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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OUNG SOCCER(영싸커) 원문보기 글쓴이: 영싸커(상파울로)
[고등리그] 학성고, 동아고에 승리하며 대미 장식 [ 2010-09-20 ] |
19일 학성고 운동장에서 펼쳐진 '2010 대교눈높이 부산리그' 동아고와의 게임에서 학성고가 6-1이란 큰 점수 차의 승리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학성고는 이날 게임에서 전반전 먼저 선제골을 내준 뒤, 무려 여섯 골을 퍼부으며 큰 점수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보았다. 홈팀인 학성고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초반 양 팀 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서로의 골대를 겨냥했다. 전반 5분, 원정팀인 동아고의 최대한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먼저 골맛을 보게 되었다. 동아고 최대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 두 명 사이로 김광은이 찔러준 볼을 정확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1-0으로 먼저 앞서가는 동아고였다. 동아고의 골이 터지자 조급해진 학성고의 미드필드 라인은 호흡이 잘 안 맞으며 패스미스가 많아지고 있었다. 계속해서 경기가 안 풀리자 홈에서 지는 경기를 할 수 없었던 학성고 최명용 감독은 강효민을 빼고 강민수를 투입시키며 미드필드를 강화했다. 그러나 1,2학년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학성고의 공격라인은 계속해서 발이 맞아 들어가지 않으며 잦은 패스미스로 동아고의 역습의 기회를 내주며 여러 번 위기를 맞았고, 여러 번의 프리킥기회도 아쉽게 놓치며 주변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던 전반 36분, 드디어 홈팀인 학성고의 첫 번째 골이 터졌다. 뒤에서 오른쪽으로 열어주는 이인화의 멋진 패스가 돋보였다. 그 후 최동섭의 빠른 오른쪽 돌파 후 크로스를 받은 조대성의 왼발 슈팅이 동아고 골대 왼쪽을 시원하게 갈랐다. 골이 터진 뒤 학성고의 패스와 공격이 하나하나 풀리기 시작했다. 전반 초반 흔들리던 모습을 찾을 볼 수 없을 만큼 착착 발이 맞아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골이 들어간 뒤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학성고의 매서운 공격에 흔들리던 동아고 수비라인이 또 한 번 골을 내주고 말았다. 골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학성고 이정화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학성고의 두 번째 골, 역전을 알렸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또 한 번 최동섭과 조대성 두 명의 발에서 골이 터졌다. 10분전 골과 같은 상황, 최동섭의 오른쪽 돌파 후 조대성의 슈팅이 또 한 번 동아고의 골대를 갈랐고 골이 터진 뒤 심판의 휘슬소리와 함께 3-1로 학성고가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학성고의 공격이 또 한 번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이인화의 멋진 패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인화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원빈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했지만, 골대 위로 조금 빗겨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점 차로 앞서나가고 있는 학성고였지만, 조금도 물러섬 없이 계속해서 공격해나가는 모습이었다. 다소 지친 모습의 동아고 수비라인은 계속되는 학성고의 공격에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후반 12분 또 한 번 골 맛을 본 것은 학성고였다. 왼쪽에서 조대성이 올려준 크로스를 최동섭이 논스톱으로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기다렸던 김원빈이 침착하게 골대를 향해 밀어 넣으며 또 한 번 골을 기록한 학성고였다. 그 후에도 조대성의 멋진 터닝슛이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는 등 학성고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16분 또 한 번 골이 터졌다. 동아고의 공격을 끊은 후 개인돌파로 수비수 세 명을 제친 우성언의 멋진 골이었다. 많은 득점 차가 나는 가운데에서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의 학성고였고, 그 반면 동아고의 공격은 학성고의 공격이 맞아 들어갈수록 더 안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 또 한 번 학성고의 멋진 골이 터졌다. 이번엔 이광민이 수비를 제치고 개인돌파 후 골을 터뜨리며 또 한 번 학성고의 힘을 보여주었다. 동아고는 마지막 선수교체로 반전을 꾀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슈팅마저 학성고 골키퍼의 한 발 빠른 예측에 막히며 6-1이란 큰 점수 차로 패하고 말았다. 학성고 6-1 동아고 ->득점: 전`36 조대성 전39 이정화 전`46 조대성 후`12 김원빈 후`16 우성언 후`38 이광민(이상 학성고), 전`5 최대한 (이상 동아고) |
학성고 최명용 감독 인터뷰 - 우선 오늘 경기의 6-1 대승을 축하드립니다. 경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오늘 같이 날씨가 더운 날에서 집중력이 가장 중요한데 그 집중력 싸움에서 선수들이 이겼기 때문에 동점골, 그리고 역전골을 터뜨릴 수 있었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 게임을 보면 선발 라인업이 1,2학년 선수들로 구성이 되었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먼저 한 가지는 내년 기량 점검 및 내년 선발 라인업에 대한 실험을 미리 해보는 차원에서 그렇게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는 저희가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중에 3학년 주축 선수들이 야간게임을 한 게임 했었다보니 체력안배를 위해서 저학년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도 있었습니다. - 그렇다면 오늘 내년 선발 라인업을 미리 실험해보신 결과, 특별히 눈에 띄는, 내년에 기대되는 선수가 있었다면 누가 있었습니까? 