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주로를 알면 경주가 쉬워진다!!! 2. 제25기 새내기 기수 4인방 마침내 정식 무대 데뷔
◆ 경주로를 알면 경주가 쉬워진다!!! - 경마공원을 찾기 전에 기상정보 체크는 필승전략!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다소 일찍 찾아온다고 한다. 장마철이 시작되면 과천벌도 예외 없이 비와의 전쟁을 치르게 된다. 바로 장마철 젖은 경주로에 따라 경주성적이 상이해 우승마를 예측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날 그날의 경주로 상태를 확인 하고 경주로별 특성을 잘만 파악하면 어렵기만 하던 경마가 한결 쉬워질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비가 오게 되면 경주로는 물에 젖게 되고 그 정도에 따라서 함수량이 1~5%는 건조, 6~9%는 양호, 10~14%는 다습, 15~19%는 포화, 20% 이상은 불량주로라 표기한다. KRA(한국마사회 회장 이우재)에서는 이 같은 경주로 정보를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물에 젖는 경주로 상태에서는 마필의 말굽이 주로에 덜 박히게 되어 마필의 체력소모가 덜하게 된다. 때문에 젖은 경주로에서는 경주기록도 그만큼 단축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경주로가 수분함량이 거의 없다면 말발굽이 깊이 박히게 돼 마필의 체력소모가 심해지고 경주기록도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 이렇게 경주로의 상태에 따라 젖은 경주로는 ‘주로가 가볍다’, 마른 경주로는 ‘주로가 무겁다’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선행형 마필(발주기를 나와 초반에 선두로 치고나오는 성향의 마필)은 젖은 경주로에서, 추입형 마필(출발 후 중하위권에 머물다가 경주 막판 역전을 하는 성향의 마필)은 건조한 경주로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한 조교사는 “경주로의 상태에 따라 작전전개를 결정한다”고 할 만큼 경주로의 상태가 경주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경마공원의 대표적인 선행마인 ‘밸리브리’(6조, 거, 5세)와, 추입마인 ‘백광’(20조, 수, 4세)의 성적을 살펴보면 경주로의 상태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 수 있다.
우선 선행마인 ‘밸리브리’의 성적을 살펴보면 통산전적 13전 8승 중 선행마에게 유리한 젖은 경주로에서 우승한 경우는 세차례가 있다. 확률상으로는 미미하지만 거리별 기록을 살펴보면 같은 거리임에도 젖은 경주로의 경우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06년 12월 24일(일) 10경주로 펼쳐진 그랑프리(GI) 대상경주에서 ‘밸리브리’는 포화주로의 상태에서 2분 28.7초를 기록했다. 반면 건조 주로였던 2007년 5월 6일(일) 10경주에서는 같은 거리였지만 2분 30.7초의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에서 1초의 차이는 약 6~7마신 차이가 난다고 봤을 때 2초의 차이는 엄청난 차이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추입마인 ‘백광’의 통산전적 15전 9승 중 6승(건조(5승)와 양호상태(1승))이 마른 상태의 경주로에서 기록한 것이다. 이는 다른 선행마가 발굽이 깊이 박히는 건조한 경주로에서 선행으로 치고 나가 체력소모가 심했을 때 추입마인 ‘백광’이 막판에 선행마들을 따돌린 것이다.
또 한가지 주로의 상태가 미치는 경주의 영향은 서울경마공원 거리별 최고기록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거리는 총 8종(1000, 1200, 1400, 1700, 1800, 1900, 2000, 2300m)으로 이 가운데 최단거리인 1000m를 제외하고는 모두 젖은 주로에서 갱신한 바 있다.
이처럼 경주로의 수분함량은 경주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둔 요즘 서울경마공원을 찾기 전 관심마들의 각질을 파악함과 동시에 그날의 날씨정보를 알아두어야 함은 필승전략이 될지도 모르겠다.
◆ 제25기 새내기 기수 4인방 마침내 정식 무대 데뷔 유승완, 부민호 기수 예상외 선전에 이어 이번 주 이준동, 최원준 기수도 파란 예고
‘아깝다 데뷔 전 첫 승’
(25기 신인기수-좌 부터 최원준-유승완-부민호-이준동)
지난 24일(일)제25기 새내기 기수 4인방 중 유승완 기수와 부민호 기수가 결코 초보답지 않은 경주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결과는 유 기수가 3경주, 4경주에 출주해 6착과 10착을, 부 기수가 7경주에 출주해 4착을 기록했다. 특히 ‘햇빛나라’와 호흡을 맞춘 부민호 기수는 경주 초반 선행이 여의치 않자 4코너 직전 선두 문세영 기수의 ‘왕거미’를 추격하며 한 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가 데뷔 전 첫 승의 위업을 달성할 뻔 했다. 또 이보다 앞서 3경주에 출주한 유승완 기수도 인기 순위 11위 마필이었던 ‘백운신동’을 6착 까지 끌어올리며 ‘될 성 부른 나무’임을 증명하였다.
“힘들었던 2년여의 세월이 마치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갔습니다” 유승완 기수와 부민호 기수의 말속에 안도의 느낌이 묻어 나왔다. 지난 2005년 4월 기수 후보생 과정에 입학한 25기 기수들은 마치 군대를 연상시키는 규율 속에 약 2년 간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마필 관련 이론 교육과 마장 마술 등 실기 수업을 들으며 데뷔전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올해 4월 졸업 후 매일 새벽 조교를 통해 기승 감각을 연마해왔던 것. “많은 기수들이 그렇듯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 그래서 더욱 기수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이들 새내기 기수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마침내 경마공원의 꽃 ‘기수’가 되었다.
