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의 젖과 꿀로 키워졌다고 합니다. 언니 아마르 티아가 산양 젓으로 여동생 멜리사가 꿀로서 제우스를 키웠습니다. 태고에서 영양학적으로 최고의 방법으로 성장했던 것이다.
이렇게 자란 제우스는 아버지 크로노스를 쓰러뜨리고 신들의 왕의 자리에 오릅니다. (벌꿀을 유아에게 주는 것은 현대에서는 '유아 보툴리누스증'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금지되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제우스는 크레타섬에서 가장 높은 이디산의 동굴에서 태어 났다고 되어 있으며, 그는 이 산에서 채취한 벌꿀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태어난 곳이 벌꿀의 산지였다는 것은 그에게는 아주 운이 좋았던 것입니다.
제우스의 딸인 아르테미스는 꿀벌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멜리사는 여성 신부의 칭호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제우스의 손자, 태양신 아폴론의 아들은 양봉신 아리스타이오스이었습니다. 전설에서는 아리스타이오스가 인간에게 양봉을 가르쳤다도 되어 있습니다. 태고 사람들은 꿀은 대기로부터 이슬처럼 태어나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관습에서 꿀은 하나님과 죽은 사람들의 영혼에 바치는 귀중한 식품이었습니다. 미드(mead)라고 불려진 꿀술은 하나님의 음료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저서 '동물 잡지'에서 양봉에 대해 설명하는데 거기에서는 꿀벌이 수집한 꿀은 꽃의 분비물이 아니라 꽃 속에 쌓인 이슬이라고 말합니다. 꿀벌과 인간의 관계는 농경과 목축이 발달된 신석기시대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 6000년경에 그려진 스페인 알라냐 동굴의 벽화에는 여성이 높은 절벽위의 벌집을 채취하려고 손을 뻗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녀의 주위에는 큰 꿀벌 6마리가 날고 있으며, 벌꿀을 손에 넣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얻은 벌꿀은 꿀술을 제조하기 위하여 사용된 것이라고 추측되어 집니다. 벌꿀을 발효시켜 만드는 꿀술은 '인류 최초의 알코올'이라고 알려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옛날부터 애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상형 문자에도 벌꿀에 관한 사항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현재 터키, 카파도키아 근처의 유적에서 벌꿀에 대한 동굴 벽화가 발견되었는데
기원전 6500년 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잉글랜드 남부의 유적에서 출토된 기원전 2500년경의 항아리 속에 꿀이 담겨 있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영어로 '벌꿀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기원전 2000년경에 만들어진 고대 팔레스타인 북부 사마리나 석판에는 피부병의 치료에 벌꿀을 사용하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이미 기원전 2000년경에는 식용으로뿐만 아니라 약으로도 벌꿀을 사용하는 방법이 발견된 것입니다. 벌꿀과 인간의 관계는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태고의 인간에게 벌꿀은 좀처럼 구하기 힘든 귀중한 단맛이며 영양원이었습니다.
@보노보노(경북)토종꿀은 시간이 지나면서 침전물이 생기거나 경화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먹기전에 중탕으로 살짝 데워주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온 꿀은 해당지역에 있는 특정종의 식물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맞지 않는(우리나라 사람들이 환경적으로 독성을 접하지 못해 해독을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한다는군요.
첫댓글 그래서 구별법은 뭐죠?
이렇다네요.
감사드려요^^좋아서 생각없이 퍼오기만 했습니다
탄소동위원소 로 밖에는 구분하는 법이 없다네요 ㅋ
그래서 아시는분에게 사는게 답..? ^^;;
ㅋㅋㅋㅋ
요즘 나오는 꿀을 보면 수분함량이 너무 높아요. 그래서 유통기한이 생기는거 같아요.
네.. 진짜꿀도 무게를 늘리고 빨리 현금화 하려고 수분함량이 높은 상태에서 채취/판매하죠..
그리고.. 사양꿀과 진짜꿀의 구별은.. 불가능.. -_-
해외가서 가지고온 꿀은 경화되더군요. 한국에서는 꿀이 경화되는 것을 본적이 없는데~
상온에서도 경화되는 것을 보면 이것도 수분함량과 연관이 있을까요? ^^;;
온도와는 연관이 있는것 같은데~ 한국꿀은 냉장고에 넣어도 멀쩡하니... 기준을 잡기 어렵네요.
@보노보노(경북) 21%기준입니다.
21%가 기준 수분율입니다
@amur 오~ 감사요.
진짜꿀은 유통기한이 없답니다
즉 상하지 않는다는거죠...
@보노보노(경북) 토종꿀은 시간이 지나면서 침전물이 생기거나 경화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먹기전에 중탕으로 살짝 데워주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온 꿀은 해당지역에 있는 특정종의 식물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맞지 않는(우리나라 사람들이 환경적으로 독성을 접하지 못해 해독을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한다는군요.
@즈나(부산) 꿀을 따서 받아 두니깐 거품과 침전물이 위로 떠오르더군요. 아까워서 그것 부터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몇일 기간을 두고 경화되기 시작했었습니다.
작은통으로 옮겨담기 하기위해 중탕했었지요. 중탕도 높은 온도로는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식물의 종류가 다를수 있다는 말씀에 공감이 가기는 합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주 많으니깐요.
감사합니다.
@즈나(부산) 모든 식물에는 고유의 알카로이드가 있는데 이게 가끔 독성으로도 작용한답니다.
꿀술이라는게 어떤 맛일지 궁금하군요 ㅎ
러시아에는 꿀술을 "메도부하"라고 합니다.
매우 달콤하고 풍미가 향기롭습니다. 도수는 좀 낮아서
7~15도 정도입니다.
물에다가 꿀을 3 : 1 비율로 넣어주고 한지 같은거 덮어서 한 달 정도 발효해보세요. 단, 초파리 등 날벌레 조심해야합니다. ㅎㅎ
장모님께서 취미로 양봉을 하시기에 접해본 느낌으로는, 향이 좀 다릅니다. 천연벌꿀은 해당 지역의 꽃향이 나더군요. 꽃가루같은 불순물도 많이 보이고요.
아카시아, 밤 등 채취하는 시기의 꽃향이 나죠. ^^
음.. 술이 땡기네요...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