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버전의 책을 펼쳐보니 『말과 사물』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이다. 그럼 이것도 봐야 하는 거야?! 암튼 그리하여 집에 있는 푸코의 책들을 시리즈로 읽어볼 동기가 생겨버림~
『지식의 고고학』은 원래 《말과 사물》의 ‘이론적’ 토대를 확립하려는 목표 아래 쓰인 책으로, 푸코는 이 책에서 이른바 ‘구조주의’ 이론에 대한 다각적인 비판적 검토를 수행한다. 푸코의 『지식의 고고학』은 자신이 내세우는 ‘언표’가 기존의 문장, 명제, 발화행위 등의 개념과 어떻게 다른지 적극적으로 논증한다.
출판사 서평
프랑스의 사상가 미셸 푸코는 『말과 사물』을 발간한 지 3년이 지난 1969년 『지식의 고고학』을 발간한다. 이러한 탄생 과정을 거쳐 1970년의 강연 ‘담론의 질서’에서 확고한 방식으로 정립되는 새로운 개념이 오늘날 푸코를 상징하는 ‘담론’이다.
『지식의 고고학』은 담론을 ‘동일한 계열에 속하는 언표들의 집합’, 곧 일정한 ‘정치적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정의한다. 담론 개념에 대한 이러한 정의는 푸코가 이른바 ‘구조주의’로 상징되는 1960년대 지식 고고학의 시기를 넘어, 니체 사유의 수용과 변형으로 요약되는 1970년대의 권력 계보학의 시기로 진입하게 되었음을 알려준다. 『지식의 고고학』은 언표와 담론, 그리고 지식 고고학과 권력의 계보학을 잇는 중요한 가교이다.
목차
1장 들어가면서 - 『지식의 고고학』의 일반적 특성·7
2장 『지식의 고고학』 - 『말과 사물』을 잇는/잊는 책·11 1. 『말과 사물』이 출간된 1966년·12 2. 구조주의란 무엇인가?-이항대립의 체계·15 3. 『말과 사물』의 일반적 특성 - 인식론적 장, 에피스테메·20 1) 말과 사물, 사물의 질서·20 2) 지도와 달력·21 3) ‘인식 가능조건’으로서의 에피스테메·26 4) 역사적 아프리오리·28 5) 지식의 고고학·30 4. 『말과 사물』의 구조·33 5. 『말과 사물』의 난점·37 6. 프랑스의 ‘68년’과 푸코·40
3장 언표와 담론 - 『지식의 고고학』·47 1. 서론 - ‘인간학’을 넘어 ‘지식의 고고학’으로·50 1) 아날학파·50 2) 역사적 ‘문서’에서 고고학적 ‘기념비’로·53 3) 의식·주체·인간학에 대한 이의제기·65 4) 『지식의 고고학』의 방법론적 성격규정·70 2. 담론적 규칙성 - “모든 것은 구성된 것이다”·77 1) 담론의 단위들·77 2) 담론 형성·92 3) 대상 형성·98 4) 언표 작용 양태의 형성·106 5) 개념의 형성·114 6) 전략의 형성·121 7) 고찰 및 결과·126 3. 언표와 문서고·134 1) 언표의 정의·134 2) 언표적 기능·139 3) 언표의 기술(記述)·147 4) 희소성·외재성·축적·159 5) 역사적 아프리오리와 문서고·166 4. 고고학적 기술(記述)·175 1) 고고학과 관념사·175 2) 기원적인 것과 규칙적인 것·179 3) 모 순·182 4) 비교적 사실·186 5) 변화와 변형·190 6) 과학과 지식·198 5. 결 론·217
4장 나가면서 - 담론의 질서, ‘권력-지식’을 향하여·225
제라울의 12권책이나 동영상 강의, 블로그나 카페글에 언급된 <책에 관련 글을 모아 책 리스트>를 만들어 볼 계획인데, 다 살펴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하여 언제일지는 모르나 올해안으로는 리스트를 만들어 올려볼까한다~
지금까지 적어둔 리스트를 공개하자면 ㅎㅎ
1. 마이클 샌델 정의론 - 정의란 무엇인가
2. 존 롤스 정의론
3. 백낙청 - 통일론(10여권)
4. 들뢰즈 - 천개의 고원
5. 하이데거 -
<하이데거 책 읽으면서 알아낸 건 그거에요.
“지 꼴리는대로 논리를 만들면 그만 이네” 이거에요.
어떤 것도 논리가 만들어져요. 그 어떤 것도 설명하거나 이유가 만들어져요.>
6. 데이비드 봄 -
191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헝가리계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어머니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저명한 물리학자이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아인슈타인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양자역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뿐 아니라 인류와 자연의 조화, 인류의 융화 등을 테마로 철학적 사색가로서도 유명하다. 〈네이처〉지의 표현을 빌면 그는 ‘현대 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사상가’다. 1992년 75세로 죽을 때까지 자연과학 분야뿐 아니라 심리학, 종교학 등 여러 학문에 영향을 미쳤다. 생전에는 인도의 철학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 달라이 라마와도 교류가 있었다. 국내 출간된 저서로 〈전체와 접힌 질서〉, 〈봄의 창의성〉 등이 있다.
첫댓글 꽃길만 걸으세요~ 하려고 했는데 이미 걷고 계시군요 ㅋㅋ
책 리스트 미리 감사드립니다!
도서관 차리면 책보러 가야 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