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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볍고 세상 보는 눈이 행복하네요!’
B007주일헌금찬양.솔로.정소영.십자가 그사랑.13.2.17.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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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밤 처음 방송된 올리브TV의 ‘마스터쉐프 코리아 스타요리서바이벌’을 녹화하던
2월 초의 어느 날, 배우 신은정은 손가락을 베었다.
무채를 써는 강판에 살짝 스친 것이다. 큐 사인이 들어가기 전 혼자 연습해보려다 생긴 ‘사고’였다.
집에서도 자주 사용하던 것이라 무심히 다루었는데, 칼날의 간극이 집의 것과 조금 달랐던 모양이다.
밴드에이드로 감싼 여배우의 손가락 끝에서, 햇수로 네 살 된 아들 상우의 엄마이자 배우 박성웅의 아내,
가정주부 신은정이 보였다.
지금은 음식도 살림도 육아도 직접 해낸다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되기도 한, 한편으로 최근 CBS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에서 봉사와 나눔을 간증하기도 한, 그리고 남편과 함께 대한사회복지회 입양아동을 위한 최초의 부부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한 신은정을 만났다.
자신을 찾아오신 하나님 이야기를 하러 나온 것이다.
신은정은 SBS 톱탤런트 선발대회 7기로 데뷔했다.
1998년 드라마 ‘겨울 지나고 봄’의 수진 역을 시작으로 2007년 ‘태왕사신기’의 달비 역, 그리고 2012년 ‘신의’의 화수인 역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는 여성 아나운서를 연상시키는 단아한 미모로 화면을 따뜻하게 채워온 그녀를 기분 좋게 기억한다.
2008년에는 MBC 연기대상 황금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배용준이 주연한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백호(白虎) 주무치 역으로 함께 부부 역을 연기한 박성웅과
2008년 10월 실제 결혼에 골인, 지금은 최수종 하희라, 차인표 신애라, 션 정혜영 부부를 이을 연예계 잉꼬부부이자 나눔을 함께하는 부부로 살아가고 있다.
정혜영과는 오랜 친구이고 박탐희와는 함께 예배를 드리며 믿음의 교제를 나누는 사이라고 전한다. 최근 개봉된 영화 ‘신세계’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출연으로도 유명해진 남편 박성웅은 모태신앙으로 큰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목사님이다. 그녀가 믿음을 고백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태왕사신기를 촬영하기 전만 해도 신은정에게 하나님은 주님이 아니셨다.
그저 하나의 종교적 대상이었고, 심지어 그녀가 사랑한 어느 후배의 죽음을 막아주지 못한, 야속하고 원망스러운 ‘누군가’였을 뿐이다. 마음은 어둡고 힘들고 우울했으며, 세상은 불안하고 행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 다르다! 마음은 가볍고 세상을 보는 밝기만 하다.
그녀가 그토록 행복해진 이유, 전하고 싶은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글 이한민 / 사진 주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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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시작한 계기는
태왕사신기 할 무렵이었어요. 그 전까지는 좀 우울하고 마음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거든요.
제가 사실 워낙 밝은 성격이었는데, 연예계 생활을 오래하면서 내성적으로 바뀌고 움츠러들더라고요.
카메라 앞이 아니면 낯선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렵고 어색해졌어요. 태왕사신기를 촬영하기 시작한 2006년은 특히 어려웠는데, 그 얼마 전 제가 너무 아끼고 친하던 후배가 깊은 우울증을 앓다가 자살을 했던 거예요. 충격이 너무 컸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더 움츠러들고 방황하고 있었지요. 제가 할 줄 아는 일이 연기뿐인데, 그만둘 생각도 했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그 무렵 아는 분 가운데 친한 작가 선생님과 제가 존경하는 선배 배우 김미경 언니를 통해 자연스레 하나님을 알게 됐어요. 그 언니가 태왕사신기에 대장장이 바손 역으로 같이 출연하고 있었거든요.
주변에서 그런 분들이 저를 보시다가, 전에는 그런(신앙) 이야기를 직접 안 하셨는데 제가 너무 밑으로 가라앉으니까 끌어올려주신 거죠. 친한 동생이 자살했을 때 하나님을 굉장히 원망했었거든요.
하나님을 부인했었나 보군요.
