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잠깐 얼굴만 내밀다 들어간 사샤입니다.
점점 플레이에 실망감만 늘어가고 있는데; 이건 뭐 테니스 스타 마샤와 스캔들까지 터졌네요.
사샤의 FA시즌... 그때가 우리팀이 파이널에서 보스턴에게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머물던 때였죠.
3차전이었나? 사샤의 눈부신활약.. (설마 이게 너의 마지막 활약이 될 줄이야..)으로 2패뒤에 분위기를 전환하게 됩니다.
잠시 그때로 돌아가보겠습니다.
빠르면서도 적당한 슛릴리스... 실패해도.. 또 망설임없이 슛시도를 하고 있는 강심장...
전.. 그런 사샤를 보면서 무조건 잡자라고... 외쳤던 사람중에 한명이었습니다.
분명히 벤치의 핵이 될거라고... 스팟업 슛터중에 핵이 될거라 하고 말이죠.
요즘 게임을 보고 하나 느낀게 있습니다.
사샤는 절대로... 벤치끼리 나와서는 활약할 수 없는 선수라는걸요-_-;
사샤가 활약하던 그때의 맴버는 좀 특수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정쩡하던 우리팀 주전 3번 라드마노비치 때문이죠.
라드마노비치가 터질땐 괜찮게 터져주던 양궁이었지만.. 말리면 한없이 안들어가기도 하고..
무엇보다 수비가 헬... 풋웍에 심각한 문제를 나타냈었지요.
그래서 필옹은 1,3쿼터엔 라드마노비치... 2,4쿼터엔 사샤라는 카드를 꺼냅니다. 물론 사샤나 라드마노비치.. 수비는 그닥이었습니다
4쿼터엔 이 둘중.. 누굴 쓸까... 에서 필잭슨은.. 과감히 사샤를 꺼냈습니다. 둘다 수비가 문제가 있었지만..
라드맨의 디펜스는.. 풋웍에서 많은 문제를 노출시켰고.. 클러치때는 과감성이 부족했었던 반면에...
사샤는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자세와..(FA때문에 열심히 한거였어-_-ㅠ)
망설이지 않고 슛을 시도하는 강심장.. 괜찮은 성공률.. 때문이지요...
바로 그렇게 사샤가 활약하던 배경엔...
바로 에이스인 코비가 함께 뛰고 있었고.. 4쿼터엔 가솔도 골밑에서 함께 뛰어주고 있었지요...
이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지요... 즉... 더블팀을 유발하는 에이스의 존재와... 20득을 할 수 있고,패싱에도 능한 빅맨이...
사샤와 함께 뛰어줬다는 겁니다.
코비는 항상 수비수를 2명이상 달고 다녔고... 항상 노마크를 유발시켰는데;
주전맴버 조합으로 보면.. 어부옹 코비 사샤 오돔 가솔이었죠.. 모두다 패싱센스가 뛰어난..(어부옹은 빼구요-_-;)
네 결론을 말씀드리면.. 사샤를 잘못잡은게 맞습니다.
정말 평범한 벤치급 스팟업슛터가 활약하기에 최적화된 배경이었지요. 사샤가 FA로 그만큼 돈을 만질수 있었던건...
이런 로또같은 화려한 뒷배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샤가 투입되는 환경을 보겠습니다.
빠마(브라운) 사샤 월튼 파웰 벵가군요. 물론 가솔이 돌아오면.. 오돔-바이넘-가솔..3인로테이션 빅맨으로 돌리겠지만..
어이쿠.. 패싱센스 있는 분이 한분도 없군요. 그나마 월튼?? 월튼도 더블팀을 유발하는 옵션은 아니지요.
월튼의 패싱의 강점이라고 굳이 꼽자면.. 컷해서 들어가는 선수에게 패스하는것과... 노마크를 볼 줄 아는 시야? 정도겠네요.
사샤가 할 수 있는거라곤.. 코트 동네 한바퀴 이후에... 공오면 원 드리블 치다가 슛시도? 아니면 다시 패스..뿐이네요.
이제 우리 레이커스에게선.. 그러한 엄청난 로또같은 환경을 사샤에게 제공해 주지 못합니다.
확실한 3번 아테스트가 있고...
