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산우회 제53차 1월 신년산행 보고
1.산행장소 및 참석인원
- 산행 일시및 장소: 2010년1월9일(매월 두번째 토요일)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ㅡ강릉시 성산면 일원 선자령(해발 1,157m)
- 참석인원: 27명
2.회비 및 경비지출 내역
-회비 460,000원
-노래방 개설 수입 190,000원
-이월회비:647,200원
*계:1,297,200원
지출 내역:주류(소주,막걸리,음료수등) 48,500원
우유 및 김밥 60,000원
산우회 플래카드 30,000원
버스대여료 450,000원(톨게이트비 포함)
신년산행 뒷풀이 246,000원(진부 부일식당)
지출 총액:834,500원
※잔액:462,700원
3.참석자
27회:박종명(재경산우회 감사)
28회:신재식(재경산우회 회장)
남궁 완,박상두,최봉우,민병설,정용근,권 승,명예회원 3명
31회:채홍길(재경산우회 수석총무)
명예회원 2명
33회:박강래(재경산우회 산악대장)
최정길,이성열
38회:오선규(재경산우회 제1총무)
박기량,노중권,명예회원1명
42회:연찬석(재경산우회 제2총무)
구이서
43회:이상태,최상일,박상윤
50회:오성균
(이상 27명)
* 2010년<백호의 해> 신년 첫 산행. 마음도 설레이고 기쁜 마음에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 도착하니 7시15분.
신재식회장님,권승 선배님,그리고 38회 오선규총무등 벌써 많은 선후배님들이 버스안에서 기다리고 곧이어
산우회 선후배님들이 속속 도착,새해 덕담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
그런데 전날까지 오시겠다시던 4-5명 선배님들이 갑자기 산행에 참여 못해 미안하다는 전화와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연락이 오고 일부회원들은 연락도 없이 불참,집행부를 실망시키기도.
아마도 선배님들은 강추위에 눈이 많이 내려 몸조심(?) 때문에 불참 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혹시나 하며 15분쯤 기다리다 7시45분,회원 24명(예상은 33명)을 태운 버스는 강원평창 선자령을 향해 출발.
차안에서 아침을 김밥과 우유로 해결하고 신재식 회장님의 새해 인삿말과 박강래 산악대장의 선자령 산행
요령, 주의사항 산행코스를 경청. 이어 참석자 인사소개 순서때 12회,13회,17회,21회,22회,26회선배님이
모두 전멸(?) 하는 바람에 27회 박종명 산우회 감사 겸 청주대성고 총동문회 카페지기님이 대선배 대접(?)을
받으며 맨처음 인사하는 영광(?)을 차지.
27회 선배님부터 막내 50회 오성균 후배까지 8개기수 모두 소개후 게스트로 참석하신 28회 권승 선배님의
절친한 산행 동반자이신 정사장님과 수석총무 채홍길회원이 근무하는 회사동료 이부장님 부부의 인사소개가
있었습니다.
우리회원들을 태운 버스는 어느새 중부고속도로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횡계IC를 통과할 무렵 막내총무를
맡고있는 42회 연찬석회원이 회사일로 1박2일 보광 피닉스로 출장을 마치고 참석하는 열의에 회원 모두가
큰 박수로 화답. 연찬석회원을 태운 버스는 10분후 산행 출발점인 옛길 대관령 휴게소에 10시45분 도착.
도착하니 벌써 많은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넓은주차장을 점령하고 있고 회원들은 서둘러 아이젠과 스패치등
눈산행에 대비 완전무장 하느라 부산.
곧이어 단체 기념촬영후 청주서 승용차로 출발한 43회 최상일회원과 처음참석하는 43회동기 박상윤회원이
조금 늦는다는 연락에 회원 25명이 선자령 정상을 향해 먼저 출발.
대관령국사성황당 표지석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눈꽃산행이 시작되고 무릎까지 쌓인 눈을 밟으며 뽀드득,
뽀드득 소리내며 산행하는 묘미는 참석 못한 회원님들은 후회했으리라.
