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의 해외 M&A는 실패뿐」이라고 미 경제 미디어가 따끔한 지적 / 2/19(월) / 커리어 자폰
일본 제철에 의한 미 철강 대기업 US스틸 매수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절대로 저지한다」라며 반대를 표명했다. 과연 이 인수는 가능할까. 일본 기업에 의한 해외 M&A의 실적으로부터, 그 성패를 읽어낸다.
▷ 일본 제철에 의한 거액 매수의 향방
과거 "일본의 유일하게 좋아하는 점은 악수 대신 절을 하는 것"이라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가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에 반대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나라면 당장 막을 것이다. 절대로다」라고, 트럼프는 일본 제철의 매수 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어, 이것은 글자 그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발언이라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더 주목받고 있지만, 전직 대통령에게는 일본 때리기의 오랜 역사가 있는 것이다.
「일본인은 존경하지만 우리는 반격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의 경제력이 절정기에 있던 1988년 트럼프는 그렇게 주장했다. 그리고 그 대사를, 「재팬·애즈·넘버원」의 우려가 한층 희미해진, 대통령 선거 첫출마 때도 계속 말했다.
일본 제철의 간부는 이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141억달러(약 2조 1000억엔) 규모의 인수 안건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적의를 보여봤자 전략적으로는 의미가 없다.
최근의 미일 관계는 지극히 양호해, 「중국 봉쇄」를 향해서 점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하지만, 1980년대의 재래의 염려는, 언젠가 잘못 짚은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현재 일본 기업들은 넉넉한 자금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는 분산투자처로 해외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 일본 기업의 매수 수완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일본의 해외 M&A 상당수가 무산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의 US스틸 인수 반대에 이치가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엉뚱한 것이라면 어떨까?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가 약 25년간에 걸친 일본 대형 해외 M&A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4분의 1이 감손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에 의한 M&A에서는 불과 5%에 지나지 않는다. 쿄토 대학의 마츠모토 시게루 특명 교수에 의한 다른 시산에서는 더욱 비참하고, 이러한 안건의 성공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실제, 아무래도 일본 제철은 역량 이상의 거래를 걸어 버린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는 상정내였지만, 동사가 민주당 의원으로부터의 반발을 억제하려고 필사의 모습을 보면, 저항의 크기에 허를 찔린 것 같다. 이제 이 회사는 노동조합의 불만과 국가안보심사 모두에 직면해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인수 심사는 2025년까지 걸릴 수 있으며 완료 전 트럼프가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일본 제철측은 9월말까지의 매수 완료를 전망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평가액을 너무 높게 견적하는 역사가 있는 것도, 동사에 있어서는 염려 재료일 것이다. 일본제철은 막판에 인수 제시액을 올려 2023년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사의 최초 입찰 전 주가보다 142% 높은 가치를 매겼다.
▷ 일본 기업의 결점
일본 기업에 의한 상징적인 미국 기업 인수라는 점에서 US스틸 인수는 도시바의 웨스팅하우스(WH) 인수마저 뛰어넘는 규모가 될 것이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교류전력을 보급한 기업이다.
2006년 이 회사 인수는 일부 정치인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결국 도시바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고 오랜 우여곡절 끝에 이 회사는 주력인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접고 비공개 기업이 될 수밖에 없었다.
도시바 이사회는 웨스팅하우스 경영진을 통제하지 못했고, 원자력 건설사 인수가 대실패로 끝난 뒤 결국 웨스팅하우스는 파산신청을 했고, 일본 모회사도 연루될 뻔했다.
일본 경영진의 감독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데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다.
특히 해외 안건의 경우, M&A의 경험 부족이나 해외 시장에 관한 지식의 결여가 원인이 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경험이 풍부한 경영자조차도 판단을 그르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에 의한 쉐어 오피스·위워크에의 투자가 나타내 보이는 바이다.
손은 위워크 창업자 애덤 뉴먼을 너무 신뢰해 노이먼의 부정적인 측면을 눈감아 줬음을 인정하고 있다. 위워크의 실패로 소프트뱅크는 거액의 손실을 입었다.
듀딜리전스(적정평가절차)의 미비도 실패의 한 원인이다. 다이이치산쿄에 의한 2008년의 인도 후발 의약품 대기업 램박시·라보라토리즈의 매수는, 계약 얼마 되지 않은 단계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출 금지 조치를 받았다. 다이이치산쿄(第一三共)는 동사를 실질 매각하기까지 6년 걸렸다.
심지어 때로는 단순히 잘못된 타이밍에 잘못된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자주 거래되는 것이, 2000년에 NTT 도코모가 행해진 총액 150억달러( 약 2조2500억엔)을 넘는 3개의 매수다. 당시 일본의 모바일 기술은 업계를 선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5년까지 3사의 기업가치 대부분은 감손 처리돼 도코모의 해외사업 야망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같은 운명은, 2015년에 일본 우정이 오스트레일리아의 물류 회사 톨·홀딩스를 50억달러( 약 7500억엔)으로 매수했을 때에도 덮쳤다. 4년도 안 돼 일본우정은 투자액의 대부분을 감손 처리하고 이후 톨홀딩스 주식의 일부를 매각했다.
물론 모든 인수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 2012년의 리크루트 홀딩스에 의한 미국 구인 정보 검색 대기업 인디드의 매수는, 리크루트를 국내 최대급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조가 되었다. 이 인수를 주도한 데키바 히사마사는 미국에서 인디드의 경영을 맡은 뒤 일본으로 돌아와 리크루트의 CEO에 취임했다.
하지만, 일본 기업이 자신 과잉에 빠져 있던 버블기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최근 일본의 경영진은 풍부한 경험을 쌓고 있는 추세이며 일본제철에서 US스틸 인수협상을 주도한 하버드졸 하시모토 에이지 사장은 그 전형적인 사례다.
누가 백악관의 주인이 되든 이 안건을 매듭짓기 위해 하시모토는 가진 경험을 다 쏟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설령 인수를 완료했다고 해도 일본 M&A의 새로운 실패 사례가 되지 않기 위해 하시모토의 일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