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없는 나무의 심판 [날마다주님과 5월 23일(토) 마태복음 21:12 - 21:22 ]
▨ 오늘의 말씀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 길라잡이 Guide
맹인과 저는 자들이(13절): 사무엘하에 따르면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여부스 사람들과 다윗이 전쟁을 할 때, 여부스 사람들은 맹인과 다리
저는 자들도 다윗을 이기겠다고 조롱하였다. 여기서 다리 저는 자와 맹인은 하나님의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속담이 생겼다. 그러나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주셨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15절): 이전까지 예수님을 위협하는 세력은 주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지만, 이제 성전 사건으로 말미암아 대제사장들도 합세하여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
▨ 묵상 Meditation
예수님의 당시에도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적 율법주의로, 로마의 총독은 군사력으로, 세리들은 재물로 백성들을 억압하고 통치하였습니다. 백성들을
억압하여 괴롭힐 뿐만 아니라, 심지어 성전에서 장사하는 일들로 성전에서의 제사를 한낱 상업적 사업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타락하고
세속화한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분노는 무화과나무의 상징을 통해서 더욱 강렬하게 드러납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그들을 향한
예수님의 분노이자 심판의 선언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교회를 자신의 욕망 성취를 위한 도구로 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안에서 저는 자와 맹인을 고쳐주신 것처럼, 교회 안에서 약한 자들과 가난한 자들과 힘없는 자들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교회가 어떻게 하면 타락하고 세속화될까요?
열매 없는 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삶으로 Life
오늘날의 세속화된 교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장사하는 무리들과 동일합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고 교회의 영광스러움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온갖 부정한 방법과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모습으로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냅니다. 헌금을 함부로 유용하는 재정적인 비리뿐만
아니라, 성적인 타락과 비상식적인 행위들까지 벌어지는 통에, 교회 밖의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부터 고개를 돌리고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을 노래에
이용하는 대중가수의 행위보다도, 세속화된 교회가 드러내는 세속적인 행위가 훨씬 더욱 현저하게 복음 전도를 가로막습니다. 우리가 속한 교회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노력합시다. 우리 교회가 더욱 경건한 모습과 경건의 열매를 맺도록 노력합시다. 교회는 이 땅의 희망이어야
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경건한 열매를 맺는 교회가 되게 해주십시오.
교회가 사람들을 절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소망이 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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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심장 내과에 다녀왔습니다.
일흔을 훨씬 넘긴 몸인지라 몸 여기저기가 조금씩 노화되어 망가지고 있으시네요.
건강하고 젊었던 날의 엄마가 아니십니다.
저의 손을 잡고 동물원을 다니며 사진을 찍어주고
운동회에서 손잡고 날듯이 달리시던 젊은 날의 엄마가 아니십니다.
여기저기 아프시고, 딸에게 짐 지우기 미안해하시는 늙고 병들어가는 엄마가 계실 뿐입니다.
자식들 기르시고 먹고 살기 위해 노후는 커녕 하루하루 버티시는 것도 어렵게 살아오시던 그런 부모님이 계십니다.
치사랑은 없다고 우리와 우리 자식들을 키우느라 정신없는 사이에 우리 부모님들이 그렇게 늙어가십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아니 시간이 부족하네요.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삶에 보답할 시간이 말이죠.
십계명에도 나온 주님의 명령, 부모님을 공경합시다.
보경자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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