작년에 사샤가 대삽들며 땅을 파고 계셔 주실때... 아리자는 무럭무럭 성장하여 기여코 월튼에게서 주전3번을 빼앗고 말았죠.
별 수 없습니다.
사샤가 마샤와 연애질을 하건..그런건 별로 관심밖인데;
이젠 자기가 뭐를 해야 할지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네요.
일단 상대팀 가드 풋웍을 따라가는 수비부터 익혔으면 합니다.
제대로 된 환경을 이제 거의 못만난다고 볼 때.. 수비에서 도움을 주고.. 속공 가담시에 빠르게 움직여주며..
(사실 이것들도 풋웍에 미숙하고 발발거리기만 하는 사샤에겐 무리일 수도 있겠네요)
공을 잡을때 조금더 스크린을 타는 무브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찬스도 생길테니깐요.
사실 지금 맴버는 2년전의 그것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2년전에 사샤와 라드마노비치.. 그리고 옆에서 거들어 주는 빠마까지
다른팀 부럽지 않던 양궁을 다시 보고 싶은 생각도 문득 들기도 합니다.
사실 빠마에 대해서 얘기를 써보려고 했는데; 스캔들도 터졌고.. 급 사샤 생각이 나서 글을 적어봤는데;
참 두서없이 길게만 쓰고 여기까지 왔군요.
암튼 살아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을 향한 레이커스 팬들의 아쉬움을 제발 날려주길 바랄 뿐입니다.
첫댓글 스캔들은 경기력에 언급할 소지가 못되는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섹스파티를 벌일 정도라면 모를까 그냥 연애 상대가 남들보다 훨씬 유명한 것 뿐입니다. 물론 별명처럼 언급하신 것이겠지만.
네 ㅎㅎ 뭐 스캔들도 터졌고... 사람들이 연애머신이라 별명을 붙이시길래.. 그냥 붙인거예요... 스캔들이 터지기 전부터 사샤 플레이가 너무 답답한 나머지... 스캔들도 터진김에 그냥 그동안 사샤에 대한 느낌을 적어본것 뿐이랍니다 ^^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데, 저는 아예 아테스트의 출전시간 중 일부를 벤치에이스로 뛸 수 있게 내리고 그 시간을 사샤의 주요 출전 시간으로 피셔-사샤-코비-가솔/오돔-바이넘 이렇게 10-15분 정도 쓰면 어떨까 싶습니다.
동감입니다 ㅠㅠ
저도 사샤가 스타터들과 더 많이 뛰거나 바이넘이 있을때 써주면 좋은 활약을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도 벤치에서 많이 나오지 않자 시작한 슬럼프였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우린 그에게 그리 많은 기회를 주기가 힘듭니다. 어쩌다 한번씩 받는 블로우아웃 필 경기에서나 많이 출전할텐데 그때 자신의 슈팅감을 빨리 빨리 끌어올려야 할겁니다
정말 파마랑 샤샤는 트레이드할수있을때 무조건 해버려야합니다...정말 아니에요 ㅠ...
왈튼은 트레이드 하고 싶어도 못하는거니... ㅜ_ㅜ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사샤는 주전들의 로스터에 섞어써야 한다는 생각이들더군요. 지금 파마나 섀넌과 같이 나와서 뭘 할 수 있을까요. 바이넘이 있는 순간에 투입된적도 있습니다만.... 빨리 좋은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샤샤가 랄에 계속 남아 있었던 이유는 단한가지 3점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지금까지 3점은 커녕 5명뛰는 농구에서 닌자모드라니.... 딱히 드리블이 좋아서 상대 로테이션을 흔들수 있는 선수도 아니고 미스매치 유도할수 있는 선수도 아니고.. 슛은 진즉에 망하고 있고... 허.... 수비는 말할것도 없고... 지금 샤샤 팔기도 참... 일딴 당장에 슈가영건 한명 영입해야지 안그러면 코비 이번시즌 끝나고 은퇴하겠음 체력이 무슨 코비가 르질라도 아니고.
그래도 왠지 열심히 하면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거 같은... 힘내라~~ ㅋㅋ
모 여자땜에 못뛰믄 호날도는 지금쯤 미국이나 중동리그에 있겠죠ㅎㅎㅎㅎ
샤샤가 가장 위력을 보일때는 코비와 같이 뛸 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