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마른 입술로/나뭇잎 하나 애절하게/자작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다/곧 어디론가 떠날 듯한/몸짓으로 나무는/심하게 흔들리고 있다/고개를 내젓고 있다...버스/차창 밖으로 이별을 기다리는/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해마다 잎을 갈아치우는/나뭇가지의 완강한 팔뚝에/떨어지지 않으려고 악착같이/매달린 잎들이 모조리 소스라쳐 있다/더 이상 내줄 것 없는 막막함으로/온몸 바스라질 것 같은 눈빛으로/속이 다 삭아버린/사랑에 매달리고 있다...여윈 나뭇잎 같은 계집 하나,/바싹 마른 입술로/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송정란 ‘11월’
11월21일 오늘은 세계 텔레비전의 날 (World Television Day)
11월21일 오늘은 세계 철학의 날
“저기 저 위태로워 보이는 낙엽은 우리를 보는 것 같아서/손이 닿으면 단숨에라도 바스러질 것만 같아서/그저 바라만 봤지/가을의 바람과 같이...오늘따라 훨씬 더 조용한밤/가지 위에 달린 낙엽 한 장/부서지네 끝이란 게 보여, 말라가는 고엽/초연해진 마음속의 고요/제발 떨어지지 말아주오/떨어지지 말아줘 바스라지는 고엽” -방탄소년단 노래 ‘고엽’ 가사
11월21일=1394(조선 태조3)년 오늘 도읍을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김
1928년 오늘 홍명희(40살), 조선일보에 『임꺽정』 연재 시작, 『임꺽정』 쓰던 중 신간회사건으로 투옥됐는데 일제가 집필 허용해 옥중에서 연재 계속
1968년 오늘 시․도민증을 주민등록증으로 대체
1972년 오늘 유신헌법안 국민투표, 투표율 91.9% 찬성 91.5%
1972년 오늘 국회오물투척사건(1966년)의 주인공 김두한 세상떠남(54살)
1978년 오늘 중국에서 고구려 벽화고분 발굴
1982년 오늘 충북 청원군 경부고속도로서 관광버스 전복 사상37명
1987년 오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창립
1997년 오늘 한나라당 창당
1997년 오늘 IMF 구제금융 공식요청(밤10시), 11.16 미셀 캉드쉬 IMF총재 극비방한 강경식 부총리와 IMF구제금융 합의 11.19 임창열 신임 부총리 임명 11.23 IMF실무단1진 도착 11.25 IMF협의단 국내금융기관 부실상태 집중조사 11.27 임 부총리와 휴버스 나이트 IMF실무단장 비공개협의 12.3 협상 타결
2007년 오늘 북청사자놀음 보유자 여재성 세상떠남(88살)
2012년 오늘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째 외국인관광객 입국
2013년 오늘 국내 첫 적외선 우주관측위성 '과학기술위성 3호 발사
2013년 오늘 태풍 피해 필리핀에 공병·의무대 등 500여명 파병
2014년 오늘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원칙적으로 모든 도서에 대해 할인율15% 이내로 제한
2016년 오늘 남한 거주 북한이탈주민 3만명 돌파
2018 서울고법 박근혜 대통령 친박총선공천 개입 혐의 징역 2년 선고
1620년 오늘 메이플라워 호 미국 프로빈스타운 입항
1806년 오늘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프랑스황제(37살) 대륙봉쇄령 발표
1980년 오늘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호텔에 불 사망84명
1990년 오늘 소련 이에로플로트항공 여객기 시베리아 야쿠츠크시 추락 사망176명
1991년 오늘 독일-러시아 협력협정 체결
1991년 오늘 프랑스인 제라르 다보빌(46살) 거룻배로 일본 지바현 출발(7.11) 홀로 노를 저어 134일만에 태평양 횡단해 미국 도착
1996년 오늘 파키스탄물리학자 압두스 살람 세상떠남(70살), 정자기 상호작용과 소립자간의 약한 상호작용 포괄하는 이론 공식화, 이 공로로 1979년 노벨물리학상 받음
2004년 오늘 우크라이나 오렌지혁명,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직후 시민들이 친러정권 세우려던 부정선거 규탄시위,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당선됐으나 대법원의 당선무효판결로 12.26 실시된 재선거에서 떨어짐
2007년 오늘 유가 100$육박,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 증폭,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 장중 배럴당99.29$ 기록, 1월3일 58.32$에서 70% 폭등
2010년 오늘 아일랜드,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요청
2013년 오늘 우크라이나 광장시위,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친러정책저항시위, 2014.2.22 야누코비치가 한밤에 도망갈 때까지 93일간 벌어짐, 폭력진압으로 93일동안 사망125명 실종65명 부상1,890명, 야누코비치 도망간 뒤 러시아군대가 개입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 6천명 이상 목숨잃음, 이 광장시위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가 ‘윈터 온 파이어’
2015년 오늘 벨기에 브뤼셀 테러 경보단계 최고단계(4단계)로 올림(-11.24). 지하철 운행중단 학교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