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라&김선욱 신년 듀오콘서트 내달 4일 소리문화의전당
김화라&김선욱 신년 듀오콘서트 내달 4일 소리문화의전당 기사등록 : 2008-12-26 19:40:34 촉망받는 차세대 음악가들의 싱그러운 무대가 새해 첫 주말 전주에서 펼쳐진다
유창한 테크닉과 청중을 흡입하는 음악성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라와, 강한 터치와 열정적인 무대로 힘과 기교를 모두 갖춘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내달 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듀오 콘서트를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라는 일찌감치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을 사사했으며, 여덟살 때인 1999년 서울시향 주최 오디션에 참가,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했으며 4년 전 미국 유학길에 오른 뒤 아스펜 심포니 오케스트라,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브로워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클라라 하스킬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18세의 나이로 세계 권위의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 등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비극적인 감정이 가득 찬 전반을 넘어 순박한 반음계 속 극적인 색조가 깃든 미묘함이 얽힌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바하 무반주 소나타 2번’ 연주를 시작으로 블루스 리듬의 흥겨움과 투명한 음의 교차가 인상적인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특히 바이올린 소나타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진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크로이처’ 연주를 통해 물 흐르듯 유려하고 아름다운 테크닉과 힘차고 격정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R석 55,000원 / S석 44,000원 / A석 33,000원 / 8세 이상 관람가. 문의:(02)2658-3546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