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님 블로그에 이런 글이 포스팅되어있길래 뽐뿌를 받아(사실 黑白님 보시라고..ㅋㅋ
아실테지만 하악하악) 분데스리가 역대 전체 득점 10걸을 간추렸습니다.
1. 게르트 뮐러(Gerd Muller) 1964~79년 통산 427경기 365골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온몸이 무기였던, 그리고 탁월한 위치선정이 만들어내는 멋진 골들의 주인공
게르트 뮐러입니다. 통산 365골은 정말 깨어지긴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 정도로 입이 쩍 벌어지는 기록이지요. 득점왕도 무려 7번이나 차지했습니다.
2. 클라우스 피셔(Klaus Fischer) 1968~88년 통산 535경기 268골
현역시절의 사진을 가지고 있긴 한데 잡지다보니 스캔을 뜨기가 조금 귀찮...(퍽)
주로 샬케에서 활약한 클라우스 피셔입니다.
매수스캔들로인해 선수생활사망선고나 다름없는 1년간출장정지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도 샬케최다골의 주인공입니다.
오바헤드킥의 명수였다는군요. 현재는 오스트리아에서 축구교실을 열어 후진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3. 윱 하인케스(jupp heynckes) 1964~78년 통산 369경기 220골
보루시아 뮌헨글락바흐의 에이스로 팀에서 뛰는 11년간 4번의 리그우승을 이끌었던
하인케스입니다. 웨파컵에서는 64경기 51골이라는데 이뭐 ㄷㄷㄷㄷㄷ
독일이 월드컵먹을 당시인 1974년의 주축멤버였습니다. 그때멤버는 뭐
지금봐도 사기수준이죠 뭐.
4. 만프레드 브룩스뮐러(Manfred Burgsmuller) 1969~90년 통산 447경기 213골
사진이 정말 구글, 알타비스타, 게티 다 뒤져도 안 나오네요-_-잡지스캔은 귀찮고(한대 더..퍽)
역대 4위에 올라있는 만프레도 브룩스뮐러... 21년간 현역생활에 39살에서야 처음으로 염원하던
리그우승을 맛본ㄷㄷㄷ득점 2위만 2번하고 득점왕타이틀은 없으며, 서독대표로 겨우 3경기만을
뛴........엄청 비운의 선수이 모양입니다(흑백님 혹시 아시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재미있는 것은 축구계에서 은퇴한 뒤, 또다른 축구인 미식축구에서 96년부터 8년동안
52살까지 현역생활을 했다는군요. 열정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5. 울프 키르슈텐(Ulf Kirsten) 1990~03년 통산 350경기 182골
이제서야 제가 좀 제대로 본 분이 나왔습니다 하악
저는 사실 키르슈텐을 루메니게나 루디 푈러와 동급으로 칩니다.
파워와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스타일에 정말 홀딱 반했지요. 이런 애정은 게임으로까지 이어져
한창 FM을 할 시절에는 언제나 공격코치에 키르슈텐을 영입, 애정을 쏟았던 적도 있습니다.
덧붙히자면 득점 랭킹 10위권내에 유일한 동독출신입니다.
키르슈텐 하악하악하악 저 윤곽이 딱 드러나는 얼굴...잘 생겼다~
(고릴라라고 놀리면 사살.)
6. 슈테판 쿤츠(Stefan Kuntz) 1980~99년(95-96시즌은 베식타스에서) 통산 449경기 179골
독일남자들도 참 잘생겼습니다. 쿤츠도 그중한명이지요!
보쿰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위르딩겐, 카이저슬라우테른, 빌레벨트등에서도 뛰었으며
94년 미국월드컵에도 출장했었습니다! 보쿰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작년부터 보쿰에서 스포르팅 디렉터 보직을 맡고 있다는군요.
7. 디터 뮐러(Dieter Müller) 1972~89년 통산 303경기 177골
0.5초 파올로 로시였습니다. 퀼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서독국가대표로도
녹록치 않은 실력을 뽐냈던 디터 뮐러입니다. 유로 76과 78년 월드컵에도 출장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마무리한 클럽, 키커스 오펜바흐(Kickers Offenbach)의
오너라고 합니다~
8. 클라우스 알로프스(Klaus Allofs) 1975~87, 90~93(그외시즌은 마르세유와 보르도)
브레멘GM이자 뒤셀도르프 팀내 최다득점 기록보유자인 알로프스입니다.
80년대의 명포워드로 86년 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는 등 루디 푈러, 루메니게등과
더불어 이름을 날렸습니다. 지금은 아시다시피 브레멘 GM이라는거ㅇ_ㅇ
9. 헨네스 뢸(Hannes Löhr) 1963~78 통산 381경기 166골
78년 우승당시의 사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터 뮐러가 게르트 뮐러와 득점왕을 먹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시절
그와 함께 활약했던 선수이지요. 88 서울 올림픽에도 출전했었군요!
10. 칼 하인츠 루메니게(Karl-Heinz Rummenigge) 1974~84년 통산 310경기 162골
그나마 몇경기 본 선수가 또 나와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정말 80년대 독일 포워드하면 루메니게와 푈러가 가장 많이 떠오릅니다.
푈러가 대단히 저돌적이고 파워넘치는, 러프플레이를 즐겨했다면
루메니게는 자신의 스피드와 전매특허인 강력한 슛으로 팬들을 즐겁게 한 선수이지요.
80년, 81년 발롱도흐를 연거푸 거머쥐었고, 월드컵에서도 82년엔 5골, 86년엔 아르헨티나전에선
정말 눈물없이는 볼 수 없었을 집념의 만회골을 집어넣으며 서독이 토너먼트표 가장 윗부분에
기재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과장을 조금 더하자면야 베켄바워이후 독일의 상징이라고 해도 무방한 선수죠.
http://diadora10.egloos.com/1280533
첫댓글 헐 전 키르스텐이 저렇게 골을 많이 넣었는지 몰랐네요... 예전 98월드컵 직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2:1로 질때 키르스텐이 넣었었는데
과연 토마스뮐러가 마의 1위인 게르트뮐러의 기록에 다가갈수 있을지.
불가능하죠
ㅎㅎ ^^ 시즌당 36골씩이 10년이라고 쳐도... ㅎㄷㄷ 하네요.게르트 뮐러 근데 게르트의 칭찬을 받은 토마스임 ㅋㅋ
칭찬을 받은건 받은거고 토마스 뮐러는 게르트뮐러랑은 급이 다른선수인데
분데스리가 창설 이후 기록만 하면 젤러는 저기에 못 들어가나 보죠?? 476경기에 404골의 ㅎㄷㄷ한 기록인데...;;
뮐러...단연 우월하다;;
우베젤러가 479경기 404골이면 득점률은 젤높긴하지만, 저기에 포함안되있는게 아쉬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