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의 공백과 휠러의 교체로 생긴 공백에 리빌딩에 적절한 투입이라고 봅니다. 전 가끔씹 아마야구(고교야구) 소식을 지인을 통해서 선수들의 정보를 듣곤 합니다. 물론 한화지명 선수들에 대해서는 더 많이 질문하기도 하죠~^^
김진영은 덕수고시절 한승혁과 원투펀치로 본인 공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선수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메이저계약을 했을 것이구요. 어제 공을 보니 직구구속은 다소 안나왔지만, 4와2/3 이닝 동안 던진 공은 76개였습니다. 타격이 좋은 삼섬을 상대로 한 괜찮은 첫 선발등판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결과론으로 교체없이 5회를 막았다면 6회도 충분히 가능했을 수도 있구요. 후반에는 싱커성의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는데도 정확히 타격이 안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오히려 송은범의 투심보다 더 땅볼타구를 유도하기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오래 휴식을 취한 장민재의 공이 그렇게 맞는걸 보며 김진영의 공이 지저분하구나 느꼈습니다. 한, 두번 기회를 더 주면 좋겠네요. 선발로 말이죠. 군필에다가 나이도 아직 어리니까요.
김성훈은 경기고 시절 외야수로 타격도 괜찮고 주루플레이도 좋아 야수로도 지명 가능성이 있던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였습니다. 성실하고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남다르다고 칭찬이 많았구요. 고 3때 투수로 몇경기 나오지 않았는데(구속은 140초 중반), 한화가 예상외로 상위라운드에 지명했었죠(3라운드 였나??) 싱싱한 어깨와 가능성, 그리고 성실한 자세를 평가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야구 DNA도 한몫 했겠죠?! 암튼 오늘 첫 선발등판 씩씩하게 던져주길 바랍니다. 힘이 좋고 배트스피드가 좋은 타자들이 많은 삼성타선에 공의 빠르기보단 제구력과 지저분한 볼이 유리할 듯 한데 말이죠. 그래서 김성훈의 공이 140킬로 후반이라고 해도 살짝 걱정은 됩니다. 어제도 타선이 힘을 좀 내줬더라면 김진영이 충분히 첫 승을 챙길 수도 있던 경기였는데, 오늘은 선배들이 좀 더 생각하는 타격을 부탁합니다. 1대8을 뒤집는 두산이 참 대단합니다. LG를 상대로 말이죠. 그래도 전 한화가 좋습니다.
요즘 타선이 살아나기 힘들지만, 코치때문, 나이때문, 김태균 때문, 포지션변경때문 여러 논란이 많지만, 1위를 하고 있어도 10위를 하고 있어도 그런 논란은 계속될 겁니다. 팬들이니까요^^ 우리끼리는 싸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작년까지 하위권을 맴돌던 팀이 어찌 늘 잘할 수 있을까요. 코칭스텝도 선수들도 이기고 싶고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올해는 많이 이기고 있으니까... 저도 가끔 의아할때가 있지만, 한번 더 기다립니다. 코칭스텝의 판단에 대한 성패는 지금까지의 승률이 증명하고 있는거니까요.
첫댓글 새로운 얼굴 보는건 항상 즐겁기만 합니다.
투수 말고 타자들도 새로운 얼굴 자주 올려주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