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네요....ㅠㅠ
쥐새끼 때문에...ㅠㅠ
첫번째는
촛불을 처음 든 10대보단 못한 20대(27살)
10대의 부모님은 87년6월항쟁을 이끌었던 386세대.
두번째는
쇠고기 촛불시국과 맞물린 이명박정부의 개신교편향성.
그로 인한 촛불과 연결된 범불교집회.
(제가 개신교 신자입니다.)
세번째는
한나라당의 심장부이며 지방색조장의 한복판인 부산경남 출신.
세번째는 할말이 없을 거 같네요.
이것 때문에 비겁하게 윗지방 서울(충청도 포함)로 도망가다시피 했으니까요.
이 세가지가 이중삼중 고통이네요.
저는 촛불을 드는 이유는 많지만...
가장 큰이유가 왜곡된 개신교입니다.
저는 한 달전 경남 마산의 모 교회에서 부목사님한테 심한 상처를 받은 후...
마산 경남대학교 대학가라고 말하는 댓거리 모 교회로 옮겨서 등록했습니다.
전에 다녔던 교회는 장로회고신(부산 고신대)이라구 요즘 비난의 중심인 한기총에 속한 보수적 교단이구...
이번에 옮긴 교회는 장로회통합(서울 장신대) 보수 한기총과 동시에 촛불을 든 진보 KNCC에 동시 가입한...
이른바 중립적 교단입니다.
물론 KNCC중심이며 이번 촛불의 중심인...
진보적 교단 장로회기장(경기 한신대)에 갈 마음도 있었는데...
경남 마산에는 없는데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중립적인 교단으로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진보불교를 막론하고 범불교도집회를 연 마당에...
모든 개신교가 욕을 먹고 비난의 대상인 마당에...
새로 등록한 교회에서조차도 예배를 드리는 둥 마는 둥 적응하지 못한채...
애국이냐 신앙이냐를 놓고 서성거리고 있네요.ㅠㅠ
PS 다들 아시겠지만 아고라 종교에 가면 거의 개신교를 비난하는 글로 게시되어 있습니다.
어떤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 것도 있구...
일부 수구적인 개신교 목사님들이나 장로님들이 사탄이라고 할 게 뻔하겠지만 말입니다....ㅠㅠ
그래도 돈과 권력을 밝히는 수구꼴통의 목사님보다는...
다인아빠같은 촛불이 있기때문에 힘내어서 삽니다.
첫댓글 개신교도 모두가 다 나쁜건 아니죠..그리구 애국이냐 신앙이냐에는 나라가 있고 그뒤에 믿을 종교를 찾는거 아닌가 싶네여.나라도 없이 떠돌이들이 된다면 그때 나라가 중요할까여 하느님만 찾고 있을까여..
개신교를 무조건 욕하는 것 또한 불교 탄압하는 이메가와 다를게 없죠.. 종교는 평등해야 하고.. 다른 종교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전 천주교로 개종합니다..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