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0일 묵상 본문 : 히브리서 10장 26절 - 39절 -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는 삶으로 두려움과 죄악의 흐름에서 벗어나는 주의 백성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비가 오는 일기 가운데 무거운 몸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환경에 영향을 받는 육신이기에 환경에서 벗어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께로 갑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여 주심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주의 뜻에 순종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앞에 나아가기 위하여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힘입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세상의 소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소식으로 가득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만듭니다.
세상을 따라 살게 만드는 거대한 급류는 사람의 힘으로 거스를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때마다 주의 보좌로 나아가 세상의 흐름에서 벗어나는 은혜를 힘입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26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3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3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32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33 혹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은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가 되었으니
34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35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본문 해설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계속 죄를 짓는다면 그를 위한 속죄제사는 없고 오직 무서운 심판과 대적자들을 위한 맹렬한 불만 있다고 선언한다.
이는 오직 그리스도를 통한 속죄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구약의 제사로 다시 가고자 하는 것은 결코 죄를 용서받지 못할 배교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모세가 전한 율법을 거스른 자도 2-3명의 증인으로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은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그가 받을 형벌은 결코 가볍지 않고 무거운 것임을 알도록 이야기한다.
그리고 신명기 32장 35절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배교는 하나님과 원수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기에 원수에 대한 보복은 하나님께서 직접 하시기에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은 무서운 일임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과거에 성도들이 구원의 은혜를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뎌내었던 것을 기억하라고 권면하면서 그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모습을 가지도록 이야기한다.
그때 성도들은 비방과 환난을 당하며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었으며 이런 상황에 있는 자들과 서로 교제하면서 갇힌 자를 공감하며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여겼음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인내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선포한다.
그래서 당시에 가졌던 담대함을 버리지 말고 이 고난이 큰 상을 얻게 하는 것임을 선포한다.
또 성도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임을 제시하면서 잠시 잠깐 후면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이며 지체하지 않으실 것임을 선포한다.
그리고 하박국 2장 4절을 인용하여 의인은 믿음을 말미암아 살 것을 선포하고 뒤로 물러가면 하나님이 그를 기뻐하지 않으심을 제시한다.
그리고 성도는 뒤로 물러가 멸망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게 하는 믿음을 가진 자임을 선포하면서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것을 권면한다.
나의 묵상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하나님의 심판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자임을 선포한다.
하나님을 알면서도 부인하는 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 극도의 어려운 상황이요 죽음에 이르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죽음의 두려움 앞에 서게 되면 그 죽음의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이 의지하던 모든 것을 부인하고 저주하며 두려움을 이기려고 한다.
그러나 결코 그런 것으로는 죽음을 이길 수 없으며 더 절망 가운데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죽음을 이기는 것은 소망이며 그리스도를 통해 들어가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가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파레시아(담대함, 확신)가 세상의 죽음과 같은 두려움을 이기는 능력이며 성도가 끝까지 지켜야 하는 태도임을 선포했던 것이다.
또한 파레시아는 그리스도를 통해 얻게 될 상급, 더 낫고 영구한 소유를 얻는 힘이 되며 세상의 것에 휩쓸리지 않고 자유하며 온전함을 얻게 하는 능력임을 선포한다.
이 파레시아가 복음이며 성도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가게 될 때 더 낫고 영구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과 함께 세상을 넉넉하게 이기는 힘을 얻게 된다.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주와 교제하는 삶을 사는 자가 에녹과 같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며 두려움이 아닌 주와 함께 하는 기쁨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유대교, 눈에 보이는 세상의 종교로 나아가는 것은 결국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 되며 용서받지 못할 죄악을 행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고의적으로 훼방하는 자들을 향해 성령을 훼방하는 죄에 대해 경고하면서 불신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하셨다.
27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30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12:27~31)
성도는 그리스도가 하신 일과 그가 약속하신 언약을 믿고 신뢰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사는 자가 되며 또한 세상을 이기는 자로 살게 된다.
그래서 주를 향한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기 위해 주의 복음의 말씀을 더 깊이 알아가는 모습이 필요하며 주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갈 때 믿음도 자라고 더 큰 소망을 품고 사는 자가 된다.
이 힘과 능력은 처음 복음을 듣고 생명의 은혜를 얻는 때나 이후에 영적으로 성장한 때에도 동일한 능력을 부어준다.
그 이유는 복음은 변하지 않으며 복음의 능력도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처음 사랑을 버리지 말라고 권면하셨으며(계2:4) 히브리서 기자도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에서 견딘 모습을 생각하라고(32절) 권면했던 것이다.
복음은 날마다 들어도 주의 은혜가 부어지며 계속 들어도 은혜의 깊이는 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날마다 들을수록 복음을 더 깊이 알게 됨으로써 주를 향한 확신, 담대함이 더욱 견고해지고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도 이것을 선포하면서 성도가 복음을 더 깊이 알아가며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살 것을 권면했으며 천사들도 이러한 성도의 특권을 부러워했음을 증거 한다.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벧전1:6~12)
그리스도를 향한 담대함, 세상을 이기는 믿음은 성도가 복음의 말씀을 깊이 아는 모습에서 나타나며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삶을 살아갈 때 얻게 된다.
히브리서 기자나 베드로, 바울,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이 비밀을 알고 깨달으면서 그들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고난 가운데 들어갔으며 주님이 가신 길을 걷는 자가 되었다.
그 길을 오늘날의 성도들도 동일하게 걸어가야 함을 보여주며 그 길을 가는 자가 진정한 성도요 세상을 이기는 능력의 백성임을 보여주고 있다.
주의 말씀 앞에 나의 연약함과 게으름, 그리고 주의 길에서 벗어나려는 어리석음을 발견한다.
땅의 것에서 눈을 들어 하늘의 것을 바라보는 모습이 여전히 빈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복음의 말씀과 교제에 대한 권면은 다시 하늘의 것을 바라보게 하시고 주께서 약속하신 상급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가도록 돕고 계심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 고백을 다시 주께 드리며 주와 교제하는 자, 두려움을 믿음으로 이기는 자가 되길 소망하며 주의 지체들도 동일한 고백을 드리며 믿음의 길로 나아가는 자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히브리서 기자의 권면을 통해 내 안에 세상을 향한 두려움과 세상의 급류에 떠밀려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두려움과 급류에서 벗어나는 길은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로 나아가 주를 바라보며 교제함으로 주의 기쁨과 소망을 얻는 것입니다.
세상의 방법으로 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은혜로 사는 자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겸손히 주를 바라보고 주께서 행하시는 은혜를 더 깊이 누리며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잠시라도 눈을 땅에 두면 세상의 급류에 휩쓸려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깨어 있는 신앙을 가지게 하시고 주께 마음과 생각을 두는 일에 열심을 내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해 주시고 주와 교제함의 기쁨이 그 마음과 생각을 주고나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