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동네에 살던 꼬추 할아버지를 만났다..
내 남동생과 함께 걷는데..ㅠㅠ..
그 꼬추 할아버지는 내 남동생이 어렸을때 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학교 다닐때 ,,가위를 들구 다니면서..
나와 함께 걸어가면,,"유리야..너 동생 고추따러 왔다."
하면서 가위를 휘둘러 대며 날 협박했다..
난 그러면 어렸을때 내 남동생을 업고 도망왔다,,
근데..이사오고 4년 만에,,,그 할아버지를 만났다,,
내 남동생은 기겁을 하며 도망 쳤다..
할아버지는 참 많이 늙으신 것 같았다,,
어젠 가위를 들고 계시지 않았다,,
그 대신 휠체어를 타고 계셨다,,
속상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난 다가가서 웃으며 인사했다,,
그 할아버진 날 알아보고 활짝 웃었다,,
기분 졸라 좋았다,,,그래서 고 3인 내동생을 데리고 어제도 약한 속을 뒤로 하고 술을 퍼 마셨다,,,
할아버진........혼자였지만,,,,언제나 가위를 들고 다니셨다,,,근데 인제 휠체어라니...씁쓸하다,,,
꼬추 할아버지....어렸을땐 그냥 그렇게 쉽게 친구들과 웃으며 말했는데 크니깐,,^^,,,그렇게 말하면 이상하다,,
그때 할아버지가 가지고 다니시던 가위도 생생히 기억난다.
빨간 색이였고 무척 날카로웠다..
사실...정신도 쪼금 이상했지만,,,
그래서 진짜 내동생 고추를 가져갈까봐 어렸을땐 놀랐지만,,지금은,,,ㅠㅠ,,,,그냥 삶의 흔적이 그 할아버지 얼굴에 묻어 있던 것 같아서 씁쓸 했다,,,^^
난,,,,,,,,그래서 어제 남동생이랑 포장마차에서 쏘주를 마셨나 보다....
하루하루 친구들과 같이 있고 일할때 걱정없이 살면서도 기억 속에 잠겨있던 것들이 불현 듯 날 찾아오면 난 다시 혼자 깊이 생각엔 잠기곤 한다...
요즘은 맘이 참 많이 흔들린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잘 다스려야 겠다..ㅠㅠ...
오늘은 알바하는데서 회식을 하고 일찍 끝나서 ,,,
집에서 잠이나 자야겠다..
모두 행복하길...그리고 쬐금만 더 참으시길....
.
.
.
.
.
.
.
....속상하다,,,엄마가 과자를 숨겨 놓았다,,
내가 잘 먹어서,,,엄마는 과자를 쌀 뒤나 장농 속에 숨겨 놓곤 하시는데 오늘은 두 곳에 다 없다,,
어디다 숨겨 놓았을까??????.......넘 속상하다,.,,,,,
나가서 사와서 먹구 자야겠다,,,,,,,,,,,,,,,,,,,,,,,,,,,,
.
.
.
.
.
.......................................................
총총총...............
//////////////////////////////////////////////////////
우리의 삶은 혼란스러운 공간이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움직임은
반성을 필요로 한다 로보캅에서 보았던 머피의
혼란을 우리의 삶을 살았던 기억이 순간순간
살아나는 그 경험말이다
그것은 초점이 안 맞는 안경을 낀 것만큼이나
우리를 어지럽게 만든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지극히
강한 모습과 같은 이중성이 어지러움을 만들어 낸다
이 이중성의 공간에서 전통을 보존해야 할 것임과
동시에 극복되어야 할 대상으로 자리한다
반미를 외치느라 허기진 배는 맥도날드 햄버거와
코카콜라로 채워진다 아름다운 꽃다발은 비닐과
천 쪼가리로 다시 포장된다
계속 서있는 있는것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계속 앉아있는것도 위를 힘들게 한다
더위에 괴로워하지만 동시에 추위를 견들기 힘들어 한다
오창섭의 이것은 의자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