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외 ] ★. 연애설 에필로그

[레이라y]

+ 다시한번 연애설을 사랑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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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  레이라y (tearsyuka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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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연예전문 각종신문 1면

' 영화 연애설로 만난 이인성군과 임솔희양은 실제로도 핑크빛 연애설'

라는 타이틀로 기사가 올라가게 되다.






영화에서 일어났으면 바랬던 그녀만의 연애이야기.

한장면 한장면 찍으면서 진짜 영화속의 임솔희가 자기였으면 바랬던

그녀의 바램이 오늘 이루어 졌습니다.


작지만 소중했던 한남자를 좋아하던 그녀의 마음이

조심스레 영화속 한장면 한장면에서 그녀석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진짜 이인성과 임솔희의 연애설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 연애설 에필로그






" 컷~ 수고햇어! "




짧고 강한 감독의 한마디에 한껏 섹시한 포즈를 연출하던 솔희가

포즈를 마무리하고는 감독과 스텝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인사를 건낸다.




강남의 한 스튜디오. 


'연애설'이라는 영화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지 7년.

그리고 




" 아 짜증나 "

" 뭐가 또 짜증나 "

" 그옷좀 어떻게 할수없어? "

" 이옷이 왜? "




빨간 핫팬츠에 끈나시 두개를 겹쳐입은 솔희가 맘에 안든다는듯

인상을 팍팍쓰며 의자에 앉아 쉐이크를 빨아먹는 이남자.




이인성과 연애설을 퍼트린지 딱 7년째되는날. 




" 너는 나이를 들면들수록 존나 벗냐? "

" 뭐?? 뭐가이게 벗는거야!!!!!! "

" 몰라 씨발 (궁시렁) "

" 지는 어제 수영장촬영있다고 꽉쪼이는 삼각팬티입은주제에! "

" 야야 그게 수영복인데 왜 야해? "

" 그럼 안야해? "

" 와 존나 야하게생각하는 니가 변녀지 "

" 아 니랑말안해!!!!!!!!!! "




촬영 구경온다고 어젯밤엔 자길 그렇게 들볶더니 아주 졸졸 따라다니면서 약올리는 인성이

썩 마음에 들지않은듯 솔희는 수건을 낚아채 땀을닦았다.


어떻게 귀신같이 알았는지 조금만 섹시한 컨셉이 있는날이면

자신의 스케줄은 어쩌고 와서 솔희를 약올리는 인성이었다.


뭐 그리 싫지는 않지만… 

괜히 투덜거리는 인성이녀석이 귀여워 솔희의 입가에는 잔잔한 웃음이 걸렸다.






★. 연애설






" 너무 쌀쌀해! "




막 스튜디오 건물을 나온 인성과 솔희는 옷깃을 다시 부여잡았다.

이제 막 크리스마스도 이틀남은 시점이라 날씨는 무척 추웠다.

아직 첫눈은 안왔지만 사람들은 모두 첫눈이 와주길 기다리고있었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를 알리는듯 징글벨 음악소리가 한창 나오고있었다.




" 뭐 먹을래? "

" 나는 스시~~~ "

" 그놈의 스시 질리지도않냐 "




스시 얘기만 하면 빙그레웃는 솔희가 귀엽다는듯 인성은 팔을뻗어 솔희를 감쌌다.

자신의 팔안으로 쏘옥 들어오는 그녀가 오늘도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자신도 이미 유럽, 프랑스와 이태리를 넘나드는 유명 모델이되었지만

솔희도 점점 예뻐질수밖에 없는 자신의 얼굴과 타고난 몸매로

한국을 빛나게해주는 멋진 모델 그리고, 


한 남자의 곁에있는 영원한 여자친구 였다.




첫번째 영화 이후로는 영화나 드라마 출연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패션 사업에 몰두해왔다.

패션쇼의 모델일부터, 자신들 둘이 인터넷쇼핑몰을 열어,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서는 최고가 되어왔다.