하나님을 부정하진 않았어요. 말하자면, 신의 존재를 부정하진 않은 거겠죠. 저는 종교의 가장 큰 건 사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게 불교든 어떤 종교든 상관없었어요. 제 부모님이 불교를 믿으시지만 하나님에 대해 궁금해서 공부해본 적은 있거든요. 성당도 다니고. 그러던 차에 제가 자꾸 밑으로 가라앉으니까 그 분들이 전도하신 거죠.
제가 그 분들을 볼 때 항상 경외심이 있었어요. 저 분들이 가진 신앙은 뭘까, 하나님이 궁금했어요.
그런데 친한 후배가 자살하는 걸 보면서, 도대체 하나님이 전지전능하다면서 왜 막지 못했을까, 도대체 무얼 하신 건가, 하면서 더 방황했던 거예요. 그러고 있는데 작가 언니는 제게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을 먼저 한 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에 대해 알도록 뭔가 다르고 특별하게 저를 인도해주셨어요. 그래서 성경공부도 하게 되었고요,
박탐희 같은 친구 따라 교회도 가기 시작하고요. 그때부터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요.
그 선배 언니가 배우자도 연결해주신 것 같던데.
네, 미경 언니하고는 카이스트 드라마를 2000년 전후에 같이 하면서 친해졌어요.
그리고 몇 년 지나 다시 같이 한 드라마가 태왕사신기였는데, 그때 지금 제 남편 박성웅 씨를 소개해준 거예요. 저희 결혼식 때 주례 선생님이 대학에서 연극연출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었는데, 미경 언니 남편이시거든요. 지금도 너무너무 친하게 지내는 분들이세요.
원래 박성웅 씨가 한 주무치 역에 다른 사람이 내정돼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감독님이 오디션을 보시고 박성웅 씨로 대체되었는데, 언니가 그 사람에게 제 이야기를 먼저 했다고 해요.
“네 상대역이 이번 드라마 여자연기자 중에 제일 예쁘고 내가 아끼는 후배”라면서. 그래놓고 저한테는 따로 전화해서 “네 대역이 바뀌었는데 전화위복 같다. 정말 주무치처럼 남자답고 괜찮은 사람인데, 너도 연애를 하면 저런 남자하고 하면 좋겠다”는 거예요.
원래 그런 이야기 잘 안 하던 분이시거든요. 저나 성웅 씨는 서로 한 번도 본 적 없고 모르는 사이였어요.
그러다 현장에서 만나게 됐는데, 김종학 감독님이 첫 촬영하는 날 서로 인사를 시키면서 이러셨어요.
“너희들 어차피 극중에서 나중에 결혼하게 되니까 그냥 지금부터 사석에서도 여보라고 부르고 친하게 지내!”
그랬는데 촬영 중에 몰래 연애라는 걸 하게 됐고요, 결국 진짜 ‘여보’라고 부르게 되었네요.
얼마 전 남편이 SBS ‘강심장’ 나가서, 촬영을 쉴 때 저를 데리고 충주 탄금대 가서 프러포즈 한 일, 촬영하다 제가 크게 다쳤을 때 지나치게 흥분해서 사람들이 눈치 채게 했던 일, 태왕사신기 일본 홍보 행사장의 3만 5천 일본 팬 앞에서 저랑 연애하는 사실을 전격 공개했던 일 같은 거 이야기한 적이 있었지요.
2008년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결혼식 때 ‘배용준 헬기’가 화제였죠.
저희 결혼식보다 배용준 씨가 헬리콥터 타고 왔다는 이야기가 더 화제였지요.
배용준 씨 보겠다고 일본인 팬 몇백명이 저희 결혼식에 왔을 정도니까. 결혼식장이 강원도의 리조트였거든요.
태왕사신기 주연배우인 배용준 씨가 제 남편을 동생처럼 생각해서 저희 결혼식에 꼭 오겠다고 했는데, 그때 마침 나라에서 주는 공로상 수상 일정하고 겹쳤대요. 상식적으론 올 수 없는 시간이었지만, 태왕사신기 하면서 맺어진 커플이니 꼭 참석하겠다며 헬리콥터를 타고 온 거예요. 그때 남편에게 전화해서 이랬다고 하더라고요. “성웅아, 거기 헬기 내릴 수 있냐” 그럴 정도로 그때 너무 많은 분들로부터 큰 축하를 받았지요.
결혼 축의금을 복지단체에 기부하셨다 들었습니다.
