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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악산 - 별빛을 헤아리려 하였건만...
산행지 : 진악산.
산행일 : 2014년 6월 21일~22일.
소재지 : 충남 금산군 일원.
거리 : 8KM[도상]
날씨 : 흐림
교통 : 자가차량.[지원 재넘이 대장]
회비 : !
산행인 : 신샘. 케빈. 검정고무신. 솔개.곰발톱. 노금정. 별땅이.
산행시간 : 4시간
산행경로 : 보석사 - 도구통바위 - 물금봉 - 진악산 - 수리넘어재
산행지도.
산행기록.
◆ 1 일차
★ 11 : 00 - 대전역
동광장
★ 12
: 39 - 보석사 주차장
★ 14 : 22 -
도구통바위
★ 14 : 53
- 물금봉
★ 15 : 53
- 진악산
★ 23 : 11
- 잠.
◆ 2 일차
★ 06 : 00 -
깸.
★ 08
: 00 ~ 09 : 30 - 아침 및 정리
★ 10 : 35 -
수리넘어재
★ 11 : 10
~ 12 : 00 - 점심[금산 산사람님]
★ 13 : ? - 대전역
동광장
★ 14 : ? -
전민동
후기.
천둥은 구름속에서 왜 그렇게 소리치는지 모른다.
생명이 그리워 일까?
바람風이 떠나서 일까.
우주는 생명의 창시자 일지는 몰라도 그 생명을 온전히 다스리지는 못 한다.
세월이 흐른다.
멍청한 사랑이라도 좋다.
가슴 아픈 눈물은 싫다.
심연 깊은 곳 다을 수 없는 마음의 끝이라도 종을 울린다.
석양빛에 우는 철새처럼...
작은 알갱이의 모래는 머무를 수 없다.
바위가 될 수 있을까?
사람은 세월을 만들고 있다.
그 세월에 사람이 산다.
번민도,
고독도,
행복도 가슴 한켠에 밀어 놓은 체...
별은 천둥이 숨겨 버린다.
산은 그렇게 사람을 그림그리듯 색칠해간다.
갈까요.
약속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삶을 살아도 산이라는 이름으로 만나서
함께하는 산님들입니다.
언제갈까요.
정하세요.
약속합니다.
산이라는 설레임보다는 사람인 그리움과 기다림이 더 좋습니다.
일상의 생활이야 다 들어 낼 수 없지만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는 다 같이 공존을 했습니다.
왕따가 되기 싫다는 신샘 선배님이나,
도망하고 싶지는 않은데 도망자가 되어버린 재넘이 대장님이나,
있고 없음이 없습니다.
뿌리칠 수 없는 것은 산이고 사람입니다.
대전역 동광장.
많이 본 얼굴입니다.
솔개님.
왜 그리 놀래는지.
너무 갑작스러웠나요.
만나기로 했잖우.
참!
오랜많에 같이하는 산님입니다.
사랑의 밥차.
한 그릇 먹고 갈까요.
아니요.
노령화로 접어든 국가.
어쩌면 이 넘의 미래일지도 모릅니다.
아직은 아니라고 우기지만 ...
대구의 노금정님.
서울의 검정고무신님.
케빈님.
인사를 합니다.
아, 꾼이시구나.
익히 알고 있는 님들 입니다.
재넘이 대장.
못가유.
얘기하지 못합니다.
준비물을 솔개님에게 패스.
들머리며 날머리며 픽업을 한다 합니다.
금산.
고송부 선배님!
밭 일로 못 뵈온다 하십니다.
점심인 올갱이 국 입니다.
재넘이 대장 잘 먹었습니다.
수리넘어재냐 보석사냐.
혼 났습니다.
왜그래요. 보석사로 가신다고 하더니 보석사로 가세요.
넘이대장.
갈 수 있을까.
가자.
숨지 않는 지와 숨는 자의 고민 입니다.
처음의 서먹함은 없습니다.
솔개님 곰발톱님 초면이 아닌 구면입니다.
아 배였구나.
배부르지요.
인삼 막걸리까지 마셨으니 도 부르겠지요.
웃어요.
보석사 주차장.
등산화 끈도 메어야지요.
숨을 준비 입니다.
신샘. 솔개. 곰발톱. 검정 고무신. 노금정. 케빈. 별땅이.
같이 못해 미안해 하는 넘이 대장의 배웅을 뒤로 한체
숨습니다.
일주문은 지나는 산님들.
보석사의 명물 은행나무.
우리 보다는 훨신 나이가 많은 나무.
경이로움에 ...
별땅이님도 오세요.
아뇨, 그 옆 어디인가 제 자리입니다.
봄은,
이렇게 지나나 봅니다.
말 없습니다.
자아를 생각하기엔 너무 이른 시간입니다.
따라 갈 수 있을까.
솔개님의 환한 미소.
힘들지도 않은가 봅니다.
고집을 너무 부렸나 봅니다.
쫌 빼어 줄 것을...
옆으로는 개울이 흐르고 왕만한 길 입니다.
좋다.
처음이신 님들이 있습니다.
직원들 회식에 막차까지 달리셨다는 케빈선배님.
전 못 와유.
도구통 바위.
검정 고무신님이 안계시내요.
참 나 리.
아름다운 모습들.
만남을 만들어준 노금정님과 케빈님.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한 대상을 미치도록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멀어져가거나...
더 멀어져 가도 ...
언제나 연결되는 고리가 있습니다.
산.
그리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큰 덕인 정情.
얘기합니다.
사람을, 산을!
물금봉.
