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1일 묵상 본문 : 히브리서 11장 1절 - 7절 - 주께 나아가기를 힘쓰며 언약을 깊이 알아가고 성취에 대한 믿음을 견고히 세우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비가 개인 아침은 신선함을 주고 하루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네요.
주께서 베푸시는 삶의 여정은 주의 은혜를 알면 늘 감사와 기쁨이 됨을 고백합니다.
그 감사와 기쁨이 날마다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시고 주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함의 기쁨을 누림으로 주를 더욱 가까이 하는 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여 주시고 주와 함께 함의 의식이 더욱 선명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본문 해설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가 가지는 믿음의 특징과 믿음의 인물들을 소개한다.
먼저 그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선포한다.
이는 믿음이 소망을 지탱하는 토대라는 것과 소망이 허상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이루어질 것에 대한 확신이며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증거의 의미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믿음의 선조들이 이 믿음에 대한 증인이 되었음을 제시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온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것을 보지 못했지만 믿음으로 받아들임을 제시하면서 성도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믿음으로 판단해야 함을 제시한다.
그래서 그렇게 살았던 인물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먼저 아벨은 가인보다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로 평가 되었는데 이는 아벨이 드린 예물을 받으셨다는 것과 아벨은 죽었어도 그의 믿음은 죽지 않았음을 제시한다.
이는 아벨이 그가 가진 믿음 때문에 가인에 의해 죽임 당했는데 그 죽음은 순교를 의미하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죽음으로 의로운 자요 살아 있는 믿음을 가진 자로 선언했던 것이다.
그리고 에녹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인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졌는데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심으로 다시 보이지 않았음을 선언한다.
그리고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음을 선포한다.
에녹의 경우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로 가게 된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마지막 날에 살아서 주를 맞게 되는 자들에게 나타날 모습을 연상하게 만든다.
그리고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며 믿음을 가지고 주와 교제하는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을 보여준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고 선포한다.
히브리서 기자가 선포하는 믿음은 창세전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시기로 한 약속에 대한 믿음이며 그 약속의 성취가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질 것에 대한 믿음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담력, 즉 파레시아를 버리지 말라고 권면했으며 이것을 믿고 마음에 지키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노아도 아직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믿고 받아들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함으로 그의 집이 구원받았음을 제시한다.
이러한 노아의 믿음은 믿지 않는 자들과 타락한 세상을 정죄하는 근거가 되었고 노아는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음을 선포한다.
나의 묵상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결정되는 것임을 제시한다.
그래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을 실제로 드러나게 만드는 것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선언하면서 믿음의 선조들이 이런 믿음의 본을 보여주었음을 이야기한다.
믿음의 구체적인 내용인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의미하며 그 약속은 창세전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겠다는 것과 함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약속을 성취하시는 것이다.
아담의 범죄로 그 약속이 파기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시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이어가시게 했고 아담의 즉각적인 죽음을 유보하시고 자손을 허락하신 것이다.
결국 아담 이후의 믿음의 조상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바라보았고 그 믿음을 지켰으며 하나님은 이 믿음을 의로 여기시고 그 믿음을 따라 구원하기를 기뻐하셨음을 보여준다.
아벨의 죽음은 믿음을 가진 자가 믿음 없는 자로부터 핍박과 순교 당함을 보여주며 하나님은 그의 죽음을 의의 죽음으로 선포하셨다.
또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생명을 얻은 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 날에 살아 있는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맞아 변화될 모습을 바라보게 해주셨다.
또한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과 관련하여 가지는 믿음을 보여주었으며 노아의 믿음은 세상의 죄악을 고발하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했음을 보여준다.
믿음의 선조들이 보여준 믿음의 모습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와 그 약속에 대한 성취를 바라보는 모습이었으며 끝까지 그 믿음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믿음은 지금까지 수 천 년의 역사 가운데에서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는 믿음의 태도가 성도의 모습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그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며 살아갈 때 성도는 믿음의 삶을 살 수 있으며 약속에 대한 깊은 이해는 더 깊은 믿음을 가져옴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약속에 대해 깊이 아는 것이 참 믿음임을 알았던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3:7~12)
바울에게 있어서 참 믿음은 복음에 대한 믿음이었기에 그 복음을 깊이 알고자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를 위해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베드로는 이 구원에 대한 메시지, 즉 복음에 대해서는 천사들도 알기를 원하며 살펴보고자 했던 것임을 선포함으로써 성도가 가진 구원과 복음의 비밀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제시한다.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벧전1:10~12)
많은 사람들은 믿음을 자기가 생각한 것에 대한 확신으로 여길 때가 많다.
그래서 자기가 믿고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 때 큰 믿음을 가진 자로 여기며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생활이며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의 태도라고 여긴다.
그러나 이런 믿음은 자신에게 근거를 두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고 환란과 핍박 앞에 여지없이 쓰러지고 만다.
과거 나의 믿음이 그러했으며 사람들의 핍박과 박해로 인해 처절하게 무너졌던 기억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이 아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 복음에 대한 믿음이며 그것을 이루실 것에 대한 소망을 의미한다.
창세전 생명을 주시겠다는 약속과 그것을 성취하신 그리스도, 그리고 다시 오셔서 완성하실 약속에 대한 신뢰를 의미하며 이것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믿음의 생활인 것이다.
또한 믿음의 성숙은 주와 교제하는 삶을 통해 이 약속에 대해 더 깊이 아는 것이며 약속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성도는 더욱 큰 믿음,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사는 자가 된다.
그리고 그 믿음은 삶을 통해 드러나며 끝까지 인내함으로써 그 믿음을 증거 하게 된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믿음은 삶을 통해 온전하게 드러나야 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약2:17~22)
오늘도 주의 말씀은 참 믿음은 주께서 하신 약속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삶에서 그 약속을 성취하실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인내하는 태도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여전히 환난과 핍박과 유혹에 연약한 나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약속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함의 모습이며 주께 나아가기를 더욱 힘쓰지 않는 게으름을 통해 드러난다.
다시 주의 보좌 앞에 나아가 주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깊이 알고 그 넓이와 풍성함을 아는 자가 되어 그 은혜를 증거 하는 자 되길 소망하게 하신다.
나의 모습뿐만 아니라 지체들의 모습 속에서도 이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더욱 풍성한 삶으로 세워지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말씀 앞에 비춰지는 저의 모습은 믿음의 연약한 모습과 주의 약속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모습임을 발견합니다.
이는 주께 나아가는 삶에 익숙하지 않고 주를 아는 영생의 모습이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누리는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시고 그 풍성함을 더욱 경험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닌 주의 은혜와 능력으로 사는 자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여전히 땅의 것에 마음을 두고 살아갈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눈과 마음을 지켜 주시고 주의 약속과 은혜를 바라보는 모습이 더욱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해 주시고 땅의 것에만 매여 있는 삶에서 벗어나 주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는 삶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