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으며 TV를 시청하려고 하는데 생소하게도
리틀 빅 히어로라는 프로가 방송되고 있었다. 아마
재방송인것 같은데 참으로 감동적이다.
나 스스로도 자신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 정상적이지
못한 사람들과의 교류는 꺼리는 편이다. 넓지 못한
마음 때문에 행여라도 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하게 될가봐 겁을 먹는 것이다. 친절한 얼굴로 그
사람들에게 웃기는 하지만 마음으로 부터 우러나오는
웃음이라고 스스로에게도 자신있게 말할수는 없을것
같다. 그저 까탈스러운 사람이라고 보이지 않으려
노력할 뿐이다.
리틀 빅 히어로라는 그 프로에서는 자폐 증상을 가졌거나
행동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음악 캠프였다. 아이
한 사람당 한 사람의 보조 도움이들이 붙어서 행동과
일상 생활을 도와주며 음악적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인데
도움을 자처한 사람들도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아무 댓가도 없이 전혀 귀찮아하지 않고
헌신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도움을 자처한 학생들
중에는 고등학교 학생들도 많이 있었고 사회인들도 있었고
전문적인 음악인들도 있었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었든
하는 일이 무엇이었든 그런건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고
다만 그들의 헌신적인 사랑만이 돋보였다.
아직은 세상이 끝나지 않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직은
많이 남아 있어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비록 늙고 풍요로운 삶은 아니지만- 희망을
꿈꿀 수 있나보다. 휴일날 아침에 멋진 프로에 한껏 들뜬
기분으로 오늘 하루도 시작한다. 별다를게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 있어서 이렇게 좋은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게
참 좋다. 그래, 살아있어서 참 좋다.
첫댓글 며칠전 중증장애아 들이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봉사랍시고 수십년을 했지만 다녀오면 김치 국물부터 마셔야 하는 저는 머저리 인것 같습니다.
사랑이 모자란 아이들이라 얼굴에 비비고 손 만지고.... 아직까지 말로만 봉사지 아니면 돈으로 때우고....
오는길에 반성 많이 했습니다.
꿈길님의 글을 읽으며 ...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은 살맛나는 세상 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꿈길님!
행복한 추석 보내시고 연휴 에는 편안한 시간 되십시요.
꿈길니의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에 잠겨습니다
내 식구 챙기기에 바뿐나 좀더 세상을 넓게 보아야 겠구나 하구요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사회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장애우들을ᆞ보살핀다는것이ᆞ말처럼
쉽진않을터ᆞ그분들 존경스럽씁니다
주위에ᆞ열성적인분 ᆞ권유로 한번 참석해 보고는
다시는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터군요
마음으론 그들을 보듬고 사랑해야 한데
그게ᆞ쉽지않아서ᆞ반성도 해보지만ᆢ천사되기엔
저는 멀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