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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존/행복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제 191 회
월 요 강 좌
#.일시: 2022년 1월 24일 (월) 18:30~21:00
#.장소: 서라벌신협(2층 회의실) / 주소:경주시 동문로 6
(전화/문의:010-2680-1589)
# 주제 및 내용: 1. 「한국과 일본의 문화 비교(13)」외
바쇼의 하이쿠(41). 현대의 하이쿠(41).「현대 단카」(34). 일본인의 경주하이쿠(13)
2. 구회 3. 한국의 시/정형시(46) 4. 신선 하이쿠 100선(1)~(4) 5. 기타
*참석자 모두 동등한 발표 및 발언권을 가집니다.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장
自然/共存/幸福
韓 國 俳 句 硏 究 院
第 191 回
月 曜 講 座
#.日時: 2022年 1月 24日 (月) 18:30~21:00
#.場所: 徐羅伐信協(2F會議室) / 住所:慶州市東門路 6
(電話/問い合わせ:010-2680-1589)
#. 主題 及び 內容: 1. 韓國と日本の文化比較(13), (外)
芭蕉の俳句と現代の俳句(41). 「現代の短歌」(34). 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13)
2. 句會 3. 韓國の詩/定型詩(46) 4. 新選 俳句100選(1)~(4) 5. 其他
韓 國 俳 句 硏 究 院 長
1. 「한국과 일본의 문화 비교(13)」외 / 韓國と日本の文化比較(13), (外)
●한국의 떡국과 일본의 오조니 / 韓國のトッククと日本のお雑煮(ぞうに)
*한국의 떡국(韓國のトックク) :Sliced Rice Pasta Soup
맑은 장국에 가래떡을 얄팍하게 썰어 넣어 끓인 국.
원래는 새해 아침(歲旦)에 먹는 절식(節食)으로, 묵은 해가 가고 천지만물이 갱생부활(更生復活)하는 날은 엄숙하고 청결하여야 한다는 원시 종교적 의미에서 비롯. 떡국을 먹으면서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 떡국을 먹는 풍습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최남선(崔南善)의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 따르면,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은 매우 오래됐으며, 상고시대 이래 신년 제사 때 먹던 음복(飮服) 음식에서 유래된 것"
떡국에 관한 기록은 조선 중기의 《영접도감의궤(迎接都監儀軌)》에 병갱(餠羹)이라는 명칭이 처음. 병갱이 지금의 떡국과 같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국수·수제비·떡국을 모두 아우른 것. 이후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흰떡을 엽전과 같이 잘게 썰어서 간장국에 섞어서 쇠고기와 꿩고기와 고춧가루를 섞어 익힌 것을 병탕(餠湯)이라 한다" 병탕이 곧 떡국이다. 꿩고기를 구하기가 어려워 닭고기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은 떡국에서 유래한 것.
과거에는 꿩고기 또는 닭고기로 떡국의 국물을 만들었으나, 오늘날에는 주로 쇠고기를 쓴다. 쇠고기는 고명할 것은 도톰하게 썰어 갖은양념을 하여 구워 놓고, 장국할 것은 잘게 썰어 파를 넣고 끓인다. 달걀은 황·백을 갈라 지단을 부치고 채쳐 놓는다. 흰떡을 얄팍하게 썰어서 팔팔 끓는 맑은 장국에 넣는다. 떡이 위로 떠오를 때 그릇에 담아 쇠고기 구운 것, 지단·김·잣 등을 웃기로 얹는다. Every bowl of rice-cake soup means a year to your age.
*일본의 오조니(日本のお雑煮)
餅を主な具とし、醤油や味噌などでだしを味付けたつゆをはった日本料理。
世界的に見るとスープ料理の一つ。日本では正月に多く食べられ、地域や家庭によって違いがある。(모치 떡을 주 재료로 하며, 간장이나 된장 등으로 다시 맛국물로 한 일본요리. 세계적으로 보면 스프요리의 하나. 일본에서는 정월 설날에 많이 먹으며, 지역이나 가정에 따라 다양하다)
雑煮の由来については諸説あり、定かではない。
(오조니의 유래에 관하여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정설은 아니다)
室町時代に書かれた『鈴鹿家記』に初めて「雑煮」という言葉が登場する。
(무로마치시대『스즈카카키 すずかかき鈴鹿家記』에 처음으로 「조니 雑煮」용어 등장).
