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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중 성명서■
‘강갑중 여론조작’ 누명 씌워 공천 강탈 규탄
“허위날조, 공작정치 의혹 반드시 규명하라”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 섰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만행이 자행된 이 엄연한 현실을 지금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 혹독했던 70년대, 80년대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추악한 정치행태가 호국충절의 고장 진주에서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주신 공천장을 강탈당했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5월 12일 저녁, 경남도당 공심위가 진주시장 공천자를 강갑중에서 이창희로 바꿔치기할 때 저는 중앙당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경남도당의 요청으로 한나라당 진주시장 공천자의 자격으로 중앙당이 주최한 중앙선대위 출정행사에 참석하고 서울에서 진주로 내려오는 중이었습니다. 경남도당 공심위에서 이런 음모를 꾸미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공천권자인 저에게 통보도 없었고,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면 5월 12일 밤 12시 까지 탈당을 해야만 하는데 12시가 겨우 2시간 남은 시간에 이런 사실을 눈치 챈 저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무소속 출마도 철저하게 차단했습니다.
차라리 중앙당에서 이창희로 확정했다면 탈당이라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5월 13일 오전 9시 30분 중앙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돼 있었습니다.
공천권을 박탈할 때는 그 이유가 있으므로 당원자격을 없애서 출당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선례입니다. 그래야 무소속 출마의 자격도 부여됩니다.
결국 출마조차 못하도록 치밀한 ‘정치적 살인’을 당했습니다. 기획된 정치 쿠데타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이는 ‘강갑중 죽이기’를 위한 정치적 테러입니다.
시민 여러분!
강갑중의 진주시장 공천장을 빼앗아간 추악한 세력들의 명분이 “강갑중 후보가 여론조사 조작을 위해 휴면전화, 단기전화를 사들이고, 선거운동원 중 3명은 가정집 등에 11대, 7대, 7대의 불법 전화기를 설치한 것을 확인하여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저는 이 내용을 보고 울화통이 치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의혹 제기가 하도 기가 막혀서 자체 조사를 하였습니다.
14명을 무차별적으로 수사의뢰를 한 것 자체가 공작 전문가의 냄새가 나고, 수사 중인 경찰이 언론에 흘린 것도 ‘강갑중 죽이기’의 일환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듭니다. 그 이유는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사실을 언론에 흘린 것 자체가 피의사실 유포에 해당하며, 전화 대수조차 정확하지 않고 그냥 대충 작당하여 흘린 의혹이 있다는데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는 다음과 같이 보도를 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11일 이창희 예비후보 측이 제출한 진주시장 후보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경찰이 단기전화, 휴면전화 등 부정적인 방법으로 여론조사에 참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중략)
강갑중 예비후보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경찰조사에서 여론조사 조작의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진주경찰서는 지난 8일 한나라당 진주시장선거 후보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제기한 이창희 예비후보 측의 수사 의뢰에 따라 조사를 하던 중 강갑중 예비후보 측 선거운동원 10여 명이 적게는 4대, 많게는 10여대까지 일반전화를 개설한 사실을 포착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12일 오전 9시께 강갑중 예비후보 측 선거운동원 14명의 일반전화, 휴대전화, 착신전환, 역발신 등 4개 부분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SKT, KT 등 통신업체를 대상으로 단기전화 개설 명단, 통화기록 등을 파악하는 중이다.특히,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한나라당 진주시장 후보 경선을 위해 여론조사를 한 코리아 리서치, 미디어 리서치 등 서울에 있는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예비후보가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하기위해 여러 개의 단기전화를 개설한 것은 엄연히 선거자유 방해죄에 해당된다"면서 "후보 측 선거운동원뿐만 아니라 통신업체와 여론조사 기관까지 수사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내용을 보면 마치 강갑중이가 여론을 조작한 것처럼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찰이 흘린 것으로 보이는 이 내용은 사실과 전혀 일치하지를 않습니다. 보도는 “강갑중 후보 운동원 10명이 적게는 4대, 많게는 10여대 까지 일반전화를 개설한 정황을 포착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기사 엉터리이고 날조된 내용입니다. 그들이 제기한 사람 중 어느 누구도 4대를 가진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무슨 10여명입니까? 제가 파악한 바로는 1명 7대, 1명 8대, 1명은 15대를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집 전화 외에 어떤 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기전화를 최근에 6대를 개설한 사람은 유일하게 1명입니다. 나머지는 이미 10년, 5년이 넘은 전화들입니다. 일부 착신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나, 사업상 자리를 비울 때 오래전부터 착신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무차별적으로 수사의뢰한 13명 중에는 제가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저와는 아무 상관없는 분도 있습니다.
이창희가 주장한 3명이 서 모씨, 허 모씨, 한 모씨로 추정이 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가정집 전화조차 없거나, 1대 외에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서 모씨
방역업체 운영 관계로 사업자 전화 7대와 집 전화 1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 모씨는 “일반인들이 방역을 할 경우 대부분이 전화번호부를 찾게 되고, 자기 동네 방역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 진주지역 권역별로 전화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그 7대의 전화도 최대 7년, 최소 4년 전에 설치된 것이고, 실제 사무실은 1곳인 관계로 설치 때부터 모두 착신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집 전화를 이번 일로 착신했으나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허 모씨
학원을 4곳과 초등학교 미디어교실 운영 관계로 15대의 전화를 쓰고 있었습니다. 학원은 각각 학원장을 임명하여 원장이 책임운영을 하고 있고, 학원 4곳 중 2곳은 학원장이 자리를 비울 때 학부모 상담을 위해 착신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나 이도 최소 2년이 넘은 곳입니다. 이분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한 모씨
문제는 한 모씨입니다. 이 분은 개인명의의 전화 7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반전화 6대를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1대는 집 전화입니다.