30여분 산행후 MBC카메라 기자가 정답게 산행하는 모습에 감탄했는지 우리회원들에게 정식으로 취재를 요청,
박강래 산악대장과 남궁 선배가 인터뷰를 하는 행운도.
우리회원들의 "대성고 파이팅"이란 힘찬구호를 카메라에 담고 진군에 진군을 계속하니 KT무선중게소를 지나
어느새 새봉전망대에 도착.
능선엔 여기저기 풍력발전단지와 좌측에는 멀리 멋진 스키장이,오른쪽엔 강릉시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그림같은 풍광에 회원 모두가 "정말 멋지다,오늘 오길 잘했다"라며 감탄을 연발.
드디어 산행 첫발을 내딘지 2시간여만인 오후 1시15분경에 선자령정상에 도착,회원들은 정상정복에 흥겨워
강추위속에서도 <재경 대성고 산우회> 플래카드를 앞세워 단체사진과 기수별,개인별로 추억을 담느라 부산.
정상에는 강한바람에다 추위에 10분이상을 못버텨 정상아래 바람이 찾지않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플래카드를 설치후 회원 각자 정성껏 준비해온 밥과 과일,맛난 반찬 ,컵라면 그리고 술과 각종 안주등으로
막걸리와 소주등으로 정상주를 만끽.
특히 언제나 빠지지 않는 38회 박기량후배님이 우리회원에 보양식인 훈제오리고기를,28회 최봉우선배님이
칡술,38회 오선규총무님이 진품 중국산 죽엽청주등을 선사, 우리회원들의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정상주를 즐기는 동안 조금늦게 도착한 33회 이성열회원과 동기들과 함께 하느라 기다린 43회이상태,
최상일,처음 참석한 박상윤후배가 도착 선후배님들이 큰박수로 환영.
눈쌓인 2010년 신년 호랑이 해 "산정의 음식축제" 정말 좋았습니다.맛난 음식을 준비해오신 선후배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후 2시 정상주를 마치고 초막골을 향해 하산을 시작.
하산길엔 계곡이라 눈이 능선쪽 보다 많이 쌓였고 경사가 심해 조심스레 발거름을 디디고 등산객이 몰려
하산길이 정체가 되자 다른 일부 등산객들이 비닐푸대로 눈썰매를 즐기기도.
아줌마 등산객들은 넘어지면서도 신난다고 괴성을 질러 주위 등산객들은 어리벙벙 하기도 했습니다.
중간쯤 내려오니 주위에 쭉뻗은 아름드리 낙락장송 소나무가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
<소나무박사> 28회 정용근 선배가 이것은 5천만원,저것은 1억,또 저소나무는 1억5천만원등 가격을 산출,
옆에있던 민병설 선배님과 권승 선배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경청.
오후 3시40분 우리회원 일행이 예정시간 보다 1시간이 늦게 하산 목적지 초막골에 도착 했고 인원을
체크 해보니 2명이 부족,조금 기다리니 우리산우회 "끈기의 사나이 오뚝이" 33회 이성열회원과 끝까지
함께한 막내 50회오성균회원이 무사히 도착해 회원 모두 큰박수와 함께 안도의 한숨.
청주서 승용차로 온 43회 최상일,박상윤,그리고 이상태 후배를 제외한 회원24명이 탑승,산채비빔밥과
된장국이 유명하다는 진부 부일식당으로 이동, 이른 저녘식사를 겸한 무사산행 뒷풀이를 시작.
진부 특산주인 감자막걸리와 소주로 신재식 회장님의 건배제의와 뒤이어 막내총무인 43회 연찬석회원이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 답게 우렁찬 목소리로 선후배의 화합을 다지는 건배제의는 정말 멋졌습니다.
오후 6시 회원 모두 버스에 탑승 출발지인 서울 삼성역을 향해 출발.
버스가 출발하자 누구나 인정하는 우리산우회 전속 오락담당특보인 38회 오선규총무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경연대회 사회를 멋드러지게 진행.
첫번째로 나선 27회 박종명 산우회 감사님이 <남자라는 이유로>를 열창 99점이 나와 열띤 박수를 받았고
이어 신재식회장님의<강원도 아리랑>을 불러 100점이 나와 회원들이 깜짝 놀라기도.