雑煮を元来は武家社会における料理であり、餅や野菜、乾燥食品などを一緒に煮込んだ野戦料理だったのではないかと考える説。
(조니는 원래 무사사회의 요리이었으며, 떡이나 야채 그리고 건조식품 등을 함께 넣어 끊인 야전요리이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설.
元旦は大晦日の夕方から始まるとされていた。大晦日の夕方に神仏に供えた餅や飯を日の出後に降ろして、具を加えて煮た物が雑煮のルーツとされている。
(민속학적인 측면에서는, 새해 1월 1일은 지난 해 12월 31일 저녁에서 시작된다. 12월 31일 저녁에 신불에 올린 떡이나 밥을 다음 해 1월 1일 해 뜬 후에 내려서 다른 재료를 더하여 끓인 것이 조니의 뿌리라고 생각한다)
雑煮は、餅とその他の具、だしと調味料による「つゆ」、盛り付ける「食器」で構成される。
(조니는, 떡과 부자재, 다시 맛국물 간장, 그리고 담아내는 식기로 구성된다)
焼いた四角形の切り餅(角餅)を使う人が一番多い。
(떡은 구운 4각형을 사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
食器は、漆器の椀が多く使われるが、家庭や地方で様々である。
(식기는 칠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가정과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바쇼의 하이쿠(41)
『奧の細道』 <おくのほそみち> 오쿠노 호소미치 (1702年)刊。
마쓰오 바쇼(松尾芭蕉)의 하이카이(俳諧)기행문. 46세
바쇼가 1689년 3월 27일 에도(江戶)를 떠나 9월 6일 오가키(大垣)에서 이세(伊勢)를 향해 출발할 때까지 약 150일 동안 2,400㎞에 이르는 여행 기록. 이 기행문은 충실한 여행 기록이라기보다는 문학작품이다. 사실은 그를 수행했던 제자 소라(曾良)의 여행기와 비교해보면 밝혀진다. 바쇼는 이 작품 이전에 이미 4편의 기행문을 쓴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오쿠노 호소미치는 바쇼 기행문의 완결판. 시작(詩作)으로서도 높이 평가받으며 후세의 하이진(俳人)들의 교과서가 되었다. 이 여행을 그대로 더듬어 가는 것도 유행이다.
*( 序 )
月日は百代の過客*にして、行かふ年も又旅人也。舟の上に生涯をうかべ*馬の口とらえて老をむかふる物*は、日々旅にして 、旅を栖とす。古人*も多く旅に死せるあり。予もいづれの年よりか、片雲の風にさそはれて、漂泊の 思ひやまず、海浜にさすらへ*、去年の秋江上の破屋*に蜘の古巣をはらひて、や ゝ年も暮、春立る霞の空に、白川の関こえんと、そヾろ神*の物につきて心をくるはせ、道祖神*のまねきにあひて取もの手につかず、もゝ引の破をつヾり、笠の緒付かえて、三里*に灸すゆるより、松島の月先心にかゝりて*、住る方は人に譲り、杉風が別墅*に移るに、
草の戸も住替る代ぞひなの家
(くさのとも すみかわるよぞ ひなのいえ)
(つきひははくたいのかかくにして、いきこうとしもまたたびびとなり。ふねのうえにしょうがいをうかべうまのくちとらえておいをむかうるものは、ひびたびにして 、たびをすみかとす。こじんもおおくたびにしせるあり。よもいずれのとしよりか、へんうんのかぜにさそわれて、ひょうはくのおもいやまず、かいひんにさすらえ、こぞのあきこうしょうのはおくにくものふるすをはらいて、や ゝとしもくれ、はるたてるかすみのそらに、しらかわのせきこえんと、そヾろがみのものにつきてこころをくるわせ、どうそじんのまねきにあ いてとるものてにつかず、もゝひきのやぶれをつヾり、かさのおつけかえて、さんりにきゅうすゆるより、まつしまのつきまずこころにかゝりて、すめるかたはひとにゆずり、さんぷうがべっしょにうつるに、
くさのとも すみかわるよぞ ひなのいえ
おもてはちくをいおりのはしらにかけおく。)
*한국어역 : 서문(여행에 나서며)
해와 달은 영원한 여행자이며, 오고 가는 세월 역시 나그네이다. 뱃사공이 배 위에서 평생을 보내는 것이나 마부가 말 머리를 붙잡고 노년을 맞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여행이며 여행을 바로 거처로 삼는다. 옛 사람들 중에 많이 이가 여행길에 죽음을 맞이하였다.
