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가고자하는 북방행 버스
▼ 부사원리에 우리를 내려주고 떠나는 버스.
이제부턴 죽으나 사나 산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 부사원리. 팔봉산으로 가는 삼거리길이기도 하다.
원래 오늘 산행은 북방면 바로 위의 불금봉-성치산도 같이 했어야 하는데
거리가 너무 길어져 시간이 지체될 듯하여 그 중간인 부사원리에서부터 한다.
부사원리에서 부터 해도 홍천-춘천간 연결선상의 핵심인
구절산, 연엽산, 대룡산 등은 다 하기때문에 그리 애석(?)할 일은 없다.
허나 줄이느라고 줄였는데도 나중에도 나오지만 시간은 사뭇 소요되고 있다.
▼ 부사원리에 내려..
부사원리에 내려 마을로 들어가 산으로 들어선다.
어제의 비로 갈비 깔린 산길이 아주 촉촉하고 폭신하다.
▼ 주능선 붙기 전에 본 진골 계곡
▼ 구절산 오름 중간에 경춘고속도로
▼ 구절산이 보이고..
▼ 수림지대. 가평이 연상된다.
▼ 군데군데 불난 흔적도 보이고..
구절산이 가까워지면서 너덜이 나타나는데
경사가 급한 지역에 나타난 고정되지 않은 돌들이라
딛고 올라서기가 거추장스럽고 신경쓰인다.
▼ 구절산 오름에 보이는 돌들
▼ 정상같은 곳이 몇번 나온다. 그래서 구절산인지..
▼ 내려서기 껍껍한 곳도 있고..
▼ 건너온 봉우리를 뒤돌아보고..
▼ 구절산
▼ 구절산을 떠나면서 본 연엽산. 황사로 뿌옇다.
우리나라 산중의 고개이름도 참 재미나다.
오늘 여기도 방울고개, 더운짐내기고개 등이 있다.
방울고개는 지도상에서 주능선 붙자마자 나타나는 곳이고
더운짐내기고개는 구절산 내려서면서 나타나는 고개다.
그런데 확인은 잘 안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더운짐내기고개'. 이게 무슨 뜻일까?
▼ 구절산에서 30분정도 내려서니 나타나는 임도
▼ 두릅도 보이고.. 여기저기 많다.
임도를 포함하여 이 근처는 강원대학교 학술림이라 해서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그래 이런 두릅들이 남아나는 모양이다.
▼ 두릅을 따고..
▼ 수확물
▼ 내친김에 임도에서 점심식사
▼ 다시 임도를 걷는다. 임도만 대충 45분 정도 걷는 것 같다.
임도를 걷다 두번째 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로 들어서야 한다.
우린 임도로 안가고 좀 더 내려가 산으로 직접 붙었다.
▼ 강원대 연습림 표지
▼ 연엽산 오름길에 본 북방리 계곡의 은선사. 규모가 제법 있는 절 같다.
▼ 연엽산
▼ 연엽산에서 본 중앙부에 대룡산.
좌측 앞쪽으로 볼록한 봉우리는 공군부대.
저 부대에서 대룡산까지는 임도(군도)로 연결되어 있다.
▼ 공군부대를 땡겨서..
▼ 땡긴 대룡산
▼ 지나온 구절산
▼ 연엽산에서..
연엽산만 올라서면 대룡산까지는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중간에 복병을 만난다.
▼ 연엽산에서 가파른 내림길. 아주 가파르다
▼ 이런 산길
아까 연엽산에서 볼 때 공군부대라고 했던 산인데
처음엔 그 산을 안들르고 옆으로 지나치는줄 알았는데
곧이 곧대로 그 산을 다 올라간다. 이게 복병이다.
▼ 공군부대 오르는 중. 오름이 팍팍하다.
▼ 오르고 나니 군기지와 지뢰안내문
능선 정상부엔 군기지가 있어 능선 정상으로는 못가고
7부능선으로 트래버스 하듯 겨우겨우 진행하여 부대 정문.
이후부턴 대룡산까지 빤빤한 도로가 인도한다.
▼ 부대정문 앞에서..
▼ 좌측으로 대룡산 가는 길
▼ 대룡산이 임박.
산 정상부 좌측으로 대룡산 전망대가 보인다.
▼ 대룡산
▼ 대룡산 전망대.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그 눔의 황사로 꽝이다. 아까비..
대룡산에서 명봉쪽으로 12분 정도 가다 좌측, 고운리쪽으로 빠진다.
가다가 중간에 산림욕장이 기막힌 곳.
▼ 고운리로..
▼ 진달래 지나고..
▼ 삼림욕장. 카페트같은 갈비에 우거진 나무에.. 멋진 곳이다.
▼ 중간에 산소 1기. 봉분없이 나무 한그루만. 미래지향적인 산소다.
▼ 고운리로 내려서면서.. 좌측산이 금병산
▼ 돌아본 대룡산
▼ 이윽고 고운리 종점. 택시 불러 춘천역으로 갔다.
▼ 기사가 인도해준 춘천역 근처의 막국수 나름 잘한다는 곳.
허기진 식탐으로 막국수를 곱배기로 시키니 막국수 사리가 세덩어리.
많긴 많다.
맛은 글쎄다.
메일 막국수치고 조금 미끈덩거린다.
100% 메밀이 아니라하고
국수도 여기서 뽑지 않고 공장에서 뽑는다 한다.
여느 명가집하곤 좀 다른 구석이 있다.
그래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춘천역에서 상봉역까지 1시간 남짓.
역시 전철이 대단하다.
홍천,춘천을 넘나든 산행이었다.
첫댓글 강원대 연습림으로 막혀있어 인적이 드문 곳이지요. 그래서 두릅도 많고... 요새 전철은 등산객들로 미어진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그런지 길들이 아주 호젓했습니다.
저희는 춘천역에서 타서 앉아갔습니다. ^^
산행기를 잘 보고 갑니다.지난 늦가을에 지난 곳이라,다시 지도를 꺼내놓고 보니 알아보겠습니다.춘천지맥의 하일라이트 구간 중에 하나네요.수용골 안부에서부터,멋진 산이 보이길래 무슨 산인가 했던 산이 구절산이었네요.수용골에서는 뾰족하게 보이더니,연엽산가는 길에보니 울퉁불퉁하게 보이던 멋진산이었는데~~~좋은 조망을 황사때문에 놓치셨네요.즐겁게 잘 보고 갑니다.
녜 맞습니다. 연엽산에서 보니 울퉁불퉁..ㅎㅎ
더운짐내기는 구절산에 겨울이면 더운김이나오는 구멍이있어서 붙여진이름임다.
실제로 구절산에는 겨울이면 더운김이나와서 눈이녹고 훈훈한기운이나오는 구덩이가 여러군데있습니다.
더운짐내기는 뜨거운김이나오다는 강원도방언임다.
아,, 더운짐내기가 그런 뜻이..
한번 겨울에 직접 봤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