시작하기전 오선규 사회자가 95점이상 나오면 산우회 기금모금 협조차원서 1만원을 기부, 80점이하면
꺼꾸로 상금(?)1만원을 시상하기로 했는데 애석(?)하게도 노래자랑에 참가한 19명 모두 95점이상을 획득,
상금 시상은 없었습니다.
이어 남궁완 선배님의<사랑은 아무나 하나>와<먼나먼 고향>2곡을,연찬석 막내총무의<내마음 별과같이>,
권승 선배님의<옛이야기>,오늘 게스트로 참석하신 권승선배님의 산행파트너 정사장님의< 외나무 다리>를
불러 주셨고 이어 채홍길 총무의 회사동료인 이부장님의<청춘을 돌려다오>,정용근 선배님의<충청도 아줌마>,
최봉우 선배님의<사랑이여>,박상두 선배님의 사모님이<사랑밖에 난몰라>를 꾀꼬리같은 음성으로 열창을
해주셨습니다.이어 채홍길 총무의<빈잔>,역시 게스트로 참석한 이부장님의 사모님이<화장을 지우는 여자>를
열창 해주셨고,뒤이어 사회자인 오선규총무의<태클을 걸지마>,구이서 후배의<사랑이 뭐길래>를 가수빰치는
실력으로 불렀고 38회 명예회원이<님>을 열창,회원들의 열열한 환호로 앵콜송 <새타령>을 선사 했습니다.
곧이어 이에 질세라 38회 박기량회원이<전통메들리>로 흥을 돋우고,오늘 산행 막내인 50회 오성균후배가
<삼바의 여인>을,33회 최정길회원이 멋드러지게 <해후>를 불렀고,마지막으로 고분분투 선자령을 정상정복한
이성열회원이<고래사냥>을 끝으로 노래경연대회를 무두 마쳤습니다.
회원일부에선 집행부가 기사님과 짜고 95점이상 고득점 나오도록 기계를 조작(?)했다는 오보가 있었으나
절대 사실이 아닌것으로 판명(?) 됐슴을 알려 드립니다.
아무튼 부족한 산우회 기금모금에 적극 협조해주신 선후배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이 흘러 버스는 여주휴게소에 도착,15분 휴식하는 동안 권승 선배님의 산행 파트너 정사장님이 맛있는
아이스 제과 25개를 휴게소서 사와 선물,회원 모두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원선후배님이 정담을 나누는 사이 버스는 어느덧 동서울요금소를 통과 성남 복정역을 거쳐 밤 9시정각
출발지인 삼성역에 도착,오늘 행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일부 회원들은 헤어지기 아쉬워 삼성역 인근 생맥주집서 2차를 하기도 했습니다.
무사히 선자령 신년산행을 마쳐주신 회원 선후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인년 <백호의 해>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두서없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선후배님 감사합니다.
4. 다음 2월13일 54차 산행일이 설 연휴(2월 13-15일)가 겹쳐 집행부가 긴급상의,2월산행을 쉬기로 했습니다.
3월13일 54차 산행은 시산제 겸한 산행입니다.
신재식회장님과 박강래 산악대장과 협의,명산을 선정해 2월 중순경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3월 시산제 산행때 뵙겠습니다.
-총무 31회 채홍길-
첫댓글 부회장님 수고많으셨네..또 면목도 없고^^.그럼 시산제때나보세나.
선.후배님~~ 일이 있었으니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세여~~~..복 많이 받으시고요ㅛ.
호섭 산대장님, 다음부턴 빠지지 말고 참석 하기를...23일 31회 산행일에 만나세...
상세한 산행일기에 감사드립니다~
상태 후배님,수고 많이 하셨네...43회 산악회 명품산악회로 이끌어 보길...
머리가 천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글이네요....기억이 천재아니면 힘든 많은 일들을 적어놓아 그날의 추억들이 다시 한번 생각나게 만드네요...덕분에 잘 보고 고마움을 전합니다
박종명 감사님,추운 날씨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해피수원뉴스>에 선자령기사 잘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역시 멋진 산행후기를 맛갈스럽게 잘 쓰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날 결혼식 때문에 참석을 못하여 죄송합니다.