나도 어느 해부터인가, 조각구름에 부는 바람결에 끌려 방랑의 마음 끊이지 않아 정처 없이 해변을 거닐었다. 마침내 지난해 가을 스미다강가의 오두막집에 돌아와 오래된 거미줄 걷어내고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한 해가 저물고 새해 입춘 안개 자욱할 즈음 시라카와관문을 넘어 아득한 동북지방 여행하고 싶은 마음인데, 마침 여행신의 유혹에 홀린 듯 도무지 일손이 잡히지 않았다.
헤진 여행용 바지를 깁고, 삿갓 끈 바꿔 달고, 무릎 아래쪽 경혈에 뜸을 놓는 등 길 떠날 채비를 하고 보니 벌써 마음은 유명한 마쓰시마의 보름달에 가 있는 듯하다. 살던 집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고, 제자 산푸의 별장으로 옮기면서
오두막 초가
주인 바뀌는 세상
여자 인형 집
이별의 징표 홋쿠를 지어 오두막 초가 기둥에 걸어 두었다. -(곽대기)
月日は百代の過客:<つきひははくたいのかかく>と読む。李白の詩に「夫れ天地は万物の逆旅、光陰は百代 (はくたい)の過客(かかく)なり。」とあるに依る 。「過客」とは旅人のこと。
舟の上に生涯を浮べ:船頭として一生涯舟の上で過ごす人。
馬の口とらへて老を迎ふる物:馬子として生涯を終わる人。
海浜にさすらへ:<かいひんに・・>と読む。前年の『笈の小文』の旅のこと。
江上破屋:<こうしょうのはおく>と読む。江上は 水辺や湾を指す言葉だがここでは江戸隅田川のほとりのこと。破屋は深川の芭蕉庵のこと。
そゞろ神:<そぞろがみ>。旅に出るように誘惑する神様。芭蕉固有の呼称で、当時こういう神が社会的に広く認知されていたというわけではない。
道祖神:集落の境にあって、集落内に入ってくる悪霊などから人々を守ったり、通行人の安全を守るための神。
三里:<さんり>と読む。灸のツボ。膝の関節の10cm程下 外側のくぼんだ何処にあり、ここに灸をすえると健脚になるという。
松島の月先心にかかりて:芭蕉は古くから松島の月にあこがれていた。江戸の月は、松島のつきの種を貰ってきて蒔いて育った実生のようなものに過ぎないと詠んだ句「武蔵野の月の若生えや松島種」がある。
杉風が別墅:<さんぷうがべっしょ>と読む。杉風は杉 山市兵衛、芭蕉の最も信頼していた弟子の一人。別墅は、深川六間堀にあった杉風の別宅 採荼庵<さいだあん、又は さいたあん、さいとあんとも>のこと。
古人:ここで古人とは、単に昔の人ではなく芭蕉が尊敬してやまない西行や 宗祇,能因法師、また杜甫や李白などをさす。
面(表)八句:<おもてはちく>と読む。百韻形式の連句の最初の8句のこと。これらを第1 ページ目に書くところから表八句という。ただし、この表八句は現存していない 。
庵の柱に 懸置:<いほりのはしらにかけおく>と読む。 この庵は、人に譲った旧芭蕉庵なのか?、「杉風が別墅」なのか?古来論争になったテーマだが、「表八句」が残っていない以上、どっちでもないというのが結論だろう。
