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띵동~♬
"오늘의 날씨~ 서울기온 대략 몇도, 강수확률 몇%, 오늘은 비올 것 같으니 우산 꼭 챙겨!!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나만의 사랑 방식.
그 사람이 하루하루 행복하게 아무일 없이 지냈으면 하는 나의 소박한 "바램행동"
그건 단순한 일기예보가 아닌, 하루를 시작하는 그 사람에 대한 "사랑드림"
"내가 이런 문자 보내주면 어때?" 하고 한번도 묻지 않았다.
"너가 아침마다..." "오빠가 아침마다..." 그녀들이 이렇게 말하려고 하면
"말해주지마...^^" 하고 애써 듣지 않으려고 고집 피우고. 절대 듣지 않으려고 했었다.
이미 3명이나 되어버린 '지난 그녀들'에게 항상 늘 보내줬던 문자들.
그래서 항상 헤어지고 난 뒤에 들었던 말들...
"영진아 이제 일기예보 보내주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응..."
나만의 사랑 방식.
그녀들은 기억하고 있을까...? 과연 기억하고 있을까...
나에게 고통과 행복을 번갈아 가면서 줬던 녀석들이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슴에 불어넣어준 고마운 아이들...ㅎㅎ
적어도 그녀들이 있었기에 내가 지금껏 생명의 숨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오고 있는 게 아닐까...
음...
일기예보는 매일 티브이에 나오니... 나의 일기예보는 기억하지 않아도 좋지만...
비오는 날... 동반자가 지켜주는 행복한 우산을 쓰고 있길...ㅎㅎㅎ
일기예보의 존재를...
지금껏 까맣게 잊고 살다가...
오늘 누군가의 "사랑 설레임"을 보고 문득 생각이 들었네요.ㅎ
다들 좋은 밤^^
그리고 좋은 아침^^
띵동띵동~
"오늘의 기온. 8.2도 전국이 흐림.(남부지방이랑 강원도는 오후에 비온다네요^^) 그리고...혹시 모르니, 우산 챙기셔야 할 듯 해요^^ "
첫댓글 사랑은 내 마음을 비에 젖은 우산처럼 거추장 스럽게 만들죠. ^^
하지만... 우산에 젖은 비는 언젠가 마르죠...^^ 좋은 하루 보내요^^ㅋ
저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일기예보 안보내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린적 있는데 .. 괜히 죄송해지는 글이네요.. 부산은 오늘..봄비가 옵니다 ^-^
각자...나름대로의 사랑의 방식이 있는거죠...^^ 그 분은 그 분 나름대로 님께 사랑을 드린거고, 립홀릭 님께서는 님 나름대로 그 사랑에 대해서 받아들일 여유가 없었던 거구요^^ 죄송할 필요 없지요...^^ 뭔가 댓가를 바라고 그런게 아니실테니까요^^ 그 분의 방식이었으니까요! 서울은...흐리다 하더니 맑아요^^ 내마음도 맑음!!ㅋ
지난 그녀들은 세명이지만 지금 이곳에 그녀들... 에게 사랑스런 일기예보를 이렇게 하고 계시구만요^^ 오늘은 흐리고 비오는 참 좋은 날씨^^
바랭이님도 소녀같으시니...오늘 저의 일기예보를 들으셨으리라 믿어요...^^ 어제는 서울에 봄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부산에 내리는군요...^^ 맘껏 느끼시길^^
와... 오늘 나오는 랜덤곡이 왜케 글이랑 잘 어울리는지 ^^ 글 끝맺음 부분에 오니.. 팀의 "사랑합니다" 노래의 .. 1절 마지막 그댈~ 사랑합니다~ 부분이 나와^^ 딱 맞네 ㅋ. 그나저나 매일 그런 문자를 보내는것도 참.. 대단한데 말이지;; 이별할 때 말이 좀 그렇다;;
매번 문자는ㅎㅎㅎ사실... 그녀가 잠에서 깨기전에 먼저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는ㅎㅎㅎㅎㅎ 이별할 때의 말이야 뭐...그녀들로서도 최대한 잔인했어야 했겠지ㅎㅎ
우와....매일..하시는 거.. 쉽지 않으셨을텐데..
파워 오브 러브란...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