저는 한 모씨 부분에서 권력세력의 공작이 개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집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주장한 14명 중 그 어느 누구도 휴면전화, 단기전화를 개설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 모씨가 최근에 일반전화 6대를 개설한 경위는 이렇습니다.
1대는 도의원 예비후보 공천신청을 하면서 예비후보 사무실 전화 1대를 개설했고, 선거 사무원이 아무도 없는 관계로 착신서비스를 했습니다.
나머지 5대가 문제입니다.
이 전화는 모 국회의원 최측근이 한 모씨를 불러 공천에서 탈락하자 “같이 가야 안 되겠나? 공천 탈락된 것 서운해 하지 말고, 이달곤 도지사 후보 진주 갑 캠프를 책임지고 해봐라. 의원에게도 이야기 했고, 그렇게 하라고 했다. 선거사무실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 모씨는 사무실 개소 준비를 위해 자신의 명의로 일반전화 5대를 KT에 신청하여 지금도 모 도지사 캠프에서 그 5대의 전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모씨는 지금도 이달곤 도지사 후보 진주 갑 사무소 ‘총괄 특보’를 맡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모 국회의원 측 사람밖에 모르는 사실입니다.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5대의 전화를 쓰고 있으면서 이것을 마치 강갑중 캠프에서 지시하여 개설한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했습니다.
이 정보 누가 흘렸겠습니까? 과연 공작과 허위날조의 몸통이 누구이겠습니까?
이번 ‘공천 강탈’, ‘강갑중 죽이기’에 거대한 음모가 도사려 있다고 봅니다. 결국 시중에 퍼져있는 ‘특정인 공천주기 위한 시나리오’대로 그 결과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미 강갑중은 특정세력에 의해 ‘공천장 강탈’을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추악한 그들이 주장하는 여론조사 조작의혹에 대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진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억울함을 밝혀 낼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죄상이 드러나면 진주시민과 공개적으로 의논하여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강력 대응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강갑중은 추악한 그들이 제게 덧칠한 여론조작 의혹의 누명을 벗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경찰은 무슨 근거로 강갑중이가 마치 여론조작에 관계한 것처럼 언론에 흘렸는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신문 보도를 보면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라고 했는데 조작 정황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으면 그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그리고 수사 중인 내용을 무슨 목적으로 허위정보를 언론에 제공했는지도 밝혀야 한다.
만약 경찰이 흘리지 않고 언론사가 악의적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면 언론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경찰은 여론조작 의혹 수사를 조기에 마무리 하라.
언론은 “한나라당 진주시장 후보 경선을 위해 여론조사를 한 코리아 리서치, 미디어 리서치 등 서울에 있는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확대한 수사 내용도 조기에 발표하여야 한다. 만약 차일피일하며, “수사 범위가 넓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핑계를 댄다면 이는 진주시민에게 ‘경찰도 특정인을 밀어주기 위해 야합했다’는 혹독한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본인이 보기에는 수사가 어렵거나 늦어질 하등의 이유가 없다. 여론조사 결과는 요청하면 즉시 보내줄 것이고, 분석하는 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라도 1시간이면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창희가 적시한 4명과 이창희와의 관계를 밝혀야 한다.
이창희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여론조사 경선 상세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보여, 어떻게 그 자료를 입수했는지를 밝혀 줄 것을 이미 수사의뢰를 했다.
이창희가 5월 10일 제기한 가처분 신청 내용을 보면 청구취지 8번에 “여론조사 경선진행 과정상의 신뢰성과 관련하여는 2010년 5월 6일, 동년 5월 7일 양 일간 진행된 여론조사시 동일 전화번호로 2회가 걸려온 경우가 확인된 것만 해도 4건이나 발생되었습니다.
즉, 진주시 대곡면 송 모씨 (055-742-0000), 동시 이현동 최 모씨 (055-745-0000), 동시 명석면 이 모씨(055-744-0000), 동시 옥봉동 강 모씨(055-742-0000)가 확인된 사실입니다.”라고 적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창희는 이들에게서 “제보를 받아서 알았다”고 주장할 개연성이 아주 높다.
만약 이창희가 이런 주장을 한다면 그들이 제보 받은 날짜에 제보 받은 전화통화 내역을 반드시 조사하여 실제 그 사람들이 있는지를 수사결과에 포함시켜야 한다.
또 제보자가 제보했다면 진짜 2통의 전화를 받았는지를 확인하고, 제보자들은 누구를 지지했는지를 여론조사 기관 제출 자료와 대조해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아니기를 바라지만 제보자들이 여론조사 때 이창희를 지지했으면서 제보를 했다면 이창희와 짜고, 고의로 ‘강갑중 죽이기’를 작당했을 소지가 있다는 것도 분명히 밝혀 둔다. 따라서 제보자 4명이 각각 누구를 지지했는지 여론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확인해서 수사 발표를 해야 한다.
이상과 같은 ‘강갑중 죽이기’의혹을 밝히지 못할 시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며, 수사 결과 단 한 건이라도 강갑중 본인이 연루된 것이 있다면 저를 즉각 구속하십시오.
그리고 이 사건을 선거일 전에 수사결과를 발표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 5. 17
시민공천을 지키지 못한 강 갑 중
첫댓글 고향 동넨데,본문이 사실이라면(허위로 올릴수가 없지만) 황당하네요,별도 소송이라도 해보시면...
당에 가서 확인 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