안은 키 보다는 족금 더 높은 톨탑이 있습니다.
소원을 위함인지.
부끄러운 것을 감추기 위함인지는 모릅니다.
지나는 산님들이 손을 모으니
바램願 입니다.
반 왔나요.
아니요.
모릅니다.
왜,
같이 있어 좋습니다.
굳이 드러내 놓고 싶지도 않습니다.
마음은 이미 유리병이 됩니다.
시선은 달라도 함께하고 ,
생각은 같을 터이니...
떨어져 있닫고 멀리 있다고 멀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쓸쓸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지나간 이 길에 그 님들은 무슨 생각을 떨어트려 놓았을까.
주울 수 없습니다.
이 넘도 떨어트려 놓아야 합니다.
이 몸이 무거우니.
만남.
휴식.
고무신님의 토마토 꿀이었습니다.
힘든가 봅니다.
흔들리내요.
야호오.
서두르지 않습니다.
데크.
pvc라서 펙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데크가 싫다는 노금정님. 고무신님. 케빈님.
알고 있습니다.
양보라는 배려심을...
목적이 무었이었나.
고민하지 않습니다.
산에 오래있기.
많이 먹고 웃고 마음 나누기.
명제.
없습니다.
쉐프.
검정고무신님.
끝이 어디이신지.
감탄과 경이.
맛 있었습니다.
싸이트 구축 완료.
망중한.
어쩌면 행복한 시간입니다.
끼어들지 않습니다.
서럽도록 고운 노을을 바랬는데 노을은 없습니다.
웃음이 곱습니다.
음식이라는 먹거리와,
술이라는 마음과...
사람이라는 나눔으로 얘기는 밤을 파랗게 지워갑니다.
미칠 수 있고 또, 빠질 수 있다는 것은 매력입니다.
어떻게 보다는 왜 냐고 묻고싶습니다.
산이
그 산에 숨은 사람이라는 산이 좋습니다.
사람.
산.
만남.
찾는 것은 없어도 다 같은 그리움으로 하나가 됩니다.
살아온 얘기가 있고,
살아갈 얘기가 있습니다.
질투와 시기는 없습니다.
만찬.
이야기는 그림자를 만들고...
별은 구름 뒤에 숨었습니다.
하늘이 되고싶은 마음은 끝이 없고...
좋은 꿈 꾸세요.
눈 비비지 않았습니다.
여명을 볼 수 있을까.
없습니다.
아침 풍경입니다.
서대산과 실루엣처럼 이어지는 속리산 마루금들...
개삼터 저수지.
아침.
또, 그 자리.
금정아!
금정아, 밥 하거레이.
감히 다가설 수 없었습니다.
존경입니다.
점심은 뼈다귀탕입니다.
내려감을 준비합니다.
전화가 있습니다.
산사람님,
땅이님, 몇시에 내려올겨.
정리하고 하다보면 한 열시에서 열시 이십분사이에 수리넘어재요.
알았어요.
땅이님 무슨색 텐트여.
빨간색아녀.
귀신입니다.
금산 집 마당에서 보이신다 합니다.
이렇게 옆에 있습니다.
재넘이 대장.
언제 내려와유.
내려가유.
금산 고송부선배님댁에 와 있답니다.
산정의 우산.
한 행의 詩가 됩니다.
글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멋!!!
헉헉대며 올라 와 이마의 땀도 식지 않은 산님에게 땀 닥을 시간도 안주고 부탁을 했습니다.
웃지 않으신 님은 누구여.
뒤로는 대둔산이.
아쉽웁지 말어야 합니다.
좋은 마음을 만들었습니다.
언제 보아도 좋은 모습입니다.
묻지 않습니다.
같을 수 없지만 ,
같을 수 도 있습니다.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길을 걷습니다.
솔개님.
산이 참 좋아요.
...
나는
좋습니다.
위에 생각을 뿌리고
공허한 서러움이 생겨도...
뒤에 두고 혼자 왔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자.
고송부 선배님이 농사지으신 것 입니다.
마중오시었습니다.
감자가 아니라 주고싶은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마중 님들...
재넘이 대장님과 보석사 차량 회수합니다.
점심.
찾아온 산님들을
귀찮아 하지 않고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대접해 주신 고송부 선배님 고맙습니다.
돌아 왔습니다.
내가 있는 곳으로.
산은 있습니다.
술잔에 취해 잠들어 찾는 꿈처럼...
같이한 님들에게 웃음을.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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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멋지네여.
검정고무신님의 솜씨가 무척 궁금하요. ^*^
지리산 계곡으로 가야것슈.
비교불가.
맛을 보아야 ...
한 편의 수필같아요
요번에 빨리 올리셨네요...ㅎㅎㅎ
고마웠읍니다.
저두요.
지리산으로 가시죠~~ 또 기대됩니당~~그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넵.
와 ...!! 한편의 감성적인 영화를 본듯 합니다- 다시금 돌아가고픈 시간의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ᆢ^^~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좋고 또 가고 싶당! 담달 3째주 19.20 이면 좋은디 ㅋㅋ
노력은 해봐야죠.
늘 한결 같은 모습들이 보기 좋습니다....
잘 지내시죠. 영남 알프스 비박의 추억이 다시금 생각나내요.
늘 건강하세요.
모두의 마음 속에 들어 앉아 후기를 그려내는 듯 합니다.
사실을 가감없이 재현 시키는 필의 소질,능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같이 한 모든 분들께 박수와 축하를 드립니다.
과찬이십시나, 선배님!
내내 행복했고 건강에 대한 일께움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