한나라당 13, 열린우리당 1, 민주당 2으로 나타났다.
다만 MBC - 코리아리서치 출구조사에서는 초접전지역으로 관심을 끌었던 대전에서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광역단체장의 경우 대전시장 선거가 개표막판까지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 광역단체장 선거 예측 결과 분석
최대승부처인 수도권은 물론이고 영남,강원,충청권등 호남권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싹쓸이가 현실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6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영남권에서는 득표율이 70%를 넘어섰다.
특히 경북지사 후보인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의 경우는 84%의 최고 득표율 예상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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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도 한나라당 석권전체 230개 기초단체장의 경우도 한나라당이 163곳(최소 156~최다 174), 열린우리당 21곳(12~25), 민주당 15곳(15~23), 국민중심당 6(4~8), 무소속 25곳(13~30))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노동당은 기초단체장에서 단 한곳도 건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무소속 후보들이 약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승부처인 서울과 경기, 인천, 접전지인 대전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남권인 부산, 울산, 대구, 경북에서도 역시 한나라당이 전체를 석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사실상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열린우리당은 충남과 전남 일부 기초단체장을 건지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광주, 전남, 전북에서 최대 20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중심당은 충남에서 최대 5곳을 건질 것으로 보이고, 무소속 후보들도 전국 각 지역에서 고르게 1,2석씩을 건져 최대 25명이 당선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민주노동당은 230개 기초단체장에서 한 곳도 건지지 못하는 것으로 예측조사 결과 나오고 있다.
CBS 정치부 박종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