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역에 내려 시장쪽으로 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떠들썩하고,항구엔 고깃배가 모여 있었다~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고 시장통은 북적 거렸다~
억센 부산 사투리를 쓰면서 끌어당기는 아지매의 한 횟집으로 들러갔다~
아지매,왈~ 여기같이 맛있고, 싼데는 눈씻고 봐두 없을 끼요~
그럼,저 광어 한 마리로 해 주이소~
대충 한사라 먹는데 와~이리 비싼지?
서울 가락시장의 두배는 비싼것 같았다~
어째거나 회와 매운탕으로 배를 채우고 다음 행선지로 태종대를 택했다~
노선 지리를 몰라 택시를 타기로 했다~
뭇사람들 한테 택시비를 대충 물어보니 대충 5~6천원 나온다 길레~
택시를 타고 태종대에 도착했다~
역시 바다 바람은 매서웠다~
바다 바람위를 훨훨 나르는 갈매기가 마치,나인양 내마음도 가벼웠다~
비다 물살을 가르며,배는 질주하고 있었다~
배를 타고 해양대쪽을 한바퀴 돈다음 전망대에서 내려,산위로 올라갔다~
숲속을 산책하고,바다 전망을 보면서 찰칵찰칵 몇방찍고~
등대쪽으로 가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몇방를 찰칵 찍었다~
남는게 사진밖에 없다고 하면서 포즈를 취하는 옆지기~
천진 난만한 모습을 간만에 보는 것이다~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니 다리가 아파오고 있었다~
옆을 스쳐 지나가는 청춘 남녀의 모습들이 다정해 보였다~
우리 둘도 그런척 하느라 손을 잡았다~
좀 어색하고 쑥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간만에 안하던 짓을 하는 나 스스로의 느낌이였다~
시계는 벌써 3시 30분을 지나고있었다~
시간관계상 택시를 타고 다시 부산역에 왔다~
해운대 백사장을 무작정 걷고 싶다는 마눌님을 위해서~
짐을 찾아서 해운대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차창속으로 스며드는 먼지,소음,매연은 서울이랑 마찬가지인것 같다~
4~50분만에 버스는 해운데에 도착했다~
우선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찾았다~
여러곳의 호텔을 방문한 끝에 한곳을 얻었다~
다행이 아주 전망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창문으로 바다가 보였다~
토요일인데도 어렵지 않게 괜찮은 호텔을 구했다.
천만 다행이라 생각 했다~
짐부터 맡기고,홀가분한 마음으로 바닷가를 걷고 싶었다~
첫댓글 햐~~~점점... 4부에서는 핑크빛 사연이 시작되겠쥬??
에효~~부러워 죽겠네요...예쁜사랑으로 예쁘게 살아가세요^^**
청춘 남녀같이 다정히 손도 잡고 걸으시고 ........멋지세요..그 용기가요.....
뻐꾹,재희,화초님도 큰맘 먹고 사고 한번 쳐 보셔요~~ 넘자들은 단순해요~~
와아! 호텔에서 주무신다. 여인숙도 못가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