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에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속초시는 30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속초시 조양동 거주 황모씨(36)와 배모(36)씨 부부가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는 경기도 성남 184번 ,185번 확진자 부부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성남 확진자 부부와 함께 홍천군의 한 캠핑장에서 캠핑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성남 확진자 부부가 코로나 19 확진 통보를 받으면서 같은 날 밤 9시쯤 속초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30일 오전 1시 40분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를 받기 전에 부부 중 남성은 무증상이었고, 여성은 미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늘 오전 강릉 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속초 확진자 부부와 접촉한 사람은 삼척시에 거주하는 시부모와 자녀 3명으로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이들의 검체를 확보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거주시설과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CCTV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부부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더 있는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확인된 남편 동선은 27일 홍천해솔 캠핑장에서 속초자택으로 자차를 이용해 도착해 지난 27~28일 타지역을 방문했고, 28일 모 한의원 진료를 받고 모 약국과 모 제과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 남편의 직장이 양양군 손양면 소재 대형 관광시설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불똥이 양양으로 번지는게 아닌지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양군보건소는 남편직장 동료 접촉자 7명에 대해 30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자가격리에 들어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