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강남 삼성에서 동위 100을 2박 3일 하고
요양병원 대신 부산에서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혼자 5일간 쉬다보니 너무 편하고 재밌게 보내다 왔습니다
우선 한 이틀은 숙소에서 여유롭게 쉬었구요
나머지 날들은 부산을 천천히 둘러 보면서 해운대 광안리 센텀시티까지 걸어서 다니기도
하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에는 남편이랑 대마도에 당일로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당일 코스지만 출국이라 여권을 안가져오는 바람에
남편이 서울에서 여권 가져와서 급하게 다녀왔는데요
자갈치에서 생선구이로 아침식사를 점심은 대마도에서 모스버거로 다시 저녁은
광안리에서 바다를 보면서 회로 마무리 했네요
그리고 다시 병원에서 스캔찍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동위치료 받는 동안 한숨도 안자고 열심히 물먹고 껌씹기를 반복 했던 때문인지
병원에서 퇴원할때 이미 방사능이 거의 빠진 상태라고 했지만 그래도 여행중에 혹시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줄까봐 독감환자인척 하면서 스스로 멀찍이 돌아 다니고 숙소에서도 복도에서
마주치지 않게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 시간에 돌아다니고 5일 동안 청소는 스스로 했구요
나올때는 욕실에 물기하나없게 청소하는 등 나름 철저히 격리 했습니다
불편함은 있었지만 이번 여행은 저에게 주는 귀한 선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서울 도착과 더불어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다시금
어마어마한 스트레스가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식구들이 나를 향해 달려드는 것 같은 무시무시함이 무섭더라구요
며느리로서 명절맞이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쳐지는데 (큰집 맏며느리이자 18년차 외며느리입니다)
올해는 시어머니가 웬일로 오지 말라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방사능 치료 받으면 다른사람에게 옮긴다며 "
라시면서 전염병환자 취급하둣이 아이들과 신랑만 보내라고 하셔서 뜻하지 않게
명절도 쉽게 넘어 갔네요
그랬더니 너무 쉬어서 일까요 아님 저요오드식 후유증일까요 한달사이에 7킬로가 불었네요
이젠 살빼기의 고난을 겪어야 할 듯 합니다
격리치료가 필요할 때 자신을 돌아 보는 계기를 만드시는 것도 좋은 경험되리라 봅니다
★여기 "자유게시판"에 질문 올리면 별도 처리합니다.
질문은 질문방에 가서 하세요. -운영자-
◆갑상선암 갑상선 질환 전문 카페 사이트 갑상그릴라 ▶
◆출.처:갑상선암 갑상선 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크릭 여기 - 갑상선 자료 사이트
첫댓글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여행으로 보내신 것은 참 좋은 생각이군요....힘내세요.... 쾌유 빕니다...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열심히 운동하시고 식사조절하시면 금방 돌아오실 거에요. 쾌차하시가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다녀오실 분들은 언제든지 문의하세요 제 경험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좋은 여행 다녀오셔서 좋으시겠네요 .. 격리치료라 좀 서운하셨겠네요
나름 긍정적으로 잘 생활 하고 계신거 같네요. 쭉~ 이렇게 긍정의 힘으로 지내시길....
긍정적인 생각이 건강을 유지시켜 줄겁니다.파이팅!!
좋은 힐링의 시간 가지셨네요..잘 하셨어요^^
동위 원소 치료 끝내고 나면 엄청 불어요. 근데 또 신지 약 먹고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빠진답니다..
예 감사합니다 오늘 병원에서 스캔결과 보고 왔습니다 삼성의료원인데요 특진의사가 아닌 관계로 대충 괜찮다는 말로 끝내더군요
그런데 이의사 이번달로 병원 나간다네요 몇달전 내분비의사가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전 동위때도 주치의 없는 차트만 있었거든요
또 의사가 바뀌고 다음에 또 바뀌고 아무래도 특진의사를 다시 선택해야 하나봐요 오늘도 미리낸 병원비 환불 문제로 원무과 직원과
한참을 실갱이 하다가 5시 되었다고 다음에 오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들었네요
정말 사소한 것에도 화가 나네요
*제목에 병명(갑상선암 등)을 꼭 포함하기 바랍니다
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 등)이 포함되도록 부탁드립니다
제목에 병명이 포함되지 않으면 별도 처리합니다. 수정 부탁합니다. - 운영자올림-
제목보기) 갑상선암-서울대병원-전절제 -XXX교수 - 나의 갑상선 얘기입니다
수정했습니다
담 부턴 주의할게요
여행...좋은 방법인것 같네요.
긍정적인 생각도 하고, 좋은 에너지도 얻게되는 시간이 될것 같아요.
다이어트가 제일 힘들어요ㅠ.ㅠ 힘내시고 완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