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차 스터디 진행
토스 11시 10분 시작해 12시 55분에 끝났습니다.
참석자: Sun, Hook, Rick, Tomson, Latte
모든 시험에 시간 제한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짧게는 15초 길게는 60초 안에 자신의 답변을 해야 하는 압박은 여전히 저를 긴장하게 만듭니다.
처음 토스 어플에 녹음한 제 답안을 멤버들과 공유할 때 부끄러웠던 게 사실이지만 이제는 주저하지 않고 제일 먼저 플레이 버튼을 누릅니다. 잘 못해도 어쩔 수 없지요? 실전에는 더 못 할 수 있으니 준비를 하는 거지요.
왜 토스를 하냐고요?
사실 저에게는 토스 성적이 딱히 필요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걸 하다 보니 모범답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게 구조적으로 '스피치'를 지향하고 있더라고요.
짧은 시간 내에 들은 내용을 짧은 문장으로 정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다 보면 저의 도전정신이 점화되는 걸 느낍니다.
일반 직장인은 아니지만 살면서 우리는 보다 합리적인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많고 상대의 이야기에 상호작용도 해야 합니다. 이때 구조를 갖추어서 말한다면 제대로 된 '소통'이 가능하니까요. 가끔 형식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맥락이나 장르에 대한 지식은 이해와 표현, 모두에 필요한 부분입니다.
단순히 외우던 탬플릿!
학원 교사의 모범 답안 작성 비법 공개!
모두 솔깃하지만 내재화가 되지 않으면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자기 곁에서 그 실력은 멀어져 가지요.
서두르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폐달에 무게를 실어 줄 필요는 있어요. 엔진이 제 말을 잘 듣도록 말이에요.
Rick님의 답안이 정제되어 가는 것을 보면 이 스터디가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확실히 공부는 꼭 보답을 하니까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햇볕 받으며 지상으로 나오며 이번 주 스터디도 마무리 되었어요.
다음 주에도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