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소설의 거장답게...
도입부 초반부터 복선을 매끄럽게 깔아두었다.
426페이지에 달하는 장편 소설이 구성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삿포로 올림픽이 열렸던 미야노모리 스키 점프 경기장이 주 무대이다.
cctv가 대량보급 되기 이전의 1989년도를 배경으로 하였음을 참고 해야 한다.
'니레이 아키라'
일본 스키점프계의 독보적인 실력으로 미래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선수가 살해당했다.
그는 핀란드의 마티 뉘케넨에 필적할 가능성을 가졌는데
스키 점프장에서 동계훈련에서 살해 당한 것이다.
스키켐프 관계자 중에 범인이 있다고 경찰은 단정을 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니레이의 코치인 미네기시가 범인 인 것은 80쪽 언저리에서 드러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살인사건의 범인은 마지막쯤 넘어갈때 드러나는데 반해서
작가는 초반부터 범인을 드러내고 이야기를 끌고 간다.
도데체 범인이 밝혀 졌는데 나머지 삼백몇 페이지를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갈지 무척 궁금했다.
<새 같다>
미네기시는 처음 니레이 아키라를 봤을때의 느낌이다.
7년전, 겨우 50m를 뛰는 작은 점프대인데 니레이의 비상은 빛이 났던 것이다.
니레이의 가족이야기, 자라온 환경, 점프에 관한 이야기 등으로 구성 되어 있지만
작가가 전기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이고 과학도 이기에
작은 인용이나 과학적 기술적 뒷받침이 되는 사실에 대하여 깊이 공부하여 틈이 보이지 않았다.
스키점프의 세계와 용어 하나하나 대단하다고 느껴짐이 당연하였다.
호텔 마루야마와 레스토랑 라일락 로비에서
사쿠마 형사와 머리싸움에 관한 손에 잡힐듯 말듯한 이야기의 전개는 다음을 펼처보게 한다.
니레이가 매일 먹는 비타민제 속에 투구꽃에서 추출한 치명적인 독을 먹여서 살해한 것이다.
니레이가 약을 먹은 9시부터 9시40분 사이에 비타민과 독약을 바꿔치기한 범행시간대로 결론을 내리고
관련인들의 알리바이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이 쭉 이어진다.
맣은 이들이 알리바이를 입증 못하는데 다바타와 미네기시는 그 시간대 알리바이를 입증하였다.
수사 진척이 되지 않는 수사본부에 투서가 하나 들어 왔다.
"니레이를 살해 한자는 스키점프팀 미네기시 코치다. 즉각 체포하시오"
독약의 출처를 찾아서 미네기시를 체포하였으나, 방법과 동기가 시원치 않았다.
니레이의 경쟁선수들의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다.
경쟁선수팀의 사이버드 연구에 니레이가 반년이상 미네기시를 속여가며 참여한 것이 밝혀진다.
사이버드 연구는 뛰어난 선수와 같은 괘적의 운동을 하도록 만드는데 컴퓨터와 장비를 활용한다.
즉 컴퓨터에 입력된 자세에서 조금만 틀리면 헤드셋으로 불쾌한 소음을 들려주어 몸이 자세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도록 하는 것이다.
니레이는 그팀과의 연락도 왁싱룸에서 니레이의 발판에 글을 남기고 보고는 지우는 방법을 사용했다.
스기에는 사이버드 시스템으로 스키왕국을 부활시키려는 목적으로 더 발전시키기를 원했다.
이런 시스템이 공개되니까 경쟁팀에서도 컴퓨터를 이용해 스킬을 마스트하려고 따라하게 된다.
스기에는 아들 쇼를 위하여 딸 유키에게 니레이에게 접근하도록 하여 니레이가 참여한 것이다.
점프대를 타고 내려온 니레이는 유코의 눈 앞에서 쓰러졌다.
그녀는 급히 달려가 니레이를 안아 일으켰다. 그의 얼굴은 상기 되었고, 호흡도 거친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그길로 죽은게 아니었다.
움켜쥔 오른손을 들어 유코앞에 펼쳤다.
"독약이야, 미네기시씨가 나에게 먹이려고 했어, 근데 내가 금방 알아버렸어,
미네기시씨가 나를 미워한거야 속였으니까 당연히 그렇겠지"
"그래서 독약을 먹었어?"
"그냥 핥아 보기만 했는데... 미네기시씨가 나를 용서해 줄까?"
"물...... 물 좀 줘..."
니레이 손에서 캡슐이 떨어져서 유코는 주웠다.
"물이라고? 응 알았어,"
그를 눕혀 놓고 물을 받으러 갔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이 싹텃다.
《이대로 니레이가 죽은다면.....》
아버지 스기에의 계획은 중단 될수 밖에 없는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 순간, 유코는 캡슐에 담긴 약을 물에 넣고 있었다
그리고 니레이에게 돌아 갔다.
물을 마쉰뒤 그는 잠시 안정을 되찾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숨이 거칠어 지고 헐떡거리며 입을 별렸고 침을 흘리고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지고 배와 가슴을 움켜 쥐었다.
이하 본인의 상상을 더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추리소설계의 최고의 베스트 셀러 작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1985년 '방과후'로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 섰다.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션, 판타지에 이르기 까지 미스터리의 외연을 넓히는 다양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비밀"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용의자 X의 헌신" (제34회 나오카상, 제6회 본격미스테리 대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제7회 주오코론문예상)
'몽환화' (제26회 시바타랜자부로상)
"기도의 막이 내릴때"(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
"백조와 박쥐"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백야행" "유성의 인연"
<가가형사 시리즈> <라플라스 시리즈> <메스커레이드 시리즈>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