저희가 받은 사랑이 그렇게 많은데 우리만을 위해 쓸 게 아니고 우리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나누면 기념이 될 것 같다는 생각해 한 복지재단에 기부했어요. 결혼하니까 제 신앙뿐 아니라 삶도 안정되고 모든 것이 더 감사해지더라고요.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2010년에 아들을 낳고 보니까 생명의 소중함과 아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더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조금씩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저희 부부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한사회복지회 최초로 부부홍보대사로 위촉되었어요.
대한사회복지회 산하기관인 암사재활원을 돕던 인연으로 최근 몇 년간 ‘입양대상아동 가족만들기 바자회’나 입양의 날, 미혼양육가정 산타파티, 기타 모금활동에 참가하며 재능후원을 해온 결과였던 것 같아요.
결혼과 출산 과정이 신앙생활의 성숙과 안정기와 맞물렸던 것 같군요.
네, 제게는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결혼생활도 임신기간도 너무나 새로운 세계였고요.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더 많이 안정되었고 더 많이 감사할 줄 알게 되었고요. 제가 결혼할 때 35살이었지만 제 나이가 많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빨리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거든요. 일이 재미있었고 부모님도 결혼하라는 압박은 주지 않으시고 믿어주셔서 크게 걱정하진 않았죠. 제가 장녀인데요 한 살 어린 남동생이 6개월 먼저 결혼했어요. 그때 연애는 하고 있었지만 결혼할 생각까진 분명하지 않았는데 동생이 먼저 준비되어 있으니까 저보다 먼저 가는 것이 전혀 상관이 없었어요. 그런데 아기를 낳고 보니까 제가 좀 늦은 나이가 된 걸 느꼈어요. 어쨌든 다 때가 있는 것인지, 주님이 제게 상우를 주시고 제가 더 사랑할 수 있는 준비가 되게 하신 것 같아요.
지금 상태와 과거 주님을 알지 못했을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까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고 제가 봐도 제가 무척 안정돼 있어요.
그때는 연기하는 게 즐거웠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항상 무겁고 방황하고 불안정했거든요. 하지만 그때는 내가 그런 상태라는 것도 몰랐어요. 그러다 하나님을 알게 되고, 가정을 가지고 아기를 키우는 지금에 와서 보면 그때의 내가 정말 나약하고 어렸었구나 하는 걸 알게 돼요. 지금은 너무 안정감 있고 꽉 찬 느낌이라 이런 게 행복이구나 하는 걸 많이 느끼거든요. 주변에서도 결혼하고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요즘 얼굴이 더 편하고 밝아 보인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하나님 몰랐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개인 생활이 안정되었다고 하더라도,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일은 좀 다른 차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고 나서 더 나누고픈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물론 그 전에도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저도 누군가를 돕고 살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어요. 하지만 선뜻 나서기도 그래서 조금 소극적인 방법으로 도운 적은 있어요. 예를 들면 약간의 돈으로 제 마음을 표현하는 정도였죠. 그런데 상우를 낳고 나서 그런 마음을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아요.
그냥 기부만 했을 때는 마음이 뿌듯해지는 울림 같은 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직접 찾아가 손도 잡아주고 같이 시간을 보내며 그 분들의 생활을 보면 좀더 마음에 울림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러고 나니 나눔과 봉사가 일상이 되는 것 같아요. 이건 장차 제 아이 교육에도 좋은 일이 될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인위적으로 가르치지 않고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보고 배울 거니까요.
특별히 입양대상아기, 싱글맘과 그들의 아기를 돌보는 일을 많이 하시더군요.
대한사회복지회에는 입양을 기다리는 미혼모의 아기들이 임시로 대기하는 시설이 있어요. 거기서 울고 있는 아기들을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픈 거예요. 제가 키워보니까 알잖아요. 아기에게 엄마 손길이 어떤 건지를요.
정말 아기들이 천사라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로 다 예쁜데, 그 아기들이 잉태과정에서 대개 정상적으로 사랑받은 게 아니라 그런지 좀 작게 태어난 편이에요. 그래서 그냥 불쌍하고 안타깝게 바라보는 눈길보다 엄마처럼 한번이라도 편안하게 안아주는 손길이 더 필요해요. 내 아이처럼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는 게 낫다는 거죠.
