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친구!
올해도 벌써
10월 중순이네..
그리고 어느덧
우리 인생도
가을에 와있네 그려....
돌아보면
참 길고도 험난했던 세월
자네는 어떻게 걸어왔는가?
이제는
꽃피던 봄, 꽃다운 젊은 날들
멀리 가고
지금은
무심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도 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둘씩 낙엽되어 떨어지는
가을과 같은 인생이지만
그래도 우리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무거운 발길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
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아가세
인생 나이 예순이 넘으면
남과 여, 이성의 벽이 무너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부담없는 좋은친구 하나 만나
하고 싶은 즐거운 생활
마음껏 하다 가세
이제는
"네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성이든 동성이든
참으로 좋은 벗을 만나
하고 싶은 즐거운 생활
마음껏 하다 가세
한 많은 세상
어느 날 갑자기
소리없이 떠날 적에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갈 것 하나 없는 빈손이 되니
남은 돈 있거든
자신을 위해 다 쓰고 가시게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있거든
미련없이 훌훌 다 떨쳐 버리시고
따뜻한 마음과 정열을 간직한
멋진 사랑도 하며
즐겁게 살아 가시라
카페 게시글
좋 은 글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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