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과 상도동, 흑석동을 기반으로 한 ‘동작 을’ 지역은 서울에서도 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2012년 대선 때 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54.2%)가 여당인 박근혜 대통령(45.4%)보다 높았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는 박원순 서울 시장 지지율(57.9%)이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41.3%)보다 무려 16%포인트나 높았다. 7·30 재보궐 선거에서 부분적으로나마 야당 단일화를 이룬 노회찬 진보당 후보의 패배가 쉽사리 납득되지 않는 까닭이다. 동작 주민들은 왜 노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 두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화두로 내 건 ‘지역 개발’과 ‘중앙정치 개혁’이라는 방향성을 잘 보여줬다. 서울 동작을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왼쪽)와 노회찬 정의당 야권 단일후보가 29일 오후 막바지 선거운동을 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in.co.kr 아들·딸을 둔 엄마인 주아무개(36)씨는 “노회찬 후보는 당선되면 중앙 정치에 치중할 것 같아 보였다”고 말했다. 주씨는 ‘동작을 강남4구로’ 만들겠다는 표어를 내건 나 의원을 찍었다고 했다. 특히 동작을 지역은 최근 아파트 촌이 대규모로 들어서면서 아이를 키우는 30~40대 여성들이 늘어났는데 여성이자 ‘엄마’인 이들이 나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 전략과 더불어 공천 과정의 문제점도 야당의 패인으로 꼽혔다. 사당동에 사는 회사원 오아무개(39)씨는 “새정치연합의 공천을 보면서 동작을 우습게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경원 후보처럼 거물급도 아니고, 광주에 공천을 신청한 기동민 후보를 전략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공천하는 것을 보면서 참 한심했다”고 말했다. 야권 성향인 오씨는 이번에 아예 투표를 하지 않았다.
첫댓글 공천 아주 뭐같이 했지 안철수 김한길 합작품
이때 노의원이 됐으면 그리 갈 이유가 없었을 건데
흑석동 토박이인데영 나경원 수십번 봤음 진짜 그만큼 여러가지 행사 지역정책을 많이 펼치긴함 자기 지역구는 끔찍하게 잘챙김 그렇다고 좋은 정치인은 아니지만 그리고 기사 처럼 다른 후보들도 진짜 약하고 재계발하면서 돈많은사람들 많이 들어온것도 한몫하고
비슷한 케이스가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