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공치는날 ~
장화패션으로 한폼 잡고서리 영화한편 찍으러 갔습니다
시방 보이는곳은 솜리 옆꾸리동네 김제
얼마나 더운지 사방팔방이 축축 쳐졌으나
쌔고쌘거이 일꺼리인지라 숨돌릴새도 없씀다만,
뺀질뺀질 왕뺀질 거려야 웃음도 새어나오는 법인지라
이 넒은 참깨밭을 영화속 해바라기로 둔갑시켜서 일단 상상속에 깔아놓고 액션!!!
울 어무이 밭은 이렇게 사방팔방이 별의별 꽃들로 심어져 있으가꼬
해찰을 안할수가 없꾸만이요..
일허기 싫으믄 천연비아그라 따묵꼬
(산딸기가 지천인디요..찍사가 퐁을 놓고가서 노우컷)
짜증을 내어서 무얼하냐~~얼쑤~~
성화를 바쳐서 어따 쓰냐~~죠코죠코~~
해찰하느라 영화는 못찍고요. 사방팔방 널려있는 울엄니표 꽃때문에
"땅벌" 꺼정 진을 치고 있는 바람에
날더운디 죽어라 삼십육개 내달리다가만 하다가 왔네요..ㅠㅠ못산다잉
저 많은 참깨며 고추밭을 보니께
휴가란 말을 꺼내도 못보게 생겼씀다요..
작년에도 저거 베어내믄서 죽을똥 쌌는디 ...언제 다 비노..
꼬소 하다는 참깨를 내가 묵나 봐라 ~~꾸시렁꾸시렁 속으로만 할뿐
새끼덜 멕이것자고 저래 벌려놓으시는디 안묵을수도 없꼬..죽었따~~흑
팔십 다섯이나 잡쑤신 양반이 막내딸을 미춰불게 맹그네요..
이래서 화욜 정모 못갔씀다요... 산소같은 여자 도요새..ㅋㅋ(더위묵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