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팀 8개조 '독일월드컵 GO!'
'축구전쟁은 계속된다!'
'축구의 메카' 유럽에서도 드디어 2006독일월드컵을 향한 혈전이 시작됐다. 19일(한국시간) 1조예선 경기가 펼쳐지며 약 1년 2개월간의 월드컵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유럽에 배당된 독일월드컵 출전티켓은 14장. 개최국 독일을 제외하면 13개팀이 본선무대를 밟게된다. 총 51개의 나라들이 8개조로 나뉘어 본선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하면 본선에 직행하게 되고, 각 조 2위팀들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팀 역시 본선에 곧바로 진출한다. 그리고 나머지 6개조의 2위팀들이 추첨을 통해 대결상대를 정한 다음 플레이오프를 통해 나머지 3개의 본선진출국을 가려내게 된다.
서서히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2006독일월드컵 유럽지역예선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각 조의 판도를 미리 예상해본다.
스포츠서울닷컴 | 심재희기자 kkamanom@
# 1조 - 2강 2중 3약
(강) 체코, 네덜란드
(중) 루마니아, 핀란드
(약) 마케도니아, 아르메니아, 안도라
체코와 네덜란드의 끈질긴 인연이 화제다. 유로2000 본선, 유로2004예선 및 본선, 그리고 독일월드컵 예선 등 최근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계속 같은 조에 속하고 있다. 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전체적인 전력을 비교해볼 때 체코와 네덜란드가 조 1· 2위를 타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동구의 강호' 루마니아와 북유럽의 핀란드도 무시 못할 상대다. 특히 스피드가 뛰어난 루마니아가 체코와 네덜란드에게 딴죽을 걸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 마케도니아, 아르메니아, 안도라는 본선행이 힘들어 보인다.
# 2조 - 2강 2중 3약
(강) 터키, 덴마크
(중) 그리스, 우크라이나
(약) 그루지아, 알바니아, 카자흐스탄
1조와 함께 '죽음의 조'로 평가받으며 가장 치열한 순위다툼이 예상되는 조다. 특히 유로2004에서 기적의 우승을 일궈냈던 그리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위 4개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칠 공산이 크다. 2002한일월드컵 3위에 빛나는 터키, 항상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빨간 바이킹' 덴마크가 전력면에서는 조금 앞서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철벽수비를 자랑하는 그리스와 안드리 세브첸코를 앞세우는 우크라이나 역시 충분히 본선진출이 가능한 팀들이다. 그루지아, 알바니아, 카자흐스탄은 탈락이 유력하다.
# 3조 - 1강 3중 3약
(강) 포르투갈
(중) 러시아, 슬로바키아, 라트비아
(약) 에스토니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3조는 8개조 중에 가장 약한 조로 평가된다. 상대적으로 강한 팀들이 적지만 조 2위 다툼은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수위는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이 유력해 보인다. 유로2004를 통해 신예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포르투갈은 전력이 상승곡선을 긋고 있어 예선통과가 무난할 전망이다. 조2위 싸움에서는 '전통의 명가' 러시아가 한 발 앞서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라트비아와 슬로바키아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토니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는 전력이 처져 예선탈락 가능성이 높다.
# 4조 - 1강 3중 2약
(강) 프랑스
(중) 아일랜드, 스위스, 이스라엘
(하) 키프로스, 페로제도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아트사커' 프랑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최대 관심사다.
전력을 따져보면 프랑스의 조 수위가 무난해 보인다. 절정을 구가하고 있는 티에리 앙리와 '최고의 볼란치' 파트리크 비에이라 등 호화멤버들이 버티고 있어 전력은 여전히 최강이다. '정신적 지주'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극복하는 것이 숙제다. 조 2위는 '신비의 팀' 아일랜드가 유력하다. 모든 면에서 경쟁자인 스위스, 이스라엘에 앞서 있다. 키프로스, 페로제도는 힘든 경기를 펼쳐야될 듯 하다.
# 5조 - 1강 2중 3약
(강) 이탈리아
(중) 슬로베니아,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하) 벨로루시, 몰도바
3조와 더불어 5조도 비교적 약한 나라들이 모인 조로 평가받고 있다. 3조와 마찬가지로 조 2위 싸움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 수위는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춤거리고 있지만 강력한 수비와 변화무쌍한 공격자원이 건재해 어렵지 않은 본선행이 가능해 보인다. 조 2위 싸움은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신흥강호' 슬로베니아, 가공할만한 힘을 자랑하는 노르웨이, 명예회복을 노리는 스코틀랜드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 벨로루시와 몰도바는 고전이 예상된다.
# 6조 - 1강 3중 2약
(강) 잉글랜드
(중) 폴란드, 오스트리아, 웨일스
(약) 북아일랜드, 아제르바이잔
공교롭게도 6조에 영국의 세 개팀이 함께 속했다.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맞대결에 또 다른 관심이 모아진다.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전체 전력에서 가장 앞서 있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절정기의 나이로 접어들고 있어 경기력면에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 수위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웨일스와 폴란드가 2위권에 근접해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도 2위싸움에 뛰어들 태세다. 북아일랜드와 아제르바이잔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뒤처진다.
# 7조 - 2강 2중 2약
(강) 스페인, 벨기에
(중)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보스니아
(약)리투아니아, 산마리노
월드컵 단골손님인 스페인과 벨기에의 강세가 예상된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성장여부도 관심거리다.
전력면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가장 앞서 있다. 라울 곤살레스, 이반 엘게라, 이케르 카시야스 등의 주전 선수들이 절정기를 향해 치닫고 있다. 조 수위가 유력하다. 하지만 1982년 스페인월드컵부터 6회연속으로 월드컵에 진출한 벨기에의 저력도 무시할 수는 없다. 벨기에가 스페인에게 강력하게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보스니아는 스페인 벨기에의 전력에 조금 못 미치지만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라 돌풍을 바라보고 있다. 리투아니아와 산마리노의 본선행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는다.
# 8조 - 1강 3중 2약
(강) 스웨덴
(중)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아이슬랜드
(약) 헝가리, 몰타
조 수위를 예측하기 쉽지가 않다. 팀들 간의 전력차가 크지 않아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엿보인다.
먼저 가장 강력한 조 수위 후보는 역시 '노란 바이킹' 스웨덴. 강한 체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본선 직행을 노리고 있다. 스웨덴을 뒤쫓을 팀으로는 크로이티아, 불가리아가 거론되고 있다. 동유럽 특유의 스피드축구로 조 수위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아이슬랜드도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전력이 많이 약해진 헝가리와 몰타는 예선통과가 어려울 것 같다.
스포츠서울닷컴│심재희기자 kkamanom@
첫댓글 GoGoGo~
독일월드컵때하면 학교졸업하니깐 졸업하자마자 하루에알바를 3탕씩뗘서 6월달까지 풀알바하고 7월달까지 준비하고 떠나야지 ㅡ,..,ㅡ~~
체코,네덜란드 왤케 붙어다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