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 : 시편 105편 16 ~ 22절
시105:16 그 뒤에 주께서 그 땅에 기근을 불러들이시고, 온갖 먹을거리를 없애 버리셨다.
시105:17 그런데 주님은 그들보다 앞서 한 사람을 보내셨으니, 그는 종으로 팔린 요셉이다.
시105:18 요셉은 그 발에 차꼬를 차고, 그 목에는 쇠칼을 쓰고,
시105:19 마침내 그의 에언을 이루었다. 주의 말씀이 그를 단련시켰다.
시105:20 왕은 사람을 보내서 그를 석방하였다. 뭇 백성의 통치자가 그를 자유의 몸이 되게 하였고,
시105:21 그를 세워서, 나라의 살림을 보살피는 재상으로 삼아서,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관하게 하며,
시105:22 그의 뜻대로 모든 신하를 다스리게 하며, 원로들에게 지혜를 가르치게 하였다.
* 말씀묵상
(1) 오늘 나에게 다가온 말씀(한 단어, 한 구절)이나 내 마음에 걸리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묵상하는 동안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위로, 격려, 도전, 거부감, 회심, 깨달음 등등)
* 말씀나눔(출처 : 사랑이라고 읽는 고난,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6.25 때 월남하신 집사님 앞에 마주 앉으면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다. 전편과 후편이 있는데, 대동강에서부터 경상도까지 피난길 이야기가 전편, 그 후 생존기가 후편이다. 큰 줄거리는 같지만 시작점과 강조점은 이야기하는 당시 그분의 상황에 따라 매번 다르다.
이스라엘은 민족 전체가 출애굽의 이야기를 되새긴다. 출애굽 사건은 하늘과 땅을 모두 동원해서 이스라엘에게 자유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결정판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인 시편 105편에서는 출애굽의 대서사에서 요셉의 인생을 새롭게 조명한다. 요셉은 야곱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들이었으나 그 사랑 때문에 요셉의 인생은 수렁에 빠진다. 아버지의 편애를 질투한 형들은 요셉을 애굽에 팔아넘긴다. 애굽의 보디발 장군의 집사로 일하다가 누명을 쓴 옥살이까지 요셉의 인생은 험난했다. 요셉의 발이 차꼬를 차고 몸은 쇠사슬에 매였던 기간이다. 그러나 그 세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셨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요셉을 애굽에서 높이셨고, 요셉 덕분에 아버지와 형제들이 애굽으로 이주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구불구불 좁고 험난한 인생길을 지날 때, 그 당시에는 보이지 않지만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손이 인도하셨음을 고백하게 될 때가 많다. 요셉이 영문도 모르는 억울한 일을 당하며 하루하루 눈물의 골짜기를 지날 때, 자기로 인해 온 가족에게 좋은 날이 오리라는 걸 상상이나 했을까? 우리 인생도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차꼬와 쇠사슬의 시간을 지금 지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요셉의 일생을 돌아보며 긴 호흡으로 우리의 인생을 바라 보면 어떨까?
**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한 줄 기도를 댓글로 달아보세요.**
첫댓글 주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순절 인생을 건너가게 하소서.
주님, 언제나 하나님이 제 인생을 계획하심을 믿고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