저희 팀 특성상 한명의 선수를 꼬집어 잘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팀워크를 보게 됩니다. 한 명 한 명 골 넣은 선수가 잘했다고 칭찬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는 팀이다 보니, 골 넣은 선수도 물론 잘했다고 칭찬할 수 있지만 그것 보다는 골이 들어가기 위해 만들어 주는 수비라인 미드필드라인 그리고 공격라인까지 이어지는 조화가 잘 이루어 졌던 게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한 선수의 뛰어난 플레이보다는 전체적인 조화가 만들어 낸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왕중왕전과 체전이 남아있는데,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체전 준비를 잘 못해서 올해는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기에 준비한 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 메달권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느 팀 어느 감독이든 우승이 목표라고 생각되기에 저희 역시나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왕중왕전 역시나 작년에 아쉽게 16강에서 우승팀 전남 U-18팀(광양제철고)에게 4-5로 졌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기에 올해는 작년 같은 아쉬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
승리의 주역, 학성고의 미래 조대성-최동섭 인터뷰 - 오늘 경기소감에 대해서 우선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조대성" 처음에 게임 들어갔을 때는 날씨가 더워서 다들 풀려 있다 보니 마음가짐이 잘 안 잡혀 있어서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감독선생님 말씀을 듣고 잘 따라가서 경기가 맞아 들어가고 잘 풀리기 시작해서 오늘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동섭: 마지막 게임이었는데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또 개인적으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기에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서로 잘 맞아 들어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대성: 둘이 같은 학년이고 평소에도 가장 친한 사이이다 보니 같이 하는 시간이 많아서 경기장 안에서의 호흡도 잘 맞아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섭이가 워낙 빠르고 또 크로싱 능력이 좋아서 제가 골 넣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자리도 그렇고 여러 면에서 서로 호흡을 맞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가장 잘 맞는 조합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최동섭: 대성이의 장점이 위치선정을 잘해서 중요한 순간에 골을 잘 넣는 것이기에 항상 이 순간에 크로스를 하면 변함없이 골을 넣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공을 많이 주다 보니 그렇게 둘이서 만들어내는 골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 이제 전국체전과 왕중왕전을 치르게 되는데, 꼭 이기고 싶은 팀이 있다면 어디가 있습니까? 조대성: 일단 체전 게임에서 강릉문성고와 첫 경기를 할 가능성이 큰 데 첫 게임이기 때문에 첫 스타트가 좋아야 그 다음 흐름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개인적으로 꼭 이기고 올라갔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왕중왕전에서는 조2위로 올라가다 보니깐 클럽 팀을 만날 가능성이 커서 클럽 팀을 만나면 꼭 이기고 싶습니다. 최동섭: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팀을 꼭 이기고 싶습니다. 이유는 일단 이제 토너먼트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첫 게임에서 지게 되면 그 다음 게임도 없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한 게임 한 게임 중요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제 내년에 3학년이 되는데 앞으로 팀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한마디 부탁합니다. 조대성: 이제 다 끝나고 나면 동계가 남았고 그 때부터는 이제 저희가 3학년으로서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내년에 열릴 첫 대회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잘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학성고등학교 스타일이 패스플레이가 잘 이루어지는 팀인데 그렇게 해오던 대로 내년에도 패스를 중심으로 한 짜임새 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조직력 있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동섭: 이제 내년에 3학년이 되면 팀을 이끌어 가야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를 중심으로 가는 팀이 아닌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 11명 전체가 조화를 이루어 가는 다 같이 열심히 하는 그런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 남은 왕중왕전과 체전에서 팀은 4강정도 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 저 개인적으로는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글=김가림(초중고리그 명예기자) |
첫댓글 광호야 축하한다....앞으로도 학성고의 선전을 기원하고 아들 다치지 않게 잘 지도 해줘라.....
학교운동장이 잔디구장야 좋은학교네 .동아고는 우리때는 축구명문이었는데 보통실력있는 학교가아닌데 축하한다
헌데 아들이 학성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