현중 아우님이 빠지니까 왠지 좀 허전한 마음이...다음날 일요일 구이서 후배님과 같이한 태백산 눈꽃산행 사진 잘 보았습니다.
산행일기를하나도빠짐없이써놓으시니참석을안하고글만읽어도갔다온것처럼되니앞으로는너무자세하게글을올리지마시유...헤헤헤.자세한산행일기잘보구갑니다.수고하셧슈....
남궁 선배님의 1,157m 선자령 정상정복 축하 드림니다.형수님 추운날씨에 사진 촬영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궁 선배 노래실력 대폭 업그레이드 된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형수님 노래실력도 들을수 있는 기회를 기다려 봅니다.
산행후기 상세하게 올리셨네요 다음산행을 기약하겠읍니다 잘보고갑니다 ㅎ ㅎ ㅎ ....................
박강래 산악대장님 덕에 좋은산행한것 같습니다.추운날씨에 산행 리더로 수고 하셨습니다.3월 시산제 산행때도 명산 선정 부탁을...
산행후기가 갈수록 명품이 되내요 부회장님 수고 하셨읍니다.
감사 합니다. 회장님, 산우회 이끄시느라고 수고 하셨습니다.3월 시산제 산행때 뵙겠습니다.
산행기가 교과서에 나오는 기행문보다 더 실감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최상일 후배님,박상윤 후배님과 청주서 오느라 수고 많았습니다.산우회 적극적으로 참여에 항상 고맙게 생각 합니다.
산행후기를 읽다보니 나도 일원이 되어 함께한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정말로 잘 묘사 되었네요. 직업은 못속인 다니까.
고창근 선배님 감사 합니다. 조속 다리가 완쾌, 꽃피는 봄에는 뵐수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가지로 수고했습니다! 탁월한 기억력이네요! 어찌 누가 무슨 노래를 했는지 다 기억하는 것인지...
돈낼때옆에서다받아쓰는겨...그래야누가노랠했는지다아는겨...히히히.
권승 선배님,추운날씨에 사진 촬영 하시고 정감어린 산행후기 잘 보았습니다. 함께 동행하신 정사장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
선자령에서 만났던 후배입니다 선배님들의 무궁한 건승과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감사했습니다~~~
선자령 정상서 처음 본 박상윤 후배님 참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산에서 자주 만나기를 기대 합니다.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참석을 못했습니다. 늦장가 보내기 힘드네요. 참석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고생많으셨구요^^
막내 화진 후배님이 보이지 않아서 무척 서운 헀는데...다음부터는 51회 동기들 몇명 같이 참석할수 있도록 기대해 봅니다.3월 시산제 산행때 만나요.
다음부터는 산에 가지않으렵니다(). 산행후기가 너무 상세해서 산행후기만 읽으면 다녀 온것보다 실감이 납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찬석 막내총무님,회사출장 업무를 마치자 마자 산우회 행사에 참여해주는 열의에 감탄...항상 건강하시고 함께 행운도...
그날의 추억이 생생하네요 멋진 산행후기 잘보았습니다 홧팅...
선규 총무님! 항상 산우회행사에 적극적이고 선후배님들 챙기시느라 수고 많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하시는 사업도 대박 나시기를...
산행은 참석 못했지만 세세한 산행후기 정말 산에다녀온 기분이 드네요 홍길씨 감사해요!!!
정호 친구, 23일 31회 산행때 만나자...늘 재경 산우회행사와 31회 산행 행사때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저도 이젠 산행을 시작 해볼까요?
그래요 양영찬 후배님, 2월은 설연휴 관계로 쉬고 3월 시산제 산행때부터 참여 바랍니다.재무건설턴트 열심히 하셔서 고객님들 많이 확보하시기를...
늦게 오늘에야 읽어 보았지만 글쓰신 채홍길 후배님 어떻게 이렇게 앉아서 구경한것 같이 세밀하게 적어주셨나요 대단하십니다. 읽으면서 재미있었고 많이 혼자 웃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또 좋은 산행글 기대하겠습니다. 여기서 박종명 후배님이 고참 선배로 대우많이 받으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