시설에는 그런 아기들을 돌보는 분들이 계시지만, 아기들이 엄마 품에서 젖을 빨아도 모자랄 시간에 그냥 누워서 혼자 젖병을 물고 있는 게 안타까웠어요.
그런 아기들을 보다보니 그 아기들의 엄마도 보게 되었어요. 그 분들이 비록 잘못된 선택으로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됐지만, 그 중에는 부모님과의 인연을 끊더라도 뱃속의 아이를 낳아 직접 기르겠다는 미혼모들, 이른바 싱글맘들이 있어요. 가족까지 등을 돌리고 경제적으로도 힘겹게 살아가는 거죠.
한번은 그런 싱글맘을 후원하는 행사에 갔어요. 파티를 열 때 미리 받고 싶은 선물 두 가지를 적어내라고 했어요. 싱글맘 대부분이 어려서 자기들 갖고 싶은 물건을 말할 줄 알았는데, 자기 것보다 아기 장난감이나 자기 때문에 속상해 하시는 부모님께 드릴 홍삼 같은 선물을 받고 싶다고 한 거예요. 그런 사연을 듣고 보니까, 제가 저 나이에 저런 일을 겪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싶어 대견하더라고요. 저는 그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최근에 홍보모델이 된 마누카내추럴 화장품 대표님에게도 그 엄마들에게 줄 화장품 협찬을 부탁드리고, 주변에 홍삼 장사 하시는 분 계시면 후원해달라고 부탁하곤 했어요.
‘세바시’ 강연 때 ‘왕초보 나눔봉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저는 정말 아직 왕초보죠. 봉사도 믿음도. 하지만 ‘세바시’ 강연 때 말씀드린 것처럼,
나눠보니까 오히려 제가 나눔을 받게 되더라고요. 그건 나누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어떤 비밀인 것 같아요.
저는 정말 진짜 많이 나누고 봉사하는 분들에 비하면 절반도 안 하는 건데, 그저 제가 연예인이라고,
조금 알려졌다고 해서 무슨 홍보대사로도 세워주시고 많이 알려지게 돼 부끄럽고 부담스럽기도 해요.
저만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는 모든 연예인들이 그러실 거예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저 같은 사람의 나눔이 그런 일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는 데는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홍보대사라고 불러주시는 것 같고요.
최근에는 마누카내추럴 대표님 부부의 소개로 최일도 목사님의 다일공동체 밥퍼 봉사도 하고 홍보대사로 섬기게 되었고요,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알게 된 일종의 재활센터(성인이 돼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고아들의 집)의 건물이 너무 낡은 걸 보고 수리해주는 일을 추진하다가 한국해비타트도 알게 되어 역시 홍보대사로 위촉받게 되었어요.
곰팡이 가득하고 겨울에는 습기 차고 문도 낡았는데, 그런 집 수리 봉사를 해비타트에서 하러 오셨다가 저희를 알게 되셨거든요.
그 집 아이들이 “이제는 집에 빨리 오고 싶어졌어요”라고 감사할 때 너무 감동이었죠.
남편도 최근에 아프리카에 집 지어주는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마음에 감동이 있었던가 봐요.
요즘 관심사와 앞으로의 기도제목이 있다면
지금 제게 가장 큰 건 가족에 대한 사랑이고요,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나누고 싶어요.
대한사회복지회, 해비타트, 다일복지재단 같은 단체를 통해 만나게 될 어려운 분들에게 저희 부부가 어떤 일을 하도록 주님이 준비해두셨는지 궁금해요. 앞으로 알아갈 게 더 많은 것 같아 기대되고 기도하게 됩니다.
제가 주님을 알기 전에 힘들었을 때, 사실 자살까지 생각했거든요.
이제 주님을 알고 나니 자살한 분들이 너무 안타까워요. 내가 만난 주님, 내가 체험한 이 행복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아직 많이 알지 못해서 그런지 표현은 잘 못하겠어요. 무작정 “하나님에 대해 알아보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요즘엔 저부터 출석하고 있는 양재동 기쁨의교회 목사님께도 여쭤보고 배워가는 중이에요. 그래도 제가 요즘 근황이나 마음 상태를 고백하고, 제가 만나는 아기들 이야기만 해도 사람들이 저보고 너무 행복해 보인다고, 뭔가 달라 보인다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해요. 내가 느끼는 이 행복, 전하며 살고 싶은데, 사람들이 지금 이 모습만 보고도 느낄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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