奥の細道自筆本
深川芭蕉記念館の「草の戸も住み替る代ぞ雛の家」の句碑
東京深川芭蕉稲荷神社
● 현대의 하이쿠(41)
(1) 村へ山へ街へ夏シャツ夏帽子 *夏帽子(季語:夏)--山崎 聰『響焰』No643(2022.1)
=> 마을 산으로 / 거리에 여름 셔츠 / 그리고 모자
(2) 草原をみんなであるく秋の暮 *秋の暮(季語:秋)--山崎 聰『響焰』No643(2022.1)
=> 저 넓은 초원 / 함께 걷고 싶어라 / 저무는 가을
(3) 赤い靴棚にねむりてクリスマス *クリスマス(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43(2022.1)
=> 빨강 색 구두 / 신발장에 잠들고 / 크리스마스
(4) 短日のアールグレイと電子辞書 *短日(季語:冬)--米田規子『響焰』No643(2022.1)
=> 짧은 낮 시간 / 한잔의 홍차 타임 / 전자사전뿐
*얼 그레이 티(Earl Grey Tea)アールグレイ : 영국 로버트 잭슨社 紅茶. EGT(Earl Grey Tea)
Oh, and as for Queens favorite tea, it’s Earl Grey Tea.
(오, 여왕이 좋아하는 茶에 관하여 말하자면, 그것은 얼 그레이 티 이다.
(5)山にはやまの人にはひとの月明り*月(季語:秋)-小林マリ子『響焰』No643(2022.1) => 산에는 산의 / 인간에는 인간의 / 공평한 달빛
(6) かの世ともこの世とも八月の川*八月(季語:秋)-西川肇子『俳句展望』No.193(R3.冬)
=> 이 세상에도 / 저 세상에도 같은 / 8월의 강물
*제52회 원폭 도쿄하이쿠대회 수상작(도쿄도지사상 수상작)
(7) 年の豆撤くも拾うも一人なり *豆撤く(季語:冬)--奧村利夫『俳句展望』No.193(R3.冬)
=> 올해도 역시 / 콩 뿌리고 줍는 것 / 나 혼자구려
(8) 買初は身の丈に合う庭箒 *買初(季語:新年)-矢野欽子『全國俳誌協會』No.27 (2021)
=> 새해 첫 쇼핑 / 키 높이에 딱 맞는 / 마당 빗자루
*제27회 全國俳誌協會 전국하이쿠콩클작품집 秀逸賞 수상작
(9) late afternoon
over the houses the moon
half’s in dust - HANSEN. N(DENMARK)『HI』No.153(R3. 12)
=> 늦저녁 무렵 / 집들 위의 저 달은 / 반쯤 어둠 속
(10) In the end
Only Haiku stayed with me
in quarantine - AMIR. H(IRAN)『HI』No.153(R3. 12)
=> 결과적으로 / 내 곁에 하이쿠만 / 격리 생활 중 - 韓國語譯(郭大基)
▶「現代の短歌」(34) 『INTRENATIONAL TANKA』--國際タンカ協會
(日本/東京)No.10(2021. 11. 1.)
