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께서 제따와나 승원에 머무시는 동안,
900명의 비구들과 관련하여 게송 368번부터 376번을 말씀하셨다.
한때, 사왓티에서 120요자나(yojana, 악1,320km) 떨어진 꾸라라가라(kuraraghara) 마을에 아주 부유한 부인이 있었다. 그녀에게는 비구가 된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쏘나(Sona)였다.
어느 날, 쏘나 비구는 그의 고향 마을을 지나가면서 방문했다. 그가 제따와나 승원에서 돌아오자, 그를 만난 그의 어머니는 그를 기리기 위해 성대한 보시를 준비했다.
아울러 쏘나 비구가 담마(Dhamma,붓다의 가르침, 진리)를 매우 잘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그녀는 그에게 자신과 고향의 다른 사람들에게 담마를 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쏘나 비구는 그녀의 요구에 응했다. 그래서 임시 건물을 짓고, 쏘나 비구가 설법을 위한 모임이 조직되었다. 임시 건물에는 많은 군중들이 모였다. 그 비구의 어머니도 아들이 설명하는 담마를 들으러 갔다. 그녀는 집안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갔고, 집을 지킬 하녀만 남겨 두었다.
그녀가 집을 떠나 있는 동안, 몇몇 도둑들이 집에 침입했다. 그러나 그 도둑들의 두목은 그 집의 여주인이 있는 임시 건물에 가서, 그녀 근처에 앉아 그녀를 감시했다. 그의 의도는 그녀가 집에 도둑이 든 사실을 알고 일찍 집에 돌아오면, 그녀를 죽이려는 것이었다.
도둑들이 집에 침입하는 것을 본 그녀의 하녀는 그 일을 여주인에게 보고하러 갔으나, 그 부인은 단지, "도둑들이 돈을 다 가져가도록 내버려 두어라.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담마(Dhamma)를 듣고 있는 동안에는 나에게 와서 방해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 하녀는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와서 그 하녀는 도둑들이 그녀의 여주인이 은그릇을 모두 보관하고 있는 방으로 침입하는 것을 보았다. 다시 그녀는 여주인이 있는 임시 건물로 가서, 도둑들이 그녀의 은그릇을 가지고 가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그녀는 이전과 같은 대답을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거기서 그녀는 도둑들이 그녀의 여주인이 금을 보관하고 있는 방으로 침입하는 것을 보았고 그녀는 다시 그 사건을 그녀의 주인에게 보고했다. 이번에 그녀의 여주인은 그녀에게 소리쳤다. "오, 얘야! 그 도둑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가져가도록 내버려 두어라. 내가 법문을 듣고 있는데, 너는 왜 또 와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내가 말했는데 왜 돌아가지 않느냐? 이제 감히 다시 내 곁으로 다가와서 도둑질이나 도둑놈들에 대해 말하지 말라."
가까이에 있던 도둑들의 두목은 그 부인이 하는 말을 모두 듣고서 대단히 놀랐다. 또한 그녀의 말은 그로 하여금 이런 생각을 하게 했다. "만약 이 현명하고 고귀한 사람의 재산을 우리가 가져가면 반드시 벌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번개에 맞아 머리가 산산이 부서질지도 모른다." 그 두목은 그런 가능성에 놀라, 급히 그 부인의 집으로 돌아가서, 그의 부하들에게 그들이 가져간 물건들을 모두 돌려주게 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의 모든 부하들을 데리고서, 그 집의 여주인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녀는 여전히 임시 건물에 앉아 담마를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쏘나 장로는 새벽녘에 담마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서, 그가 담마를 설했던 연단에서 내려왔다. 그러자 도둑들의 두목은 그 부유하고 고귀한 부인에게 다가가 그녀에게 절을 하고,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그는 또한 그들이 어떻게 그녀의 집을 약탈했는지, 그리고 그녀가 하인에게 하는 말을 듣고서, 그녀의 모든 재산을 되돌려 주었다는 것을 그녀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서, 그 두목과 모든 도둑들은 그 부인에게 그녀에게 잘못한 것에 대한 것을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쏘나 장로에게 비구 승단에 그들을 받아 달라고 부탁했다. 장로로부터 승낙을 받고서, 그 9백 명의 비구들 각자는 쏘나 장로로부터 명상 주제를 받고, 외떨어진 곳에서 명상 수행을 하기 위해 숲으로 갔다.
120요자나(yojana, 악1,320km) 떨어진 곳으로부터 붓다는 그 900명의 비구들을 보았고, 그들에게 빛을 보내어서, 자신이 그들이 보는 가운데에 앉아 있는 것 같게 하셨다.
그리고서 그들 각각의 개별적인 기질을 알아차린 붓다께서는 다음과 같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자애를 실천하며 살고, 붓다의 가르침에 전념하는 비구는
고요하고, 조건적인 것에서 벗어나, 축복인 닙바나를 깨달을 것이다.
오, 비구여, 이 배(몸)에서 물(잘못된 생각들)을 퍼내어라.
그것이 비어질 때, 그것은 빠르게 항해할 것이다.
욕망과 악의가 끊어지고, 그대는 닙바나를 깨달을 것이다.
다섯 가지(하위의 5장애들)를 잘라내고, 다섯 개(상위의 5장애들)를 포기하라.
다섯 가지 능력을 계발하라.
다섯 가지 족쇄(욕망, 악의, 무지, 자만, 잘못된 견해)에서 자신을 해방시킨 비구를
"홍수(윤회)를 건넌 자"라고 한다."
오, 비구여, 명상하라. 알아차림을 두지 않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그대의 마음이 감각적인 즐거움에 기뻐하게 하지 말라.
방심하게 되면, 뜨거운 쇠뭉치를 삼키게 된다, 그리고 지옥에서 불태워지면서,
“이것은 참으로 고통이다.”하며 울지 말라."
지혜가 부족한 사람에게 집중이 있을 수 없고,
집중이 부족한 사람에게 지혜가 있을 수 없다.
지혜뿐만 아니라 집중도 있는 사람은 실로 닙바나에 아주 가까이에 있다.
수행(명상)하기 위해 홀로 머물고,
그의 마음이 평온하고 담마를 분명히 깨달은 비구는
평범한 자를 초월하는 기쁨을 경험한다.
매 순간 그는 오온(khandas)의 발생과 소멸을 명확히 이해하고,
기쁨과 환희를 보게 된다.
바로 이것이 현명한 자들이 닙바나(Nibbana), 죽음 없음으로 가는 길이다.
이 가르침 안에서 지혜로운 비구에게
이것이 (닙바나로 인도하는 수행) 시작이다:
그것은 기본적인 계율에 따라 감각들을 통제하고, 만족하며, 자제하는 것이다.
활기차고, 생계가 깨끗한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라.
상냥하고, 행동을 바르게 하도록 하라.
그리고서, 그는 (자주) 큰 기쁨을 느끼면서 (재생의 굴레에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9개의 게송의 각 구절이 끝날 때마다, 그 900명의 비구들 중 100명의 비구들이 차례로 아라한을 성취했다.
*** 매일 수행을 통하여 마음의 평온과 지혜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
[출처] 담마의 향기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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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사두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_( )( )( )_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수행(명상)하기 위해 홀로 머물고,
그의 마음이 평온하고 담마를 분명히 깨달은 비구는
평범한 자를 초월하는 기쁨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