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전철건설이 서울지하철1호선의 연장이 될지, 아니면 천안-청주간 광역전철로 갈지는 지금은 알수가 없습니다만, 지금 상황은 뉴스기사에서 보는것보다 더 발전형에 있습니다.
거의 확정적으로 있죠. 국회와 건교부에서 망치를 꽝꽝 두드리면 시작되는겁니다.
철도공사나 철도시설공단에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에 놓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수도권,충청북부(천안,아산지역)에 반대의견도 휴지조각 될듯 싶네요. 철도를 아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연장한다고 뭐라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천안연장도 거의 말없이 시작되어서 말없이 개통되었으니.)
전철건설에 찬성하는 사람이지만, 이문제는 반드시 해결되고 넘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청주지역의 전철연결의 문제는 소요시간문제입니다. 어쩔수 없이 걸고 넘어져야 하는 문제중 하나라고 꼽습니다.
가장 유리한 교통수단인 고속,시외버스의 청주-서울간 소요시간은 100분(1시간 40분)입니다. 그런데 현재 천안-서울역기준(각역정차 완행)의 소요시간은 아마 2시간전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거 갖고는 전철건설에 칭찬은 커녕 욕만 들어 먹을 시츄에이션이죠.
급행도 말할 필요가 없지요. 소요시간은 아실터이니 이만 줄입니다.
또 중요한 문제가 전철의 노쇠화(?)(>_<)입니다.
현재 쓰고 있는 전철모두 수도권통근용입니다. 일본기준으로 보면 야마노테선이나 츄요쾌속선기준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사실 서울-천안노선은 정말 대놓고 말해서 근교형 통근으로 만들었어야하는건데, 지금도 변화없이 수도권용전철을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거기에 중저항이 왔다 하면 극악모드에 처합니다. 여름에 모르고 탔다가는 지하18층 생지옥에서 땀 뻘뻘 흘립니다. 경인선을 보시죠. 저보다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걸로 믿습니다. 저는 들은 내용만 설명했기때문에...
철도공사가 2번째 문제를 잘 봐야 할겁니다.
가깝고도 먼 일본 간사이지역은 거의 서울-천안수준의 노선을 현재 우리나라에서 쓰는 전동차와 거의 비슷한 스케일이지만 라인업이 다른 전동차를 쓰고 있습니다. 근교 통근형 전철이 교토에서 신코베사이의 도카이도혼센을 130Km에 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벌써 이곳은 한큐,게이한,긴테츠등의 경쟁사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거의 우리나라의 새마을호버금가는 열차수준의 속도를 내는 통근열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설마 경부선의 신호 문제, 그리고 충북선 선로문제 때문에 최고속도가 100Km에 불과한 수도권통근형 전철을 계속해서 투입시켜서 노쇠화 시키시지는 않겠지요???
천안이나 온양온천도 고속형 통근전철이 생겨도 모자르는 판입니다.
저는 청주에 철도문화가 발전이 안된게 중요역들이 외곽에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청주전철이 개통되면 이용될역인 청주,신청주(오송)역은 시민들이 철도를 이용할수 있는 거리가 아닙니다.
신청주역은 거의 조치원 스타일일정도로 청주와는 거리가 멀고(호남고속철뿐만 아니라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이니까 어느정도로 청주시내와 거리가 있는줄 아실겁니다.) 청주역은 교통이 안좋습니다.그래도 시내에서는 가까운 편이죠. 버스도 많이 다니긴 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는 청주역 전단계인 서청주IC에서 유동성이 끊기기때문에...)
근본적으로 역이설은 반대합니다. 서청주IC근처까지 역을 이설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무리수를 많이 두어야 할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청주와 조치원을 잇는 36번 국도와 충북선이 가깝게 만나는 강내면일대로 해서 전철전용역을 만들기만해도 성공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충청대입구에서 미호면입구구간은 건물하나로 국도와 충북선이 맞닿을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그걸 이용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문제점과 해결점들을 짚어 봤지만, 중요하게 봐야 할것은 고속형 통근전철입니다. 어차피 천안,온양온천의 급행은 물론이고 완행, 심지어는 의정부의 북부를 넘어가는 경의선전철 마저도 투입되어야 마땅한겁니다. 일본의 기술을 이용해도 좋으니 조기 투입이 되길 희망합니다.
첫댓글 동감. 223계 스타일의 근교형 고속운전대응전동차를 도입해야합니다.
오송을 신청주라 함은 약간 기분이...-_-
223계라면 출입문 때문에 우리표준에 좀 맞지않습니다. 차라리 4도어 구조는 유지하되 기존보다 고속인 전동차를 개발해야 겠죠..
4도어는 유지하되 크로스시트와 롱시트를 혼합하고 5량정도로 근교형 전철을 투입하는건 어떨까요?(RH때는 10량 중련으로 돌아다니면 괜찮겠죠)
4도어를 굳이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용산 or 서울에서 천안으로 향하는 급행열차는 3도어 크로스시트형으로 운행해서 거주성(?)을 향상시켜야합니다.
문제는 승강장의 승차표시를 어떻게 하느냐죠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223계와 기술적 스펙은 비슷하되, 껍데기(?) 모양은 우리 현실에 맞야야겠죠. 참고로 크로스시트로만 이루어진 223계 신쾌속에 승객이 몰려들면 그 혼잡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무조건 크로스시트만 좋은것도 아니고, 크로스시트와 롱시트의 배합비율(?)을 적당히 섞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예 급행 전용으로 해서 2도어로 하는 것도 나을 듯... 이렇게 하면 당연히 100% 크로스 시트가 채택되지요...
핵심은, 무려 "5년전부터" 위에 말씀하신 모든 사항의 223계 스타일 전동차가 개발논의가 있었단 겁니다. 문제는 논의만 있고 진행이 안된데 있죠. 당시 저상형 전기동차 통일호로 개발을 논의했으나.. 진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ㄳㄳ-
아무튼 개발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모든 역에 서는 완행열차가 천안까지 직접 가는 것도 문제가 있죠. 서울에서 천안까지 바로 가는 열차는 전열차 급행으로 하고, 나머지는 수원이든 병점이든 적절한 데서 구간을 끊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근교형 전동차를 못쓰는 이유중에는 시내주행도 있지 않은가요.
청주 연장 문제는 수요, 전동차, 선로 용량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여러가지 있네요. 단순히 전동차만 넣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