유승완(21세) 기수는 제25기 기수 후보 졸업생 중 KRA 회장상을 받을 만큼 성실성과 자질을 인정받은 재목이다. “다소 내성적인 성격에 조용한 편이라 약해보일 수 있지만, 한 번 졌으면 한 번은 이겨야 할 만큼 승부욕이 있는 편”이라는 유 기수는 “지난 주 부모님이 바쁘셔서 경마공원을 찾지 못하셨는데, 이번 주는 응원하러 오실 거라 더 열심히 해야죠”라며 더욱 의지를 다지는 모습
부민호(22세) 기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루도 거르지 않을 만큼 체력에는 자신이 있다. “친형이 보러 왔는데, 만일 첫 승을 거뒀다면 큰 선물이 될 뻔 했어요”라며 아쉬워하는 그는 데뷔 전 문세영 기수의 마필이 바깥쪽으로 돌자 선두로 치고 나올 만큼 담력도 있어 다음 경주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는 건 딱 질색이다”며 승부욕 또한 투철해 동기생 간의 경쟁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출주 예정인 이준동(22세), 최원준(22세) 기수는 동기생들의 눈부신 활약상에 고무돼 데뷔 전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예정이다. “동기들이 잘해서 기쁘다. 저도 큰 실수 없이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는 이 기수와 최 기수는 둘 다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프로로서 필수적 근성인 승부욕이 뛰어나 유승완 기수와 부민호 기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경주 막판 뿜어져 나오는 추입의 매력이 조만간 초보 기수들의 플레이에도 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흔히 초보 시절에는 채찍질의 타이밍도 또 추진도 생각처럼 쉽지 않아 무리 바깥쪽에서 경주하는 경향이 많다”고 말하는데, 만일 25기 초보 기수들이 수 개 월 후 경주가 익숙해져 채찍질과 추입력이 좋아진다면 ‘순풍에 돛단 듯’ 아무도 예상하지 않은 경주에 추입으로 우승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초보 기수들이 한바탕 이변을 터뜨릴 날이 올 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언론문의처 : 서성곤 / ☏. 509-1295)
마권 발매마감 임박해 경주마 경주(발주) 제외 시 발매시간 5분간 연장 예정 오는 7월 6일(금)부터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시작으로 서울 ․ 제주경마공원에서는 마권 발매 마감 시각에 임박해 출주마의 경주(발주) 제외가 발생하면 당초 발매마감시각에서 5분간 마권 발매를 연장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KRA에 따르면 ‘경마팬의 해당마권 환불 ․ 교환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 경주(발주) 제외 마 발생 시 ▶경마팬 공지시점이 마감 5분 前 이전일 경우에는 발매시간 연장 없이 경주를 시행하고 ▶경마팬 공지시점이 마감 5분 前 이내일 경우에는 발매시각이 당초 발매마감시각에서 5분간 연장 조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발주 제외 마 발생 시점이 발매마감 후 발주 준비 중일 경우에는 해당 마필을 발주제외 조치하되 발매시간 연장 없이 경주를 시행할 방침이다.
[참조] 출주취소: 마주 혹은 조교사가 마체 이상 등의 이유로 마필의 출주 취소(통상 마권 발매 개시 전 발생) 경주취소: 시행체가 마체 이상 등의 사유로 직권으로 마필의 출주 취소(통상 마권 발매 개시 전 발생. 단, 경우에 따라 마권 발매 개시 후 발생 가능성 있음) 발주제외: 말의 악벽 등의 사유로 발주지점에서 발주위원이 해당 마필의 발주 제외(마권 발매 개시 후 발생)
KRA 한국마사회 대한유도회 기부금 4억원 지원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꿈나무 육성지원 사업 등으로 유도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 4억원의 지원금을 대한유도회(회장 김정행)에 지원하기로 했다. KRA는 1차로 7월에 지원금 1억원을 지원할 계획에 있으며, 10월에는 오는 11월 열릴 KRA컵 코리아오픈국제유도대회 지원금 및 꿈나무 육성을 위해 총 3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KRA컵 국제유도대회는 오는 11월30일부터 2일간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08년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전 세계 30여 개국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조>
<제9회 KRA컵 코리아오픈 개요>
□ 기 간 : 2007. 11.30.(금)~12. 1.(토), 2일간 □ 장 소 : 제주특별자치도(한라체육관) □ 참가국(예정) : 30여 개국(350여명) □ KBS-1TV 실황중계(예정) : 2007. 11. 30.(금)~12.1.(토)14:00~16:00
제15회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의외의 결과 나와 상반기 그랑프리로 불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경주는 일반적인 예상을 빗나간 결과가 나왔다. 인기순위 5위였던 ‘과천룰러’가 초반 선행을 끝까지 유지하여 1착을 기록했고, 단승식 인기순위 4위였던 ‘플라이퀸’이 2착을 기록하여 대상경주 치고는 상당히 높은 복승씩 53.0배, 쌍승식 161.6배의 고배당이 나왔다. 한편 단승식 인기순위 1위였던 ‘밸리브리’는 6착을, 인기순위 2위였던 ‘섭서디’는 5착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07년 6월 국내산마 경매 결과 KRA 제주경주마목장 경매장에서 벌어진 ‘2007년 6월 국내산마 경매’가 지난 6월 26일(화)개최되었다. 사단법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순건)가 주최한 이번 국내산마 경매에는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마주 54명(서울 38명, 부산경남 16명)이 구매신청을 해 총 상장두수 93두(KRA 44두, 농가 49두) 가운데 38두가 낙찰되어 최종 낙찰률 40.9%로 마감되었다. 경매 최고가 낙찰마는 정성목장 임상윤 생산자가 생산한 ‘미소럭키’의 자마(부마 ‘피어슬리’)로 낙찰가는 6,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