맛있게 스시를 먹은 인성과 솔희는 스시가게를 빠져나오면서 

더 추워진듯한 날씨에 한껏 몸을 사렸지만

인성이 몇일전 사준 빨간색 커플목도리 덕분에 솔희는 많이 따뜻함을 느꼈다.


주위에서도 모델 이인성과 임솔희를 알아보는듯, 시선이 끊이지를 않았다.




인성이 살게 있다면서 명동길을 쭉 타고 올라갔다.

오늘따라 사람도 무척 많아보이는 명동이었다.

역시 토요일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도, 또한 그들을 알아보는 사람도 엄청났다.




" 응? 뭐 사진전해? "




성당쪽 길을 들어서는데 길을 따라 저쪽까지 쭈욱 받침대에 액자들이 나열되어있었다.

딱 사람이 보면 좋을듯한 높이에 가로세로 50cm 정도로

꽤나 큰 액자때문에사람들은 그 길을따라 그 사진을을 감상하느라 정신이없었다.

솔희또한 그 사진들이 궁금해 인성과 서둘러 그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 뭐야? "




처음, 솔희의 얼굴은 확. 하고 굳어졌다.

액자 맨 첫번째의 사진은 영화 '연애설'에서의 자신과 인성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시사회때 그것도, 시사회 뒷풀이때 인성과 설레면서 찍은 사진이었다.


모델 이인성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솔희가 처음 인성을 보고 한눈에 반했을때


솔희의 얼굴이 무척행복해보이는것을 짐작할수 있는 사진이었다.




그리고, 점점 솔희의 얼굴은 호기심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길을 쭈욱 걸어가면서 액자들을 살펴보자 

연애설에서 기억나는 장면들의 사진이 한장씩 크게 찍혀 이곳에 걸려있었기때문이었다.




" 오빠 팬이했나봐 대단하다~ "




밝게 웃는 솔희를 보고 인성이 웃기다는듯 미소지었다. 

피식. 하고 웃는인성을 보지못한 솔희는 

아직도 끝나질 않을 어마어마한 액자를 감상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순간. 뭔가가 이상한게 느껴졌다.


스토커가 아닌가 생각될정도로 자신의 일상 사진까지 모조리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괜한 소름에 솔희는 인성의 팔을 더욱세게 잡았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모습, 밥을먹는모습, 노래방에서노래를부르는모습,

연애설 영화를 찍고부터 지금까지 사진들이 거의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자신의 독사진 아니면, 어김없이 인성과 함께찍은 사진이었다는것.




사진에만 몰두하던 솔희가 100개의 액자를 감상하던 순간

하늘위로 오색빛깔의 폭죽이 터져올라갔다.




깜짝 놀란 솔희가 그 폭죽을 향해 고개를 위로 올려들었을때 

자신의 옆에 서있던 인성이 솔히가 자신을 바라볼수 있게 양어깨를 잡는다.





" 7주년 축하드려요!!!!!! "




각종 폭죽과 불꽃놀이들이 명동시내의 하늘을 물들였다.

아직도 이해가지않은 솔희가 '뭐냐'는듯 인성을 주시했다.




" 오빠…가 준비한거야? "

" 바보냐 큭큭 "




인성이 웃긴다는듯 솔희의 이마를 툭.하고 건드렸다.







인성이 7주년을 위해 준비한 임솔희만을 위한 선물.

자신과 함께한 7년이라는 시간을 액자로 선물한것이었다.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의 사진을 인화해서 거리에 하나하나 진열했다.

주위에 잇던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그들을 축하해줬고

솔희의 두눈가가 점점 붉어지며 눈물이 한방울 톡- 떨어졌다.




" 뭐야 너무예쁘잖아… "

" 너와 함께한 시간이 내가 가장 인생에서 얻은 값진거야 "




주위에서 환호성이 계속해서 터져나왔고

이미 이모습을 촬영하려는듯 디카와 핸드폰들이 정신없이 찍고 있었다.




