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버터 vs 식물성 마가린' 뭐가 더 건강할까?
사진=서울신문 DB
#'버터 vs 마가린' 성분 차이
-버터
: 우유나 크림으로 만든 동물성 지방으로 된 유제품.
: 버터 한 큰 술은 약 102kcal, 지방 11.5g, 포화지방 7.3g
-마가린
: 정제된 식물성 기름에 수소와 경화유를 섞어 유화시킨 제품.
: 재료에는 팜유, 대두유, 물, 유화제인 대두 레시틴 등 포함.
:마가린 한 큰 술은 약 84.8kcal, 지방 9.56g, 포화지방 2.34g
사진=연합뉴스
마가린은 19세기에 버터 대신 저렴한 대안으로 발명됐다.
포화 지방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마가린은 포화지방이 더 적은 더
건강한 선택지로 광고됐다.
하지만 마가린의 트랜스지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마가린의 소비량은 크게 줄었다.
트랜스지방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의 위험을 높인다.
그런데 이제 마가린에 트랜스지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경화유를 만들 때 수소 대신 효소를 사용하거나 모든 불포화지방을 포화지방산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현대의 마가린은 부분경화유가 아니라 에스테르화유(완전경화유)로 만들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버터 vs 마가린' 뭐가 더 건강할까
그렇다면 버터와 마가린, 뭐가 더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
두 제품은 성분과 제조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의견이 갈린다.
우선 버터가 마가린보다 덜 가공돼 더 건강에 좋다는 주장이 있다.
특히 유기농 버터는 오메가3 지방산과 공액 리놀레산(CLA)이 더 많이 함유돼 있어 일반
버터보다 건강에 좋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마가린은 칼로리는 물론 포화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함량이 버터 보다 낮아 더
낫다는 주장도 있다.
동물성 지방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건 식단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양학자들은 버터와 마가린 모두 큰 영양학적 이점은 없다고 주장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버터와 마가린 대신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올리브 오일에는 단일 불포화지방산과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심장질환 위험감소, 혈당상승 방지 뿐 아니라 피부 노화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가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