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봄직한 이야기 입니다.
약초 공부를 할 때
약초마다 성질이 있어 서로 보하고, 사하는 역활을 이해를 해야 비로서 약효를 기대할 수
있는 일이며 또한 채질에 맞게 처방을 해야 되는일 아닌가 합니다.
산약초를 이용하여 약용 담금주를 많이 담으면서 제가 느낀 주의점을 한가지 말씀 드리려 합니다
다들 산약초 약용주는 오래전부터 담아 드시고 소장하고 계십니다
제가 10년전 쯤 그때 가지고 있던 노봉방술 오디술 등등 20여가지를 함께 혼합한적이 있습니다
큰 프라스틱 통에 한가득 되더군요 그것을 다시 담았던 병에 옮겨 숙성을 하면서 조금씩 약용으로
마시고 친구들과 모임에서 마시곤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뭐 먹고 약될지 모르니 먹고 보자...어떤넘이 약될지 모르니 섞고보자
산약초 담금주를 여러가지 혼합하는것은 막말로 어떤넘이 약될지 모르니 무조건 혼합해두면
정말 몸에 좋은 약용주가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상상력에서 행해 집니다
사람에 따라 독약을 만드는 것입니다
인터넷상 한때 큰항아리에 담아둔 담금주를 전체 혼합하여 200가지 술이다 몇가지 술이다하여
비싼 가격에 판매도 되고 했습니다
여러가지 혼합하여 최고의 보약이 된다면 왜?? 십전 이십전 대보탕은 있고 100전 대보탕은 없을까요?
한의원에서도 수십가지를 혼합한 약은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독이되는것, 약이 되는것, 체질에따라, 성별에 따라, 나이에 따라, 증상에 따라....
이것 저것 나누어 건강에 도움될 약을 짓다 보면 결코 많은 약재를 혼합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마셔보면서 느낀것이 여러가지 혼합한 술만 마시면 다음날 일어 나기 힘들고 노골노골 맥을 못춥니다
물론 그중에는 저와 맞지 않는 어떤 산약초가 있어 그럴수도 있어 다른사람이 마시면 좋은 반응도
있을수 있겠지만 이것은 짐작일 뿐입니다
소주를 한병정도 마시고 기분이 좋아 쬐끔 모자란듯한 기분을 채우려 혼합한 술을 맥주잔 반잔정도
더 마시고 잠을 자고 일어나 보면 아주 늦은 시간에 겨우 일어나고 술이 깨지않고 거꾸로 누워있고...
밤새 간에 큰 무리를 주어 무척이나 괴로웠다는 증거라 생각 합니다
하여 결론은 여러가지 산약초 술을 혼합하여 마시게 되면 간에 치명적 손상을 주어 건강을 오히려
해칠수 있으므로 맛이나 향을 위해 칵테일 수준의 한두가지 정도로 끝내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