" 내가 인생에서 가장값진걸 너에게 선물하고싶었어 "

" ………………… "

" 앞으로도 이인성의 인생에서 제일 멋진건 다 너에게 줄꺼야 "




활짝웃는 솔희의 왼손에 인성이 무언가를 전해주었다.

' 아' 하고 놀라 탄성을 짓는 솔희의 손에 든것은 다름아닌 반지케이스였다.

눈물을 글썽이던 솔희가 그 케이스를 조심스레 열자

저번에 예쁘다고 눈독들여놓았지만 꽤나 값비쌌던 아르마니 커플링이었다.




" 결혼하자 "




인성이 조심스레 반지를 솔희의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준 순간

감격한 솔희가 인성을 끌여당겨 볼에 살짝 뽀뽀를 해주었고




" 키스!! 키스!! 키스!! 키스!! 키스!! "




주위에서 외치는 그 소리에 인성이 살짝 피식. 하고 웃더니

솔희의 얼굴을 잡아당겨 솔희의 입술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주위의 사람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지르며 쳐다보기시작했다.

마치 둘만 있는듯 인성은 능숙한 테크닉으로 솔희의 입안을 헤집고 다녔고

솔희도 살짝씩 웃으며 인성을 받아들였다.




주위사람들이 약올라 '그만 떨어져라'를 연신외치자,

서로를 놓아주기 싫어 보였지만 인성이 이내 솔희의 입술을 먼저 놓았고




" 사랑해 "

" 나도 "






가장 흔하지만 보석이상으로 값진 한마디.

이인성과 임솔희의 연애설을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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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말


연애설을 좋아해주신 분들, 재밌게 읽어주신분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

저도 연애설을 하나하나 써가면서 참 재밌었던게 사실입니다.


몇몇 에피소드는 아는어떤커플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좀 닭살이 심한 커플이죠 

정말 올챙이송을 부르는 내용도 시청앞에서 그랬다죠..

막 어떤사람이 동영상찍어서 여자친구한테 보내준다고하고

남자애는 막 울먹이면서 안된다고 하고 

그얘기 듣고 쓰러지면서 웃었어요~


누구나 연애는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연애하시는 분들의 공감을 자아내면서 조금이나마 재밌는 추억이되었으면 합니다.


연애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인성, 임솔희, 김연, 정연희, 강혜원, 이은수 그외 여러친구들

잊지말고 기억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트윈베리]

재밌어요,.ㅋㅋ

[쉼표하나♡]

와~ㅋㅋㅋ 재밌게 잘 봤습니다~

[요조숙녀s]

이라야~ 완결축하해 ^^* 인성이, 솔희~ 예쁜 사랑 ㅎㅎ 좋았어!ㅋㅋ 이죽사 기대할게!!!

[ㅁr녀할멈]

재밌게 잘봤어요~ ㅋ

[하지메a]

너무 재미있게봤어 ㅠㅠ 아쉽다 잊지못할꺼야 인성이 솔희 연이 등...

[lemon이 side]

너무 재밌게 봤어요 잊지 못할거예요

[그를보내다]

너무재밋게밧어요 ㅠㅠ

[-_-lovely^^]

ㅋㅋ그올챙이송이야기사실이였군요;정말닭살이예요!!ㅋㅋ솔희♡인성커플정말결혼하고도닭살여전하길바래요ㅋㅋ레이라님,완결정말정말축하드려요~

[주저리 주저리 짱]

아, 드디어 멋지게 끝내셨네요!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어요... 다음에 더 멋진 작품으로 뵈어요!!

[강령]

깜찍 발랄한 모습을 읽기 시작한 것이 어제 같았는데 벌써 결혼을 하는 성숙함까지 보게되었습니다.강령하시고 또 만나요.영원한 팬이 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