my friend broke her wrist
to understand her trouble
just for one hour
I tried to do everything
using only my left hand - H. Falkenstein(Japan)
=> 손목 골절상 / 내 친구 생각하며 / 한 시간 동안 /
오직 왼손만으로 / 이것저것 해보네 - 韓國語譯(郭大基)
● 일본인의 경주하이쿠 / 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13)
도리이 쓰키키요(鳥井月淸)
(대종 종소리 / 널리 널리 퍼지는 / 따스한 겨울)
(대종에 새긴 / 글자 한자 또 한자 / 읽는 겨울날)
(까치가 날아 / 가는 방향은 이미 / 겨울 저녁놀)
(창문 열고서 / 가을 소리 새소리 / 듣는 몸이여)
(곳곳의 까치 / 무리를 지어 우는 / 겨울 저녁놀)
(돌 나무 소리 / 더불어 겨울 까치 / 울음소리뿐)
(건너야 하는 / 건널 수 없는 다리 / 눈 반딧불이)
(기도에 기도 / 남아 있는 단풍에 / 또다시 기도)-韓國語譯(郭大基)
2. 구회(句會) : 別添 별도 자료 --- 참석자 모두
「句會は自分の作品の發表の場と同時に, 選句を通して他の人から俳句を學ぶ場である。」(하이쿠 모임은 자기 자신의 작품 발표의 장임과 동시에 여러 작품 중에서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하이쿠를 배우는 장이기도 하다) - 야마자키 사토시(山崎 聰)『響焰』No.639(2021.9) P.26
3. 한국의 정형시/시(46) / 韓國の定型詩/詩(46) 等 - 박경화 --- <새해>
4. 신선 하이구 100선(1)~(4) / 新選 俳句100選(1)~(4)
5. 기타 / 其他 : home page 홈페이지 參照!
★(郭 大 基 / 2022年 1月 ) ■ 句會 -休- 日本語俳句 ■
コロナ禍や町も田舍も年始め *年始め(季語:新年)
コロナかや まちもいなかも としはじめ
코로나 사태 / 도회지도 시골도 / 다 같은 새해
テレビ見る違うサイズの初日の出 *初日の出(季語:新年)
テレビみる ちがうサイズの はつひので
TV 보면서 / 제각각의 크기로 / 새해 첫 일출
年明けて廢驛の奧古い椅子 *年明けて(季語:新年)
としあけて はいえきのおく ふるいいす
새해가 되어 / 먼 저곳 폐역 자리 / 오래된 의자
派出過ぎや振袖袴成人の日 *成人の日(季語:新年)
はですぎや ふりそではかま せいじんのひ
화려함 과잉 / 후리소데 하카마 / 아, 성인의 날
裸木や肩書無くす六十後 *裸木(季語:冬)
はだかぎや かたがきなくす ろくじゅうご
잎 떨군 나무 / 사라지는 직함들 / 나이 육십 후
隙間風二人暮らしの物語り *隙間風(季語:冬)
すきまかぜ ふたりくらしの ものがたり
틈새기 외풍 / 단촐한 두 사람의 / 일상 이야기
▶ 한국의 정형시/시(46) 韓國の定型詩/詩(46)
새해 – 박경화 (시조시인)
수첩에서 지우려다
또 넘기는 전화번호
이승에 없는 이름
숨은 듯 살고 있다
함부로 자를 수 없는
너는 아픈 생인손 -『허공에 기대다』목언예원(2021.12)
■ - 감상자의 변 -
▶ 곽 대 기 신선 하이쿠 100선(1)~(4)/ 新選 俳句 100選(1)~(4)
(1) 正月の 子供に成て 見たき哉 (季語 :正月 - 고바야시 잇싸(小林一茶)
다가올 설날 / 어린이가 되어서 / 맞이하고파
(2) 初日さす 硯の海に 波もなし (季語 :初日 -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
새해 첫 햇살 / 벼루 비춘 고인 물 / 파도도 없네
(3) 石段を 下るが嬉し 初詣 (季語 :初詣 - 야마구치 세이손(山口青邨)
돌계단 밟고 / 내려가는 즐거움 / 새해 첫 참배
(4) 餠つきの 筋肉痛ぞ 寢正月 (季語 :寢正月 - 야마다 롯코(山田六甲)
떡매치기로 / 이곳저곳 근육통 / 결국엔 늦잠
첫댓글 * 비평적 자료 읽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